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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마지막 며칠 - 1월 24일 (화) 본문
오키나와 - 1월 24일 (화)
오늘도 꾸물 꾸물 비소식 그래도 12시에서 오후 3시까지는 비가 없다. 그 사이에 자전거좀 탈까 하고 전에 보아 두었던 만코습지 다리를 건너 보려고 만코 공원에 갔다. 주차장은 만원이었다. 몇바퀴 돌고 점심을 자시려고 주차했던 택시 두대가 나가는 자리에 주차를 했다. 공원이용자만 주차하라고 표지판이 붙어 있지만 택시도 거기가 점심 먹기가 좋은 주차장인가 보다.
자전거를 꺼내 타고 미리 알아 둔 출구로 공원을 나와 작은 다리를 건너 도요미오오바시 다리에 올라섰다. 이 다리는 나하 동쪽 ByPass(나하히가시 바이파스)도로로 큰 차도이지만 양쪽 인도는 만코공원 습지에 사는 새를 관찰하게 훌륭한 인도와 조망대를 준비해 놓았다. 다리 양편에는 어느 방향에서 오던 간에 안전하게 다리에 진입하게 횡단보도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었다.
북유럽의 여러 도시는 말할 것 없이 보행인/자전거 위주의 도로 설계를 했거나 고쳤고 자동차가 주 교통수단인 일본의 오키나와에서도 길은 사람이 다니는 것을 위주로 하고 자동차는 그와 함꼐 다니도록 설계되었다.
세계의 도시가운데에서도 으뜸가는 뉴욕도 자전거 교통을 앞세운 도시로 변혁을 꽤하고 있다.
뉴욕시장이 그랬다. 뉴욕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자꾸 자꾸 도로를 지었다. 그러나 도로를 지으면 지을수록 교통 체증을 더 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방향을 바꿨다는 것이다.
서을도 마찬가지다. 도로를 자동차위주에서 보행인/자전거위주로 바꿔야 한다. 서울에서 자동차를 보유하고 운행하는 것이 얼마나 비싸고 얼마나 비효율적인 것인가를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에게 알려 주어야 한다.
그런데 막상 그렇게 해야 할 인간들이 권력을 잡고 저들 자신이 차를 타고 다니니 보행자야 불편하던 말건 참게 하고 저들만 거들먹거리며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이다. 교통이 막히지 않게 도로를 짓거나 늘릴수록 더 편해지고 보행자는 불편해 지니 서울은 가장 보행자에 열악한 도시가 된다. 거기에다 언론이란 것도 한 통속이다. 선진국 세계에서 서울 같이 보행자/자전거에 불편한 도시가 없다.
나꼼수 몇회인지에 이런 음모론이 나온다. MB 가 한 친서민 정책으로 손꼼는 치적중에 하나가 운전면허 취득간소화라고 해서 운전학원에서 교육코스를 700 인지 800 미터에서 50 미터를 줄였다고 한다. 50미터 코스에서는 핸들 조작과 주차하는 정도밖에 교육을 받을 수 없다. 그렇게 해서 운전면허증을 몇10배 쉽게 따게 해 줬다. 자동차의 잠재적 구매자를 엄청 늘린 것이다. 참으로 꼼꼼하신 가카시다란다.
자동차면허 취득 간소화는 자동차의 내수를 늘리려는 꼼수라는 것이다. 자동차의 내수가 늘어야 MB의 회사로 추정되는 DAS 라는 자동차 부품회사가 돈을 더 벌게 된다는 음모론이다.
이 음모론이 사실이던 아니던 간에 자동차면허를 쉽게 취득하게 해 주는 것은 결과적으로 미숙한 운전자를 더 많이 양산하는 꼴이 되고 도로는 더 막히고 위험하게 된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양수리에 접근하기도 어렵고 실용적 도로의 기능은 전무한 폐철로 이용한 자전거 전용도로 하나를 만들어 자전거 친화적인 것처럼 선전해 대는 MB의 쇼를 나는 지난 가을 미국 여행중이라 안타깝게도 놓쳤다.
오세훈이나 MB나 그런 도로를 만들 것이 아니라 서울시내에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있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 차도의 차선하나를 줄여서 자전거에 내어 주어야 한다. 그것이 친서민 친환경 정책이다.
세계에의 도시를 다니며 자전거를 탈 때 마다 화가 난다. 우린 어쩌다 그런 지도자를 우두머리에 앉혀 놓게 되었는지....
만꼬 공원 주변 퍼터링
나하히가시바이패스 도로는 꾸니바 가와를 건넌다. 이 다리가
도요미 오오바시(도요미 大橋)다.
다리는 양편이 하구의 습지를 건너는데 지난 주에
나하시내를 관광할 때는 만조라 그랬는지 물이 가득했었다.
그런데 이 날은 물이 빠진 다음이라 벌이 노출되었다.
간간히 새도 관찰 되었지만 너무 멀어 무슨 새인지 알아 볼 수 없었다.
조망대에 이런 지도가 새겨져 있다.
조망대 건너편에는 이런 안내표지판이 있고
아래와 같은 관찰되는 새의 모양과 설명이 붙어 있었다.
습지에 살거나 지나가는 철새들
이런 그림과 설명들이다.
다리의 인도를 바라보며
여기서는 채식을 하는 우리에게 먹거리 찾기가 여간 힘들지 않다.
마침 갤러리 옆집의 식당 하나를 찾았다.
내부 데코가 예술적이다.
주인장인지 누군가가 화가인듯
초상화 주문도 받는다고 써 있었다.
물어 보니 채식 <짬쁘르>를 해 줄 수 있단다.
<짬프르>는 오키나와의 전통요리중의 하나인데
여러가지 채소와 고기를 넣고 기름에 볶는 요리
<짠쁘르>는 그 어원이 우리나라에서
부르는 <짬뽕>과 같다고 한다. (일본 위키피디아 <짬쁘르> 항목에서)
고기 대신 졸인 두부를 넣어 맛 있는 <짬쁘르>를
서브를 해 준 아줌마가 어디에서 왔느냐고 묻는다.
한국이라니까 좋은데서 왔다고 칭찬한다.
작년에 한국에 갔었다면서 한국 음식도 맛 있다고 한다.
처음으로 길 거리에서 사 먹은 음식중에서는 가장 맛이 있었다.
다시 망코공원으로 공원 동북쪽 입구
이 공원은 만코의 꾸니바가와를 따라 꽤 긴 산척로 겸 자전거도로가 있다.
공원 화단에는 장미가 폈다.
망코에서 차를 몰고 나하 공한 남쪽에 있는
<세나가지마>에 갔다.
아주 작은 섬인데 항공기의 착륙을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B 지점이 세나가지마
섬을 일주했다.
섬의 남쪽 바다
섬에서 공항 활주로까지 이어지는 연육도로가 있었으나
입구에 출입 금지라는 표말이 있어서 달려 보지는 못했다.
항공기가 착륙하는 모습을 한 컷 잡았다.
이 섬에서 조금 더 남쪽으라 가면 며칠전에 갔던 평화공원 까지 갈 수 있다.
그래서 평화공원 바로 아래에 있는 평화의 숲이 있는 곳 까지 가 봤다.
B지점이 <평화창조의 숲공원>
평화창조의 숲공원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 보려는데 또 빗방울이 떨어 진다.
얼른 한장 찍고 도망오다 싶이 차에 돌아 왔다.
저녁에는 제법 세찬 비가 온다.
집에서 몇십미터 떨어진 곳에 한 한국 식당이 있었다.
불고기 내장탕 같은 광고라 들어 갈 생각을 하지 않았으나
비가 오니 멀리 가기가 실어 들어 가서
고기와 달걀을 뺀 돌솥 비빔밤은 시켜 먹었다.
이동 막걸리가 있다기에 한 주전자(1 리터) 시켜 먹었다.
그래도 비 사이로 여기 저기 잘 쏴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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