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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첫사랑" 본문
드라마 "첫사랑"
MERS 때문에 집에 박혀 있다.
돌아 다니다 MERS 에 감염될 확률보다는 개념 없는 감염자가 대중 교통을 타고 돌아 다니다가 확진판정을 받고 뒤늦게 그 동선상에 내가 놓여 격리 대상이 될 확률이 더 크다.
어떻던 6월 말까지는 얌전히 집에 있어야지 7월 8일 출국하는 암스테르담 여행길에 무사히 오를 수 있을 것 같다.
심심한 터라 추억의 드라마를 검색해서 옛 드라마를 찾아서 보고 있다. 거기에 걸린 것이 1996-1997 기간에 방영된 "첫사랑" 이란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한 때 65.8% 란 아직까지 깨어지지 않은 시청률 최고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 정도라면 다시보기를 할만하다고 생각했다.
1996-1997년이라면 현직에 있을 때고 한참 JAVA 를 가지고 전산물리를 연구중일 때라 한가하게 드라마를 볼 시간이 없었을 때였다. 이것이 방영되었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96-97 방영이라 해도 배경은 1980년초에서 당시까지의 시대가 배경이라 그 시절에 대한 향수가 묻어 난다.
전두환정권이 들어 서고 과외가 금지되는 등 시대상, 버젓이 담배를 피워대는 장면이 나오는 것은 옛날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이 드라마를 보게 된 계기는 배용준이 "겨울연가"를 찍기 전에 출연한 드라마라고 어디에선가 읽은 기억이 나서 찾아서 보게 된 것이다.
하루에 한 두편 보니까 여행전에 끝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요즘 드라마같이 베베 꼬고 개연성없는 극단으로 가는 막장성이 아직까지는 나오지 않고 있다. (22회) 오히려 요즘 드라마에서는 보기 힘든 순진한 정열들이 신선하다.
그러고 보니 20여년전의 드라마이고 그 배경은 35년전이니 격세지감이 있는 옛날이다.
후반부의 삽입곡
스트라토바리우스의 <내 인생의 겨울이 너무 빤리 왔다>는 "영원히(forever)" 가 인상적이다.
출처: http://boris-satsol.tistory.com/1361?category=99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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