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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안장 쿠션 본문
자전거 안장 쿠션
자전거 안장 쿠션을 위해 참으로 엄청 많은 돈을 낭비했다. 공기 쿠션도 이것 저것, 젤 안장도 이것 저것 써 봤다. 별로 신통한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처음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을 땐 직립자전거로 시작했고 회음부 통증으로 두어달 타다 잔차타기 자체를 포기했었다.
리컴번트 자전거를 발견하고 다시 잔차를 타기 시작했는데 처음 산 리컴번트자전거는 Optima Hopper 였다. 리컴번트자전거이긴 하지만 등받이가 수직에 가까워 등에는 체중 분배가 거의 되지 않는다. 리컴번트자전거도 로오레이서(low racer)를 빼면 등에 체중 분배는 거의 없다.
리컴에서는 회음부에도 분산되던 체중이 엉덩이에 다 몰리다 보니 궁둥뼈를 둘러 싼 살에 압박을 가하여 오래 타면 그 통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리컴번트 벝(recumbent butt) 이라고 부르는 통증이다.
우리가 타는 삼륜리컴 Greenspeed GT5 도 등받이의 각도가 60도를 넘어 Hopper 보단 덜 해도 리컴번트 벝이 있다.
작년 가을 BentUpCycles의 사장인 Dana님의 조언에 따라 REI(Recreational Equiopment Inc)에 가서 REI가 개발 제작한 캠핑용 깔개를 깔았더니 완전 해소 되었다.
REI가 제작한 캠핑용 깔개
이 깔개는 야외에서만 아니라 실내의 의자나 자동차 시트에 깔아도 아주 좋은 쿠션이 된다.
REI 캠핑용 깔개를 Greenspeed 삼륜자전거의 seat에 깔았더니
recumbent butt 가 완전 해소되었다.
이 쿠션깔개의 특징은 깔개의 원형이 부플어 있다는 것이다.
공기펌프나 입으로 바람을 불어 넣는 것이 아니라
공기 통풍구를 열기만 하면 저절로 공기를 흡입한다.
접어서 저장할 때에는 통풍구를 열고 눌러서 바람을 뺀 다음 접어서 보관한다.
장시간 보관할 때에는 바람을 넣은 상태로 보관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원래의 형태의 탄성을 잃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 동영상은 통풍구 캡을 열어 놓고 찍은 것이다.
위의 동영상에서 보듯 이 깔개는 메모리 폼(memory foam) 수준의 visco-elasticity 가 있다.
Visco-elasticity 란 점성과 탄성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탄성(elasticity)이란 잘 알듯이 압력이 제거되면 원형을 되 찾는 성질을 말하고 점성(viscosity)란 끈적끈적한 유체와 같이 이동이 아주 느린 성질을 말한다. 탄성만 있을 땐 압력을 제거하면 순식간에 원형을 되찾는데 정성(viscosity) 가 있는 경우엔 유체의 이동이 느려 아주 천천히 원형으로 돌아 간다.
REI 깔개 쿠션의 장점은 원형이 부풀어 있는 탄성을 갖고 아주 작은 공기주머니의 칸으로 누벼 만들어 공기의 이동을 느리게 한 점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점성효과를 시늉낸 것이다.
사람이 안장에 앉거나 의자에 앉아 있을 때 가만히 정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주 움직인다. 특히 자전거의 경우 페달링을 할 때 궁둥이가 반복해서 움직이고 따라서 점성이 없는 탄성만 가지고는 궁둥이를 지탱해 주지 못하고 실룩거리게 된다.
이런 이유때문에 탄성만 있는 공기 안장이나 점성만 있는 젤 안장이 성공하지 못한 것이라 생각된다.
NASA 가 개발했다는Tempur 라는 상표로 발매되는 메모리 폼은 visco-elasticity 가 두드러지는 foam 재질이다. 작은 공기방울들로 구성되어 공기의 이동을 느리게 하여 점성 효과를 높여 준 것이다.
이 메모리 폼을 사용하여 자전거 안장 쿠션을 만들어 내 놓은 것이 Tempur 안장 쿠션이다.
한글날 죽전 신세계 백화점 지하 매장에서 Tempur 자전거 안장 쿠션을 두개 샀다.
실내에 설치한 computrainer 용 Optima Hopper 에 쓰려고 Large size 하나와 Brompton 자전거의 Seat 에 덮어 씌우려고 Medium size를 샀다.
Optima Hopper 에는 이미 REI 쿠션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비교가 되었다.
사용해 본 결과는 Tempur 쿠션은 REI깔개와 비슷한 수준이라 더 돈을 들여 살 필요가 없었고 Brompton Seat 용은 사이즈는 맞지 않지만 다른 선택이 없으므로 코부분을 밴드로 잡아 당겨 구부려 쓰기로 했다.
항상 패드(pad) 팬티를 입고 탔는데 패드 팬티를 벗고 타도 패드팬티보다는 쿠션감이 더 좋다. 그래서 어제 죽전 신세계 백화점에 가서 하나 더 사서 코니의 자전거의 시트에 씌웠다.
REI 캠핑용 깔개를 주머니를 만들어 집어 넣고 등받이에 묶어 쓰고 있었다.
새로 산 Tempur 쿠션
Large Size는 호퍼 안장에 꼭 맞는다.
REI 깔개와 Tempur 쿠션
쿠션감은 두개가 비슷하거나 오혀려 REI 깔개가 더 낫다.
보기는 싫지만 실내 훈련용이니 상관없다.
Large size는 8만원이나 하니
값도 만만치 않다.
Brompton Seats
쿠션 덮은 것과 원래의 Seat
Tempur 쿠션의 Medium 사이즈의 코가 길어서
band 로 잡아 당겨 꺾어 버렸다.
Brompton Tempur 쿠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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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세 색깔, 세 사이즈로 나오는가 본데
죽전 신세계백화점 지하 매점에는 검정색만 있다.
사이즈는
Small = 26 x 19 x 3 (L x W x H)
Medium = 27 x 24 x 3 (L x W x H)
Large = 31,5 x 32 x 3 (L x W x H)
값은 큰것은 8만원
중간것은 7만원이다.
작은 것은 사지 않아서 묻지 않았다.
10월 25일까지인가 세일기간이란 10% 할인 받아 샀다.
Tempur 제품 값이 장난이 아니다.
재질이 정말 그렇게 비싼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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