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에 한번씩 하는 PSA 검사날이다
2014 11 27
PSA 0.008
값은 6개월전과 같은 0.02 란다. Chen 교수의 기준 에 의하면 미검출이다. Chen 교수의 글을 보지 않았다면 아마 늘 궁금하고 불안했을 것이다.
전에는 한번에 가서 채혈을 하고 결과를 기다리느라 2시간은 병원에서 서성이다 진료실에 들어 가곤 했는데 지난 몇년간은 진료받기 전 다른 날에 채혈을 위해 병원에 따로 간다. 그래서 PSA 검사를 위해 두번 병원나들이를 해야 한다.
분당선을 타고 미금역까지 가서 마을버스로 갈아타고 병원에 간다. 한티에서 미금까지는 40분 넘게 걸린다.
전철을 탈 때 마다 점점 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것을 느낀다. 노인의 지하철 무임우대는 문제가 많다.
세계 어느나라에도 노인 무임 우대는 없다. 할인은 가끔 있지만 무료는 없다. 우리가 자주 가는 미국 LA 의 물가는 서울과 비슷하거나 오혀려 싼 편이지만 대중교통비는 2,3배가 넘는다. 그 나마 노인할인이 있어 한 두배정도 될까?
일본 오사카의 경우 물가는 대개 1.5배 정도의 느낌이지만 교통비는 10배가 된다고 쓴 일이 있다. 물론 노인에대해 무료는 고사하고 할인도 없다. 2012/06/12 - [해외여행기/일본 오사카2] - 오사카의 교통비
그러니까 노인들이 심심풀이로 전철을 타고 다니지 않는다. 어떤 식으로든지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서울 메트로나 그 연장인 Korail 의 적자를 메꾸기 힘들 것이다.
오늘은 오전은 분당서울대병원에 갔고 오후엔 치과에 갔다. 크라운의 골격만 맞추어 보고 내주에 영구 크라운을 씨울 계획이다. 그렇다면 암스테르댐 여행전에 임플란트는 여유 있게 끝날 것 같다.
치과 안과 경희한방병원, 이정균 내과 분당병원 두번 요즘은 병원을 출근하는 느낌이다.
그래도 약 덕분에 덜 아프고 잠 잘 수 있고 기운차게 사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영화 "her", intelligence explosion(singularity), transhumanism, immortalization, polical decision 같은 토픽이 요즘의 내 관심 테마다.
인간이 영원 불멸해 질 수 있는 시점이 2045년이란다. 난 이 시점까지 살기 함들 것이다. 110 이 되는 해이니까
어제 산 책 "Transhumanist Wager" 를 오늘 두번 병원 나들이 할 때 지하철내에서 읽었다. Nonfiction 으로 알고 샀는데 fiction 이었다. fiction은 많이 안 읽지만 이 책은 쉽고 재미 있다.
인간이 과학의 발전의 결과로 새로운 종(Species)으로 진화하면 그 이전은
human, 그 이후는 transhuman 으로 구별된다.
transhuman 은 영원히 살 수 있을 것이라 한다.
영화 "her"에 나오는 OS1과 같은 AI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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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서 세대간의 갈등이 점차 증가하는 것에 지하철 무임승차가 한 몫을 한다고 봅니다.
할일없이(?)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큰소리로 떠들거나 자리 양보 안한다고 젊은이를 혼내는 노인분들을 가끔 보는데, 양식없는 행동을 자제 좀 해주셨으면 할때가 많습니다.
전두환정권때 선심제도를 도입한 것 같은데 그때만 해도 평균수명이 그렇게 늘어 나리라고 예상못했던 것 같습니다. 세계어느나라에도 없는 무료승차제도를 도입한 것은 큰 실책입니다. 점차 연령을 해마다 한해씩 올려서 무료 노인 연령을 10년후에는 75세 로 올리고 그 아래의 연령층에는 할인제도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그 때까지 경영 개선이 이루어 지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서울 노인들이 할 일 없어 천안에 가서 점심을 먹고 온다고 하는데 이런 교통 가수요는 사라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