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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단상

아이폰이 명퇴시키는 또 하나의 장비, 만보계(ped...

샛솔 2010. 3. 14. 17:40

아이폰이 명퇴시키는 또 하나의 장비, 만보계(pedometer)



 

사진이 보이는 사이트는 아래입니다.

http://dcknsk.tistory.com/148

 

아이폰이 휴대용 GPS 장비(hand held GPS unit) 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게임기를 퇴역시키고 카메라까지 밀어 냈다.   그리고 이제 또 하나의 내 애용 장비인 만보계도 밀어 내게 되었다.

 

은퇴하기전부터 걸어 다니는 것이 좋아서 많이 걸었다.  하루에 만보이상 걷기를 원칙으로 세우고 걷곤 했다.  전에 쓴 글에서도 말했지만 난 체질적으로 뚜벅이 모드다.

 

요지음 수술의 후유증으로 가벼운 걷기만 하게 되어 다시 만보계를 차 봤다.  

 

20여년전에 명동 뒷골목 노점에서 일제 만보계를 하나 샀는데 허리 혁대에 차는 것이었다.  상당히 정확해서 애용을 했는데  떨어뜨려 벨트를 찝는 클립을 깨뜨렸다.  여러 가지  접착체로 수선을 했으나 실패하고 쓸 수 없게 되었다.

 

다시 여러개의 만보계(pedometer)를 샀으나 주로 중국제로 너무나 정확도가 떨어져 어쩌면 10개 가까이 사서 버렸을 것이다.  

그러다 마침내 오른쪽이나 왼쪽 허리의 벨트에 꼽는 일제 만보계를 구했는데 100% 가까이 정확한 것이었다.

 

내가 걸음수를 세는 것이 부정확한지 만보계가 부정확한지 구별이 안될 정도였다.

 

단지 그것은 배터리를 교환할 수 없는 것이 흠이었다.   한 2년 쓰면 (쓰던 안쓰던간에) 배테리의 수명이 다하여 다시 계기를 사야 했다.

 

한 동안 자전거를 주로 탔기 때문에 만보계의 필요성이 없어졌다.  그러나 다시 잔타와 걷기를 번갈아 하기로 하고 인터넷을 뒤지고 뒤져 똑 같은 만보계를 코엑스의 링코에서 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아이폰 카메라로 찍은 접사 사진

이 사진은 digital zoom 무료 어플, Gorillacam 로  최대 확대해서 찍은 것이다.

이 정도 확대하려면 흔들리기 때문에 아이폰을 Gorillapod에 올려 놓고

Gorillacam의 timer 로 지연 셧을 한 것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앞글에서 소개한 Tripod Adapter 로

아이폰을 골리라포드에 올려 놓고 타이머를 써서 지연 셧한다.

일반 카메라로 찍으면 USB 케이블로 컴퓨터와 연결해서 사진을 내려 받아야 한다.

그래서 아이폰 카메라를 선호하게 된다.

 

 

그러나 사실 만보계를 따로 찰 필요는 없다.  전에 하도 많이 걸어서 내 보폭이 대강 어느 정도 되는지 안다.

 

천천혀 걸으면 100미터에 140 걸음(steps) 조금 안되고 빨리 걸으면 130 steps 정도가 된다.  따라서 아이폰용 XMotions과 같은 GPS 어플을 켜고 다니면 움직인 거리가 나오니까 걸음수도 추정할 수 있다.  그런데 아이폰 AppStore 에 가 보니 만보계가 수없이 많이 올라와 있다.

 

아이폰용 pedometer 8종

 

요즈음은 수 없이 많은 어플 중에서 어느 것을 골라야 하는가를 알아 내는데에도 시간이 많이 든다.

 

어떻던 여러 사람들의 리뷰를 참작해서 하나를 골랐다. iTreadmill 이라는 어플인데 $1.99 짜리다.

 

iPhone 자체가 가지고 있는 가속 센서(Accelerometer- 일명,중력 센서(Gravity Sensor))를 이용하는 만보계(pedometer) 어플을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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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 들어 간 가속도계

 

 

만보계는 어떻게 장착하느냐에 따라서 정확도가 크게 달라진다.    위의 접사 사진 만보계는 허리 부근 벨트에 꽂아야만 정확한 걸음수 측정이 가능하다.  어떤 다른 곳에 부착해도 제대로 걸음수를 읽지 못한다.

 

한 편 아이폰 만보계는 어떤가

 

처음에는 바지의 오른쪽 주머니에 넣고 다녀 봤다.  움직임이 확실히 전달되기 때문에었다.  그렇게 정확한 것 같지 않다.  여기 저기에 넣고 실험을 해 봤는데 정확도가 좋지 않다.

 

마지막으로 늘 가지고 다니는 방법으로 실험 해 봤다.  즉 메고 다니는 핸백의 제일 앞칸의 핸폰용 포켓에 넣고  걸음수를 세면서 움직여 봤다.  정확도가 99% 이상이었다.   즉 오차가 1% 미만이었다.

 

500  step을 세어 봤는데 iTreadmill에는 505  Steps 가록 되었고 800 걸음을 세어 가면서 걸었는데 804인가 기록되었다.  평지만도 아니고 계단도 섞인 구간인데 그랬다.   이 정도면 아주 정확한 기록이다.   이 정도면 위의 Yamasa 제품의 정확도에 육박한다.

 

pedometer 가 GPS 어플보다 나은 점은 Battery 가 GPS 어플의 반 정도밖에  소모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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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readmill의 메인화면

바지의 오른쪽 주머니에 넣고 걸어 봤다.

1.12 km에 1466 Steps 가 기록되었다.

Steps 수가 적게 기록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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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를 열어 보면 저장한 데이터가 다 나온다.

마지막으로 800 걸음은 잘못해서 지워졌다.

Step 수를 800 세었는데 804 Steps 가 기록되었던 것 같다.

총 걸음수는 7918 로 나왔지만 중간에 저장하지 않고 지운 것이 많아서

실제 걸은 걸음수는 만보가 넘을 것이다.

 

 

아이폰이 대치시킬 장비가 하나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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