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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우리는 자동차를 심판대에 올리거나 자동차를 몰고 싶어하는 욕구를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다. - 서울 차없는 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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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동차를 심판대에 올리거나 자동차를 몰고 싶어하는 욕구를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다. - 서울 차없는 날

샛솔 2009. 9. 23. 15:16


우리는 자동차를 심판대에 올리거나 자동차를 몰고 싶어하는 욕구를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벌이는 운동은 우리의 도시 거리를 좀 더 효율적으로 공유하는 방법으로 어떤 교통수단을 써야 할까를 재고해 보자는 것이다.

We do not want to put cars on trial or to condemn the desire for mobility – the idea is to reconsider urban transport with the prospect of sharing streets more efficiently.


<Car free day> 운동 본부가 천명한 <차 없는 날> 운동의  취지다. 

그렇다.  석유 자원을 낭비하고 이산화탄소로 대기를 오염시키고 도시 분진을 생산하고 도시소음의 근원이 되는 이 자가용  교통수단이 과연 이 좁은 도시의 거리를 다니는 교통 수단으로 합당한가를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당신이 차를 끌고 나오면 당신 이외의 사람들이 어떤 고통을 겪는가를 생각해 보았는가?  

어제 서울도 40여개국 1000여개의 도시와 함께 차없는 날을 실천하는 운동에 동참했다. 

종로와 강남의 테헤란로 일부구간이 버스를 제외한 자동차가 제한되었다.   대신 차도는 자전거도로와 인도로 개방되고 여기저기에 여러 이벤트가 벌어졌다.   

테헤란의 선릉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사는 우리는 자전거를 가지고 나가  이 구간을 주행해 보았다. 

그런데 참으로 차없는 날이 무색할 정도로 테헤란로 주변의 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물론 홍보가 덜 되어 모르고 차를 가지고 나왔다가 테헤란로에 진입하지 못하자 옆길을 가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과연 몇이나 이 운동에 참여하였을까?

그리고 그 진정한 뜻을 깨달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

어제 차없는날에 동창한 미국 워싱톤 DC 의 한 주민이 그랬다.

<한 사람이 이동하기 위해 1000 킬로가 넘는 쇳덩이를 끌고 다닌다는 것은 너무하지 않나요? >

단지 남을 배려하기 위해서라도 우린 차 대신 다른 교통 수단을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세계 차없는 날 홍보 포스터




테헤란로 버스 차선 칸막이


 

차 없는 날 테헤란로에서



 

<차 없는 날> 행사 코너




<차 없는 날> 이벤트 무대





 테헤란로에 설치된 대체 교통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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