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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제주도자전거여행기 (5)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마젤란 MapSendLite v.2에서 작성한 Route를 Track으로 변환하기 Route를 Track으로 변환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Route 와 Track 파일을 모두 gpx 파일을 바꿔놓고 Text 파일로 열어 보면 gps 단말기로 기록한 track의 gpx 포멧과 그 구조가 아주 비슷하다. 모두 xml 파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두 파일을 비교해서 Route - gpx 파일을 Track -gpx 파일처럼 고쳐 주는 것이다. 아래 그림은 단말기로 궤적을 작성하여 gpx 파일을 변환한 다음 이것을 메모장에서 열어 본 것이다. 그림 1. gps 단말기로 기록한 궤적 파일(확장자가 "log")을gpx파일로 바꿔 놓은 gpx track 파일 한편 MapSendLite v.2에서 작성한 Route..
제주도여행 2008 - 6 (마지막편, 6월 16-19일) 비에 갇힌 마지막 3일 6월 16일, 이날은 우리 부부의 47번째 결혼 기념일이다. 작년 결혼 기념일은 강원도 정선에서 보냈다. 조양강 앞 "은하수와 여울"이라는 펜션에서 2박을 했다. 자전거타기를 즐기면서 결혼기념일을 자축했다. 정선의 산과 강이 너무 아름다워 올해도 결혼기념일은 여기서 자축하리라 다짐했었다. 그러나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모든 계획이 바뀌어 버렸다. 제주도는 5월, 정선은 6월에 갈 계획이었지만 제주도에서 6월 16일을 맞았다. 결혼기념일이라고 특별한 날은 아니라 할 수도 있지만 달리 생각하면 자축할 만한 일이기도 하다. 부부가 서로 만나 죽을 때까지 함께 살기로 맹세하고도 파경을 맞아 갈라서기도 하고 사별할 수도 있고 많은 사..
제주도여행 2008 -3 (6월 12일) 물찻오름과 산굼부리 제주도 넷째날은 간만에 화창한 날씨였다. 오는 날도 흐렸고 다음날도 비소식이 위협을 했고 전날은 비가 왔으니 간만에 맞은 화창한 날이라 자전거를 한번 신나게 타보려고 숙소를 나섰다. 그런데 이튿날 이담님이 가르쳐 준 백약이오름 길을 찾지 못했다. 다음날 레오님이 가르쳐 주신 따라비오름과 혼동했을 뿐 아니라 이도 저도 아닌 엉뚱한 곳에 차를 세우게 되었다. 교래 입구에서 얼마 안떨어진 1112도로에 나 있는 임도 입구에 차를 세운 것이다. 그 임도는 자전거도로 지도에는 비포장도로로 산악자전거 통과 가능이란 표시가 있는 길이었다. 그 길 안으로 들어서 얼마 안가면 거문오름(물찻오름)이 나온다는 표지판이 서 있었다. 어차피 자전거를 내렸으니 얼마나 ..
제주도여행 2008 - 1 떠나기전 기상청 예보로는 우리가 여행하는 6월9일 부터 6월 19일까지는 한번 정도 비소식이 있고 그 밖에는 맑은 날로 되어 있었다. 그렇게 긴 앞날의 예보를 믿을 수는 없지만 장마라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 열흘 머므는 동안 반만 건져도 불만은 없겠다 생각하고 제주도로 향해 떠났다. 그러나 이번 여행은 맑은 날은 단 이틀뿐이었고 끝머리 닷새는 장마비로 장대비와 안개비가 바꿔 가며 우리를 놀렸다. 6월 9일 서울을 떠나 완도항으로 향했다. 제주도 카 페리는 완도항에서 타는 것이 시간이 가장 짧다. 3시간 남짓 걸린다. 날씨는 썩 좋지 않았지만 드라이브하기엔 나쁘지 않았다. 나주 근방에서 네비를 업데이트 하지 않은 탓에 네비가 가르친 길은 사라지고 고속도로가 나 있어 길을 잃고 ..
오늘은 하루 종일 인터넷 숍핑을 하다 시간을 보냈다. 지난 겨울 자선 바자에서 사 놓았던 제주도 샤인빌 숙박권 사용기간이 다가왔기에 기한안에 여행을 떠나려고 숙박지 쇼핑을 한 것이다. 호텔이나 펜션의 숙박료가 여행사마다 제 각각이다. 그래서 여기 저기를 쏴 다니며 쇼핑을 한 것이다. 여행을 잘 다니는 우리의 숙박지 쇼핑은 내 몫이다. 그냥 적당히 아무 여행사에서 숙박지를 예약하고 선불까지 하고 난 다음 다른 여행사 사이트에서 더 싼 값으로 내 놓은 같은 상품을 마주치게 되면 아직도 배가 아프다. 그래서 오늘은 작정을 하고 쇼핑을 했다. 그런데 그 기간이 수학여행기간인지 우리가 원했던 리조트나 호텔이 원하는 날자에 방이 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그 근방의 가까운 리조트를 찾고 다시 예약가능 여부를 확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