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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여행기 -끝 헬싱키를 떠나며 본문

해외여행기/북유럽 핀랜드

북유럽 여행기 -끝 헬싱키를 떠나며

샛솔 2011. 8. 4. 15:10

북유럽 여행기 -끝 헬싱키를 떠나며

 

스웨덴에 온지 1주일이 되던 7월 13일(수) Arlanda 공항을 떠나 핀랜드의 Helsinki-Vantaa 공항에 내렸다.   여기서 이틀 머믈고 7월 15일(금)  서울행 항공기를 타고 헬싱키를 이륙했다.

 

이틀식 헬싱키에 머믈 필요가 없었을지 모른다.    이틀에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    그런데도 그런 스케줄을 잡은데에는 혹시라도 여러가지 이유로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였다. 하루 이틀 여유를 가지고 여행을 마무리 하려 했기 때문아다.

 

헬싱키에 도착하던 날 시내에 나가서 쇼핑을 하고 다음날은 Lahti 와 Imatra 에 갔다 왔다는 이야기는 이미 

2011/07/23 - [여행기] - 북유럽 여행기 -4 핀랜드 Lahti 와 Imatra 에 올렸다.    시내에 쇼핑을 나가서 Stockman 백화점이서 코니가 사고 싶어 했던 "Rpeat" 제 Cashmere 긴 세타를 샀다.   그래서 만족스러웠다.

 

이튿날은 기차여행을 했고 떠나는 날이 왔다.    7월 15일 금요일.

 

헬싱키는 아침 부터 비가 내렸다.  그것도 하루 종일 멈추지 않고 내렸다.

 

서울행 항공기는 5시 30분이라 하루를 헬싱키에서 보내야 한다.  우리는 비지네스 클래스 항공권이라 핀에어 라운지에서 시간은 보내면 된다.     핀에어의 홈베이스가 헬싱키니 라운지도 제일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에서는 Cathay Pacific 의 라운지를 빌려 쓰고 있어 별로 였지만  헬싱키 핀에어 라운지는 홈베이스 라운지의 몫을 단단하 하고 있었다.

 

무엇 보다도 음식이 좋았다.   인터넷도 되고  생맥주도 맛 있고 하루를 보내기가 무료하지 않았다.  밖은 비가 오니 아쉬운 마음도 없다.   오히려 아늑한 실내가 더욱 포곤하게 느껴진다. 

 

마침내 탑승시간이 왔고 북유럽 여행의 피나레의 순간이 되었다.

 

북유럽 여행 중 밤이란 것을 모르고 지냈는데 워낙이 날이 흐리니까 마치 땅꺼미 지는 하늘 같이 느껴 진다.

 

항공기는 힘차게 날아 올랐다.    이제 찜통 더위의 서울에 돌아 간다.  찜통 더위를 생각하면 아쉽기도 하지만  한달만에 집으로 간다니까 그것도 기분좋다.  

 

 

 

 

헬싱키의 핀에어 라운지

 

 

 

밖은 한낮인데에도

 마치 땅꺼미지는 저녁같이 어둡다.

 

 

 

헬싱키발 서울 행 비지니스석은 자리가 많이 비어 있었다.

 

 

 

 

 

----------------  북유럽 여행기를 마치며 ---------------

 

 7 월 18일 쓰기 시작한 북유럽 여행기는 23 번째 이 포스팅으로 끝을 맺는다.    현지에서 여행중에 올린 여행기 예닐곱개,   출발전에 계획 단계에서 올린 여나문 까지 합치면 40개 넘는 북유럽 여행기가 된다.     한 달 여행을 하면서 이 처럼 많은 여행기를 올리기는 처음이다.

 

어느 포스트엔가 쓴 일이 있지만 여행계획을 할 때 한글 여행정보가 너무 없었기 때문에 조금 자세히 써보자고 한 것이라고 했다.    쓰다 보니 그 관성으로 멈추면 다시 쓸 것 같지 않아 점점 가속해서 써 내려가고 이제 끝을 낸 것이다.

 

우리의 여행은 보통 사람들의 여행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패키지로 명소만 골라 안내 받고 가는 여행이 아니라는 것,  자전거를 가지고 갔다는 것,  그 때문에 공항에서만 머믈었고 항공기로만 이동했다는 점,   자전거길을 찾아 자전거 관광을 반 이상 목표로 삼아 계획했고 노르웨이만 빼고는 그렇게 실행했다는 것들이 그렇다. 

 

그렇다고 해도 이 여행기가 북유럽 여행을 계획하는이,  꿈꾸는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여행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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