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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熊本) 성 본문

해외여행기/일본 큐슈

구마모토(熊本) 성

샛솔 2012. 3. 20. 20:21

구마모토(熊本) 성

 

아소산에서 2박하고 구마모토로 향했다.    날이 좋다.   여기 와서 이런 날을 보기가 드믈었다.

 

아소산에서 구마모토 시까지는 그리 멀지 않다.  어제 아소산 화구에서 만난 한국 단체 관광객도 구마모토로 내려가는 것 같았다.   

 

아침 일찍 떠나니 오전에 구마모토시에 도착했다.      구모모토역 바로 옆에 있는 뉴 오타니 호텔에서 4박 예정이다.    체킨시간이 대개 오후 2시 이후라 곧 바로 짐을 풀기에는 너무 이른 것 같아 구마모토 성을 먼저 구경하기로 하고 구마모토성 주차장으로 향했다.    관광 시즌이 아니라 주차장은 많이 비어 있었다.

 

주차를 하고 자전거를 꺼내 주변을 퍼터링도 하고 식당도 찾아서 점심도 먹기로 했다. 

 

언제 부터인지 일본 사람들이 고기를 그렇게 많이 먹기 시작했는지 해물을 먹는 우리가 찾아 먹을 식당이 걱정이 될 지경이다.   오히려 미국이 더 낫다.     미국에는 거의 모든 식당이 vegetarian menu 가 한 두개 씩 마련하고 있다.  하다 못해 Burger King 에도 vege-burger(콩고기 버거) 가 표준 식단으로 들어 있다.

 

오히려 한국이나 일본의 fast food 식당에 이런 메뉴가 빠져 있다.  어쩌면 한국이나 일본은 기본적으로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하니까 특별히 콩고기를 만들지 않는지 모른다.

 

구마모토 성을  도착하는 날 보기를 한 것은 잘 한 것이다.   4일 머므는 동안 떠나는 날까지 합쳐 3일 비가 왔다.   오는날까지 합쳐 이틀 개고 사흘 비가 왔다.

 

구마모토 성 근방에는 먹을 만한 식당이 없어 자전거를 타고 시내로 내려가 시가지 한 복판의 아케이드에 들어가 오랜 만에 McDoanld 에 들어가 fish burger와 새우 버거를 각각 사 먹었다.

 

점심을 먹고 구마모토성에 돌아 자전거를 차에 갈무리하고 구모모토성이 들어 가 보았다.    

 

구마모토성은 오사카성, 나고야성과 함께 일본의 3대 명성으로 불린다.

 

임진란 때 우리나라에 쳐들어 왔던 장수 가토 키요마사가 축성했다고 해서 카토의 동상이니 카토에 대한 유물들이 여기 저기 보인다.   아무리 오래 된 일이라 해도 우리나라에 쳐 들어 온 적장이라니까 떫드름하다.

 

그는 싸움도 잘 했지만 축성술과 같은 토목에도 능해서 이런 명성을 지었다고 한다.

 

 

 

 

 

시즌이 아니라 쿠마모토 죠(성)의 주차장은 한산했다.

오후에는 꽤 많은 관광 뻐스가 들어 왔고 중국 단체 관광인 들도 많이 보였다.

 

 

 

점심을 먹으려고 시내로 내려 오니 쿠모모토죠에서 얼마 안된 거리에 이런 아케이드가 있었다.

아케이드 안에서는 자전거는 끌바를 해야 한다.

재미 있는 사실은 아케이드에서는 금연이다.

그래서 오히려 식당에 들어 오면 담배를 피우는 흡연 허용석이 많다.

이건 일본의 특징이었다.

미국에서는 왠만한 도시의 식당은 금연인데 그 반대가 된다.

 

 

 

담배를 피지 말라는 경고 현판

 

 

 

길 건너에 보이는 동상이

카토키요마사의 동상

그의 흔적이 여기 저기 보인다.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임진란때 조선에서 세운 무공을 치하해서

그를 쿠마모토의 영주로 봉했다.

 

 

 

남아 있는 해자의 일부

 

 

 

쿠마모토 성 뒷면

 

 

 

성의 정면 뜰에는 전국시대의 병사의 복장을 사람이 관광객과 사진을 찍어 주기도 한다.

 

  

 

내부에 전시된 성의 모형

 

 

 

천수각에서 내다 본 성 앞마당

 

 

 

천수각에서 내려 다 본 쿠마모토시

 

 

 

구마모토시

날이 이런 날만언 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내부는 모두 근래에 복원한 벽화

 

 

 

천정에도 그림이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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