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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도둑질이 나쁜가? 본문
왜 도둑질이 나쁜가?
도둑질이 나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그리고 오프라인 세계에서 물건을 훔치는 짓을 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인터넷을 항해하는 대부분의 네티즌도 오프라인 세계에서 도둑질을 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못할 것이라 믿는다. 그런데 온라인상에서는 이런 도덕률이랄까 윤리관이 너무나 희박하다는 것을 아주 절감하고 있다.
내가 도둑질이라 하는 것은 남의 저작물을 훔치는 행위를 말한다. "저작권침해"라는 것은 완곡어법이지 그것은 도둑질, 즉, 절도행위다. 그런데 왜 이런 절도행위가 오프라인에서는 감히 상상도 못하는 "양심적"인 사람들이 아무 죄의식 없이 다반사로 저지르는 것일가? 그것은 의식수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먼저 저작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기로 한다.
1. 온라인상의 저작물은 타인의 재산이라는 생각이 희박하다. 온라인상에 공표된(published) 저작물은 타인의 재산이 아니라 공공재산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누가 지키고 있는 것도 아니고 저자가 익명을 쓰는 경우가 더욱 그러하다. 공공재산은 훔쳐도 양심의 가책을 덜 받는 사람이 의외로 많이 있다. 남의 집에 들어가 꽃이나 나무를 꺾지 않아도 공원에서 그런 짓을 하는 사람들을 자주 본다. 공공의 재산은 훔쳐도 덜 죄가 된다는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러나 인터넷상에서도 모든 공표된 저작물에 주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또 공공 재산이라 해도 관리인이 있고 베껴 간다면 허락을 받아야 한다.
2. 훔쳐가도 없어지는 것이 없다는 의식이다. 온라인상의 저작물은 베껴가도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으니 해를 끼치지 않았다는 의식이다. 오프라인 세계의 물리적 대상은 유일한 존재이기 때문에 훔쳐가면 주인은 물건을 잃게 되고 따라서 주인에게 해를 끼치게 되지만 온라인 세계에서는 베껴 갈뿐 가져 가지 않았다는 의식이다. 초등학교 수준의 의식구조를 갖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오프라인세계에서 제대로 어른행세를 하고 어른 대접을 받는 이가 이런 의식수준을 갖고 있다면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
3. 내가 훔쳐다 내 홈페이지나, 블로그 또는 포탈사이트의 카페에 올리는 행위는 원저작자에 이로운 일을 하는 행위로 착각을 하는 네티즌이 있는것 같다. 원저자의 이름까지 밝히면 더욱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오프라인세계에서는 멀정하고 존경받을 만한 시민인 경우에도 자주 보게 된다. 이런 사람은 대부분 자신이 한번도 저작물을 창작한 일이 없는 사람들로서 저작자의 입장에 서 본 일이 없는 사람들이다. 저작물이 어떤 소유권을 가지며 어떻게 유통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다. 저작자의 공적(credit)이라는 개념에 대한 인식이 없는 사람들이다. 저작물이란 경우에 따라서는 돈이 될 수도 있는 소유권이다. 그러한 권리가 자신이 원하지 않고 자신도 모르는 곳에 또 자신의 손으로 어쩔 수 없는 곳에 퍼져 버리면 원저작자에게 어떤 정신적이고 경제적인 손실을 입히게 될까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번에는 이런 행위를 저지르면 공공에 끼치는 해악에 대하여 생각해 보기로 한다.
1. 이러한 행위는 원저작물을 왜곡 훼손하여 전달된다. 아무리 컴퓨터가 정밀한 기계라 하여도 옮겨가는 과정에서 훼손되기 쉽다. 또 옮기는 이가 가감을 해서 자기것인양 포장을 하면 더더욱 왜곡훼손의 정도는 심각해 진다. 특히 컴퓨터 프로그램과 같은 것은 컴마하나 빠져도 기호하나 없어도 에러가 난다. 원저작자의 명예를 실추시킬 뿐 아니라 정보를 구하기 위해 항해하는 네티즌에게 오염된 정보를 전달하게 된다. 더욱 더 심각한 것은 소위 검색엔진이라는 로봇은 정보의 옥석을 구별할 줄 모른다. 인테넷상의 컨텐츠에는 등급이 없기 때문에 멍청이 검색 엔진은 제일 먼저 이런 "짝퉁" 컨텐츠를 진품 저작물에 앞서 인도 해 준다. 내가 내 강좌를 훔쳐간 사실을 알게 된 것도 내 강좌항목을 멍청이 검색엔진에게 검색 의뢰한 결과 베껴간 블로그로 나를 인도해 주었기 때문이었다.
2. 멍청이 검색엔진은 짝퉁을 좋아한다. 이것은 참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소위 포탈 사이트라는 인테넷의 중계소가 상업적으로만 운영되고 인터넷교통량(traffic)위주로 중요도를 매긴다. 따라서 주로 남의 저작물을 훔쳐다 치장하는 블로그나 카페가 교통량이 많기 때문에 멍청이 로봇은 짝퉁을 좋아하게 된다.
3. 짝퉁 사이트는 정보의 원활한 흐름을 왜곡한다. 한 보기를 들겠다. 내 강좌 10 여편을 불법 전재한 한 카페가 있었다. 그런데 그 카페의 운영자라는 사람이 그럴듯한 물리 강좌를 여러편 게시해 놓았다. 그 모든 강좌는 그 운영자가 저작한 것처럼 진열되어 있었다. 한 강좌를 열어서 읽어 보니 대학교수가 아니면 쓸 수 없는 고급 내용이었다. 교수가 한가하게 그런 포탈사이트의 카페를 운영할 것 같지 않아 의아하게 생각하고 이리저리 카페를 둘러 보다가 그 강좌의 출처를 알게 되었다. 그 강좌는 P대학 I 교수가 쓴 글로서 한국 물리학회의 홍보지인 "물리학과 첨단기술"에 실린 글을 무단 전재한 것이었다.
문제는 검색엔진이 고급정보를 찾는 네티즌에게 이런 짝퉁사이트로 유도한다는 데에 있다. 한국물리학회의 이 홍보지도 아주 오래된 기사나 논문을 아직도 인테넷상에 남겨 놓아 네티즌에 써비스하고 있다. 그런데 검색엔진은 이런 짝퉁만을 선호하기 때문에 고급정보를 차단하는 결과를 가져 온다. 다시 말해서 "옥"은 이런 쓰레기들에 가려져 일반 네티즌은 찾아 낼 수 없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4. 끝으로 이러한 행위는 잠재적 저작자에게 고급컨텐츠를 생산할 의욕을 상실하게 만든다. 결과적으로 인터넷을 쓰레기더미만 양산한다. 이것은 이미"인터넷은 쓰레기인가?"에서 언급하였므로 줄이기로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좋게는 저작권 침해요, 노골적인 표현을 쓰면 도둑질이 자신까지 포함해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라는 것을 깨달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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