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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여행기 -5 덴마크 본문
북유럽 여행기 -5 덴마크
6월 22일 SAS 항공편으로 핀랜드를 떠나 덴마크에 왔다. SAS(Scandinavian Airline Service)는 Scandinavian 공항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 같다. 거의 매시간 열차를 운행하듯 자주 다니고 공항에 나와서 자동 판매기에서 항공권을 사고 자동 체킨을 한다.
자동체킨이란 기계에 장동판매기에서 산 항공권 번호를 입력하면 화물 갯수를 묻고 4개라고 답하면 탑승권(Boading Pass)과 네개의 테그가 나온다. 각 짐에 그 테그를 달고 Baggage Drop 이라는 줄에 서서 짐을 체킨한다. 여기서만 사람이 체킨을 도와 준다. 짐은 각자 한개인데 가외 짐이 있을 경우 값을 더 지불하면 된다. 대개 화물 개당 30유로 또는 유로를 사용하지 않는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에서는 30유로 안팍의 자국 크로네 값으로 받는다. 신용카드 결재가 가능하니까 현금이 없어도 된다.
단지 헬싱키 공항에서는 자동체킨 대신 카운터에서 사람이 짐을 받고 체킨을 도와 줬다. 그러나 여기서도 SAS 터미널은 FinnAir 를 포함한 타사 항공사와는 다른 터미널을 쓰고 있었다.
Terminal 1 인 SAS 전용 출발 (Departure) 터미널로 아래층에 있었다. 여기서도 버스를 타듯 보안 검색만 마치면 달리 출국수속도 없었다. 보안 gate 를 지나면 대개의 경우 거대한 홀에 면세점이니 그런 시설이 있어야 하는데 편의점이 하나인가 둘 있었을 뿐 버스터미널 보다 더 한산했다. 여기서는 다를 스캔디나비아 나라로 가는 항공 여행객만 있기 때문이리라.
나중에 서울에 올 때 Terminal 2 에서 출국 수속을 하고 보안 게이트를 지나니 대규모 면세점 쇼핑 홀이 있었다.
덴마크 코펜하겐까지 또 어떤 다른 스캔디나비아 나라 수도도 한시간 안팍의 비행거리다. 한시간 정도 걸려 코펜하겐 공항에 내렸다.
Arrival 홀을 지나가는데 엄청난 shopping area 가 있었다. 유명 브랜드의 고급(명품) 점포도 있고 심지어 거대한 슈퍼까지 있었다. 도대체 왜 이런 거대한 쇼핑몰이 있는가 처음엔 이해가 되지 않았다. Arrival 을 따라 한 참 가니 어느 지점에 일방 통행의 게이트가 있고 거기에 경고문이 있었다 <이 지점을 통과하면 되돌아 갈 수 없습니다>
나중에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아마도 그 쇼핑몰은 면세 쇼핑몰이었던 것 같다. 덴마크는 스캔디나비아 국가중에서 가장 세금이 높은 나라다. 다른 나라들은 식료품등 생필품에는 세금이 낮다. 부가가치세가 25% 안팍이지만 부가세란 다단계라 소비자 물가의 거의 40%가 세금이라 한다. 덴마크가 물가가 가장 비쌌던 이유를 알 것 같다.
Arrival 홀에 면세점이 있었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어차피 다른 나라에서 면세품을 사올 바에야 Arrival Area에 면세점을 두고 입국하는 여객이 자국의 상점에서 물건을 사도록 해 주는 것 같았다.
두번째 Denmark 의 인상은 핀랜드에 비해서 엄청 분빈다는 점이었다. 공항은 말할 것도 없고 코펜하겐 도시 전체가 분비는 것 같았다.
Kastrup 공항의 Hilton 호텔에 짐을 풀고 일단 시내에 나가 보기로 했다. Kastrup 공항에서 중앙역까지도 다른 북유럽나라의 공항과 시내와의 거리가 가장 가까웠던 같다. 자전거를 타고도 갈 수 있는 거리였다.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지만.
호텔에 짐을 풀고 열차역으로 내려가 시내에 나가 보기로 했다. 몇번 Bike with Mike 란 자전거 가이드 관광을 할 생각이라 출발장소도 미리 알아 봐야 다음날 그 곳을 쉽게 찾알 갈 수 있기 때문이었다.
코펜하겐 공항 근방을 날으며
풍력발전기 단지
덴마크는 풍력으로 전기 에너지의 21.9%(2010 기준) 를 공급한다고 한다.
코펜하겐 공항에 착륙했다.
칼스버그, 안데르센, 키에르케고르
그리고 닐스 보아의 고향
덴마크에 도착했다.
코펜하겐 공항에서 점심과 함께 마신 칼스버그 맥주
1847년에 세운 맥주회사라니 150년이 넘는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덴마크에서
Carlsberg 의 영향력은 대단한 것이었다.
Italian Restaurant, Vesuvio of Copenhagen
시내에 나가서 첫날 저녁을 먹은 집은 중앙역에서 가까운 파스타집이었다.
Pizzeria 라고 써 있어서 싸구려 피자집으로 알았는데
막상 들어 가 보니 고급 이태리 식당이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손님은 없었다.
오랜만에 칵테일 Magaritta 를 시켰다. 두잔을 마셨는데 칵테일 값이 한잔에 한화 2만원에 가깝다.
덴마크의 물가를 짐작케 하는 값이다.
하긴 레몬을 넣은 어름 물도 한 병에 만원 가까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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