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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전망대 카페 본문
한강 전망대 카페
오늘은 며칠간의 초겨울 추위도 말끔히 가시고 평년 기온을 웃도는 날씨라기에 거의 1주일만에 자전거 산책에 나섰다.
어제 뉴스에 동작대교에 전망대 카페를 오늘 새로 연다기에 한 번 구경이나 가 볼까 하고 생각했지만 탄천 합수부가까이 와서는 암사동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여의도 방향은 요지음 자주 갔던 코스라 암사동 끝을 가 보기로 했다. 어쩌면 암사동에서 미사리 가는 길이 뚫리지 않았나 하는 기대도 있어서였다.
가는 길에 잠실대교 전망대의 커피숍에 올라 가서 모닝 커피라도 한잔 하고 갈까 전망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 갔으나 엘리베이터가 움직이지 않는다. 거기에는 운행시간이 아침11시에서 저녁 11시라고 적혀 있다. 11시 20가까이 되었는데 움직일 기색이 없다. 그래서 그냥 암사동으로 향했다.
암사동 가는 길에 아이러브20의 "브래드"님을 만났다. 우린 몰랐는데 천호대교 못며쳐에서 우리를 추월하는 한 부대의 잔차중에서 한 사람이 우리에게 인사를 한다. 그리고 천호대교 밑 광장으로 모두 좌회전하여 들어 간다. 우리도 따라 들어가니 브래드님이 나와서 인사를 했다. 강북 하계동에서 거기까지 와서 미사리로 가는 잔차 동호회의 떼잔타 같았다. 우리 안장을 자랑하고 한번 타 보라고 권했다.
암사동 종점에 왔다. 암사동에서 미사리로 이어지는 길은 거의 뚫린 모양인데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 한 열흘 더 있어야 한다고 경비원이 제지한다. 그렇다면 열흘 후에 다시 와 보리라 생각하고 자전거를 돌렸다. 천호대교가까이 오니 점심시간이 되었다.
어디에 가서 점심을 먹을까 생각하다 전에 광진교 다리를 걸어서 건널 때 천호동 지하철 역에서 현대백화점으로 나온 생각이 났다. 천호동 네거리에 현대백화점이 있다.
백화점 지하에는 보통 식당가가 있다. 여러 가지 다른 음식점들이 있다. 코니와 나하고는 식성이 조금 달라 밖에 나오면 선호하는 음식이 따로 있다. 백화점 지하 식당가는 서로 다른 식당에서 사 온 음식을 같은 테이블에 가져와 함께 먹을 수 있는 편리한 점이 있다.
코니는 쌈밥을 샀고 나는 유보초밥 우동을사가지고 와서 먹었다. 같은 지하에 스타벅스 커피숍이 있어 아침에 걸렀던 모닝 커피를 오후 점심후에 마셨다.
돌아오는 길에 잠실대교 전망대 엘리베이터에 가 보니 엘리베이터가 작동한다. 그래서 3층의 커피숍에 올라 가니 숍이 열려 있었다. 커피는 식후에 이미 마셨으니 뭘 할까 메뉴를 드려다 보니 주인 아주머니가 단호박 식혜를 들라고 권한다. 집에서 만든거란다. 데워서 따뜻하게도 들 수 있단다. 그러나 자전거로 달려온데다 기온도 따뜻해 찬 것을 마시기로 했다. 갈린 어름에 단호박 식혜는 시원하고 맛이 있었다.
오전 10시 반쯤 나와서 집에 돌아 오니 오후 3시간 되었다. 즐거운 산책이었다.
브롬톤과 시카고경찰 안장
한가지 확실한 것은 남자가 이 안장에 앉으면
고환에 시원한 맞바람을 느낄 수 있다.
얼마전 YTN에서 비뇨기과 의사가 정자를 오래 보전하려면
삼각팬티가 아니라 트렁크 팬티를 입으라고 권하는 것을 들었다.
고환이 밖으로 늘어진 것은 정자를 오래 보전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즉 냉장 효과를 노려서 그렇게 진화한 것이다.
이 안장이야 말로 고환을 시원하게 해 주는 안장이다.
뒤에서 보면 보통 안장 같다.
잠실대교 전망대 카페
3층 엘리베이터에 내리면 전망대 카페다
계단을 오르면 4층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브롬톤은 3층에 두고 4층에 올랐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올림픽 대교
귀퉁이에는 컴퓨터도 놓여 있었다
오픈 한지 오래 되지 않아서 장식이 요란했다.
카페 주인 아주머니가 권한 단호박 식혜
시원하고 맛 있었다.
좌상단을 보면
잠실대교 남단 버스 정류장 설치 작업이 한창인 것을 알 수 있다
전망대 외관
밑에서 올려다 보면 거대한 타워 같다.
광진교 남단에서 현대백화점을 가기 위해
다리위로 올라 섰다. 광진교 남단에서 선사로 교차로까지
(위의 지도 청색부분) 차도에 자전거 도로를 조성해 놨다.
그러나 주차장이 되어 버렸다.
또 현대 백화점 가는 선사로엔 인도에 자전거도로를 조성했다.
(위의 초록색구간)
그러나 보행인이 인도 자전거도로 구분 없이 다녀 내려서 걸었다.
차도와 분리해 10센티 정도의 둔덕으로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놨지만
주차장이다.
둔덕은 있으나마나한 쓸때 없는 구분선일 뿐
좌 상단의 건널목에는 차가 완전히 가로 막고
화물을 내리고 있었다. 사람들이 차도로 걸어 다녔다.
차도와 자전거도로의 구분 둔덕은 자동차들이 넘나들기에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
오세훈시장의 실패작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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