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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다리 자전거길1 - 영동대교 본문

뚜벅이 기행

한강 다리 자전거길1 - 영동대교

샛솔 2007. 8. 27. 05:51

한강 다리 자전거길1 - 영동대교

 

오늘은 일요일이라 자전거는 타지 않고 걸어서 한강을 4번 건너 보았다.  영동대교를 남단에서 북단으로  한번, 잠실철교를 북단에서 출발하여 왕복 2번 건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광진교를 북단에서 남단으로 한번 건넜다.

 

난 원래 체질적으로 뚜벅이 모드다.   걷는 것을  자전거 타기 보다 더 좋아 한다.   단 걷기는 하루 갈 수 있는 거리가 짧은 것이 흠이라 자전거를 탈 뿐이다.   일요일에 걷기로 한 것은 자전거길이 붐비기 때문에 주중에 탈 수 있는 우리가 양보한다는 의미도 있다.  그대신 자전거가 다니지 않는 길을 걷기를 좋아한다.   가벼운 산행이면 더욱 좋다.  

 

그런데 오늘은 코니가 감기기가 있어 푹 쉬라고 집에 남겨 놓고 나 혼자 한강다리를 답사하기로 했다.  새벽 4시 좀 지나 집을 나와 청담철교 근방의 한강 잔차길에 나오니 아직도  5시 20분전이라 미명이다.  

 

제일 먼저 영동대교 인도교를 남쪽에서 건너 보기로 했다.    이 남단은  지난 겨울 내내 공사를 하느라고 임시 가교를 한강편으로 내어  자전거 다니기가 불편했었는데 얼마전에 말끔히 정돈하고 영동대로에 오르는 램프를 개통했다.   그럴 듯 해 보여서 우리 3륜으로 한번 올라가 보려던 참이었다.  그런데 걸어서 먼저 답사해 보기를 잘했다.   

 

자전거길로는 거의 쓸모가 없다.  자전거길이라면  페달에서 발을 떼지 않고 가게 했어야 한다.  그것이 온전한 자전거길이다.    이길의 북단은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야 한강 북쪽 자전거 길에 내릴 수 있다.   

 

영동대교너머의 일반도로에 합류하려 해도 마찬가지로 철제 난간 계단을 내려 가야 한다.  더욱이 중간에 올림픽대로와 강변 북로에 나드는 차도를 건너야 한다. 그런데 가관인 것은  다리위 자전거길 한 군데에서는 높이 20 cm 가량의 턱을 올라야 한다.   

 

또 일부는 아주 큰  시멘트 지주블록이 있어 3륜은 간신히 지나갈 만하다.  

 

한 마디로 이런 길을 왜 만들었나 의문이 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요일 새벽의 영동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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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대교 남단 자전거도로 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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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이런 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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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내려가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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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북쪽 자전거 도로로 내려 가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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