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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의 바닷속길 (海中道路 - 카이츄도오로) 본문
오키나와의 바닷속길 (海中道路 - 카이츄도오로)
서울에서 오키나와 여행 준비를 할 때 이 해중도로를 자전거로 달려 볼 계획을 세웠다. gpx 파일도 여러개 있어 자전거로 많이 달리는 길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이름이 참으로 기이했다. 바닷속길이라니 처음 이름만 들었을 땐 해저 터넬인가 의심했다. 그러나 이 길을 달리는(drive) 동연상을 보면 어디에도 바다속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위키피디아를 보고 그 수수꺼끼가 풀렸다.
해중도로 자전거 타기 라이딩 트랙
위의 지도에서 보듯 해중도로는 카츠렌(勝連) 반도 헨자(平安座) 섬을 잇는 길이 4.7 Km 의 길인데 원래 이 반도와 섬사이엔 수심이 낮은 여울이 져 있어 간조때에는 사람이 건너 다닐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미군이 들어 온 후 미군이 가져온 수륙 양용 추럭을 불하받아 이 반도와 섬사이를 왕래했다고 한다. 얕은 물속에 길이 생긴 것이다. 물속에 생긴 길이란 뜻에서 해중도로란 이름이 붙었다. 그 이후 이 물속길에 뚝을 쌓아 길을 만들고 일부 선박 통행과 해수 오열 방지를 위해 준설하여 다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 유래로 바닷속길이란 이름이 유래한 것.
오늘 아침은 일기를 보니 오후엔 비가 올 확률이 50 퍼센트 오전중에 가서 해중도로 자전거 라이딩을 하기로 했다. 한 40분 드라이브해서 해중도로 한 가운데에 있는 Roadside Park 에 주차하고 다리를 왕복하고 반도편 해안도로를 조금 라이딩을 했다.
강변 자전거길과는 또 다른 탁 트인 아름다운 바닷경치를 볼 수 있어 좋았다. 비에 쫓기지 않았다면 섬편의 해안도로와 그 너머의 또 다른 섬으로 이어지는 다리를 건너 봤으면 좋았을 것이다. 조금 아쉬운 라이딩이 되었다.
집에 돌아와 AEon Shopping Center 식당가에서 점심을 먹고 나오니 쏘나기가 지나간 다음이었다. 일기 예보가 매우 정확한 셈이다.
로드사이드 파크에서 본 바다.
그 빛이 너무 아름다워 한 컷.
로드사이드 파크엔
이런 시설이 있다. 오미야게 가게와 식당등이 있다.
이름하여 우미노 에키, 즉 바다의 역이란다.
역은 쉬어 가는 곳, 바다 한 가운데 쉬어 가는 곳이 <바다의 역>이다.
해안 도로의 인도 저전거도로는 넓고 시원하게 뜷어 놨다.
날이 들다 흐렸다 해서
그 풍경도 따라 바뀐다.
바다의 역에는 남쪽과 북쪽 자전거길을 서로 건널 수 있는 육교가 설치되어 있다.
자전거길/인도 가 차도 양편에 각각 있다.
한국의 도로가 인도에 얼마나 인색한가 참으로 대조된다.
남쪽 자전거길 뒷켠
다리 한 가운데 전망대에서
해중도로의 한 가운데만 다리를 놓아 배가 지나다니고 해수의 오염을 막게 물길을 터 놓았다는 이야기
카츠렌 해안에서 본 다리와 해중도로
헨자섬에서도 또 다른 부속섬에 놓은 연육교가 있다.
카츠렌 반도 서쪽 해안 도로에서
카츠렌 반도 서쪽 해안 도로
다시 <바다의 역으>로
전망대에서 다리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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