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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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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일기

패션 헬멧 Yakkay 착용기

샛솔 2009. 10. 19. 12:20

팻션 헬멧 Yakkay 착용기

지난 한글날 죽전에 있는 벨로시티즌에 가서 Yakkay 모자를 하나씩 샀다.   자전거를 타고 갔기 때문에 배송의뢰하고 돌아 왔다.  그 후 몇번 쓰고 나갔고 요지음은 줄곳 그 헬멧을 쓰고 다닌다.  

Yakkay 헬멧은 완전 도시형 헬멧이다.  브롬톤은 정장을 하고 타는 도시형 자전거이니 브롬톤에 아주 잘 어울리는 헬멧이라 할 수 있다.

총평을 먼저 하면 썩이라고 할 수 없지만 그런대로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다.  

장점:

* 여러가지 모자를 바꿔 덮어 씌우면 다양한 스타일의 변신을 할 수 있다.   옷에 맞춰 바꿔 줄 수 있다.

* 정정이나 케이주얼에 잘 어울린다.

* 자신을 잘 나타낼 수 있다.  

뭐 그런 거다.   벨로시티즌 사장님에게 우리가 그랬다.   뭐 자전거 탈 날이 얼마 될지 모르지만 하고 싶은 거 한번 해 보는 거라고. 

단점:

* 여름에는 탈 수 없다.  냉각시스템(통풍)이 별로다.  

* 무겁다.

Bell, Giro (보통의 자전거 헬멧)    335g
Abus (Urban 헬멧)                     284g
Yakkay(멋쟁이 헬멧)                  520g

* 동양인 두상에 잘 맞지 않는다. (옆이 좁고 앞뒤가 짱구인 머리형에 맞게 생겼다)

접착성 패드만 헬멧안에 붙여서는 헬멧이 머리를 꽉 잡아 주지 못한다.  보통의 헬멧은 머리 띠가 헬멧 안쪽에 있어 그것을 조여서 헬멧이 머리를 꽉 잡는다.   이 헬멧에는 그런 띠가 없다. 

문제점 해소법:
 
통풍문제는 가을에서 늦봄까지만 탄다면 문제 될것이 없다.

무겁다는 것은 비교하면 느끼지만 한 참 타다 보면 익숙해져 잘 모른다.  옛날 여인들은 물항아리도 이고 다녔는데.  

헬멧이 머리를 꽉 잡아 주지 못하는 것은 벨로시티즌 사장님도 미리 경고를 한 사항이다.

스트렙을 꽉 조여야 한다고.

그런데 스트렙을 꽉 조이면 턱과 목 경계가 아무래도 거북해 진다.  뭔가로 패딩을 해 줘야 한다.  Abus 헬멧은 스트렙에 스폰지 패드가 붙어 있어 목과 스트렙사이에 완충을 해준다. 

벨로시티즌 사장님도 그 점 인정해서 제작자에 이점 개선을 부탁했다고 했다.

또 하나 문제점은 머리를 꽉 잡지 못하니 자전거가 턱을 넘던가 해 덜컥거리면 헬멧이 자꾸 뒤로 제껴지는 경향이 있다. 

가끔 보는 헬멧 제껴 쓴 아줌마 모양이 나온다.   이점도 벨로시티즌 사장님이 경고를 한 부분이다.  스트렙을 꽉 매면 괜찮다고 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했다.


이 것 저 것 시도를 해 보고 문제점 해결 방법을 찾아 냈다. 

1. 스트렙 패딩은 버프를 사용한다.  어차피 찬 날씨에 쓸 헬멧이니 버프를 목에 감고 그 일부를 스트렙 패딩으로 쓴다. 

2. 헬멧 제껴지는 경향은 스트렙의 앞줄을 짧게 조여 준다.   결점은 스트렙 전후 길이가 독립적으로 조절이 안된다는 점이다.  앞줄을 조여 주면 뒷줄이 길어 진다.  그러니까 뒷줄은 헬멧 잡아 주는 구실을 못한다.   그래서 뒷줄을 짧게 줄여 고무줄로 묶어 주었다.   

이 방법은 벨로시티즌 사장님도 모르는 방법일께다. 

이렇게 조금 헬멧 스트렙 교정을 해 주니 문제점들이 해소됬다.  






코니는 머리형이 서양인 두상을 닮아서 Yakkay Medium 사이즈가 잘 맞는다.



크게 줄을 조절하지 않아도 뒤로 제껴지지 않는다.


내 머리 상은 옆사이즈에 맞추려면 Large 사이즈인데앞뒤에
공간이 많이 생겨
패딩을 붙이기만 해서는 꽉 맞지 않아서
앞줄을 조이고 뒷줄은 고무줄로 잡아 줬다.


그렇게 해서 쓰면 거의 수평으로 헬멧을 잡아 준다. 
또 잔차가 덜컹거려도 제껴지거나 움직이지 않고 헬멧을 잘 잡아 준다.  



자전거를 타도 일반 헬멧 같지 않다. 


10월 18일 일요일 아침 과천 관문 공원에서



일요일 아침 과천 중앙공원 서쪽 끝 넘어 있는 자주 가는 커피 숍에서



어제 과천 중앙공원에서 집으로 돌아 오려고 잔차길로 내려 가는데 브롬동 회원님들을 만났다.   하트코스 돌려고 모이는 중이라 했다.  반가웠다.  한분이 닉 네임 알려 주었는데   기억하지 못해 실례.  

지나다 보면 우리를 알아 보는 이들이 많다.  며칠전 여의도 횡단 보도를 잔차를 끌고 건너는데 함께 건너던 이가   인터넷에서 우리 사진을 봤다고 했다.   자전거를 타느냐니까 그렇단다.   또 얼마전에는 죽전 이마트 2층 자전거 매장에 잠간 갔는데 한 사람이 우리를 알아 봤다.  

인터넷 블로그와 카페에 사진을 많이 올린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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