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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텐 보스 (HUIS TEN BOSCH) 3 박 본문
하우스 텐 보스 (HUIS TEN BOSCH) 3 박
하우스 텐 보스 3박은 오는 날 가는 날을 빼고는 비였다. 두째날은 우산을 받고 세번째 날은 비옷 까지 사서 입고 다녔다.
이 번 여행은 정말 날씨가 받쳐 주지 않았다.
단지안에는 호텔이 셋 있는데 Amsterdam 호텔만이 유료 존에 있고 Hotel Europe과 우리가 투숙한 Watermark 호텔은 서남쪽 free zone 에 있다. Free zone 이란 입장권 없이 드나 들 수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유료존을 거쳐 가야 하기 때문에 쉽게 드나 들 수 없다.
일본식으로 고안한 시스템인지 모르지만 여기 시스템은 생소했다.
가기 전에 조금 조사는 했지만 내가 상상했던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우선 호텔까지 차를 몰고 들어 갈 수 없다. 유료 존 북쪽 끝에 있는 방문객용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리셉션에 짐을 맡겨 호텔까지 배송을 의뢰하거나 셔틀 버스에 짐을 싣고 호텔까지 가는 방법이다.
주차장이 엄청 크기 때문에 셔틀 버스 정류장까지 짐을 운반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리셉션 근방에 카트가 있긴 했다. 호텔값도 만만치 않고 일단 호텔에 가면 종업원은 5성 호텔에 걸맞는 최대의 서비스를 하지만 호텔까지 가는데 그런 박대를 받아야 한다면 차라리 경내가 아니라 차를 몰고 갈 수 있는 호텔이 나을 것 같다.
여하튼 자동차 문화가 보편화된 미국이라면 생각하기 힘든 시스템이었다.
점심시간이 다 되어 짐은 차에 넣어 둔 째 서남쪽 Free zone 에 셔틀을 타고 가서 점심을 사먹었다. 기왕 프리 존에 온 김이라 호텔에 가 보았다. 체킨시간인 3시가 안되어서 그런지 카운터에는 직원도 나와 있지 않았다. 오전에 체크아웃 손님이 다 나갔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나? 그것도 뭔가 이상하게 보인다.
하우스 텐 보스가 테마공원 (Theme Park) 이란 것은 알았지만 그 속에 대해서 잘 몰랐다. <디즈니 랜드> 라든가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비슷하고 꽃 밭이 좋다는데 시즌이 아니라 꽃 구경은 할 수 없었다. 꽃으로 친다면 캐나다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Butchart Garden 만할 까? 규모로는 아마 미치지 못할 것이다.
이틀 연속 입장권을 사서 무, 유료 관람관에 많이 들어 가 봤다. 가 던 날이 토요일이라 도착하는 사람이 엄청 많았고 다음날인 일요일도 사람이 많았으나 셋째날인 월요일은 유료존도 한산했다. 시즌도 아닌데 월요일이니 그런 것 같다. 단체 관광객이 조금씩 몰려 다닐 뿐이었다.
디즈니랜드, 유니버셜스튜디오를 다녀 본지라 딱히 "이것이다" 할 만한 것은 없는 것 같다. 낯선 나라(일본)속의 낯선 나라(네델란드)을 시늉내어 만들어 놨다는 것 이외에는. 무료 존에 있지만 입장료를 내고 들어 간 네델란드 궁궐을 그대로 본 따 지었다는 궁궐은 궁정 뜰과 함께 볼 만했다. 그것도 지난 여름 북유럽 왕국들의 진짜 궁궐을 보고 온 후라 대단히 "impressive" 하지는 못했다.
어쩌면 젖은 옷과 불순한 일기 탓도 있었을 것이다.
워터마크 호텔은 단지의 남쪽 끝에 있었다.
오던 날 (2012 3월 3일)
동북쪽 주차장 옆에 리셉션 하우스가 있고 거기에서 셔틀 버스가 다닌다.
짐을 거기까지 갔다 놓고 버스 오기를 기다라고 있다.
한 20 분 간격으로 온다.
그 날은 밖에 나가 먹을 만한 곳도 잘 모르고 기분좀 낼 생각으로 칵테일도 마시고 와인도 마셨다.
칵테일 후에 와인을 시켜 식사와 함게 마셨다.
창 밖으로는 마리나가 보이고
하우스 텐보스 만을 관람시켜 주는 관람선이 정박해 있다.
오던 날은 Free zone 만 산책하고 다음날 연 2일 입장권을 사서 관람했다
이튿날 (3월 4일)
호텔 방에서 잘 보이는 하우스 텐 보스 관람선
타 보려 했으나 비가 와서 포기했다.
한 20분 만을 돌고 오는 것 같았다.
인증셧 한 컷
이 배는 날이 좋아지기를 기다려 탈려 했으나 다음날 비가 더 오기 때문에 떠나기 전날 비를 맞으며 타 봤다.
입장 티켓 중에 포함된 것도 많았지만 다 타거나 들어가지 못했다.
2일 유료존 입장권이 한사람당 12만원정도.
그 것도 호텔 관내 투숙객 활인요금이 그렇다.
이 대 관람차는 입장권 가지고도 한 사람당 500엔인가 더 내고 탄다.
초코레트 하우스의 초코렛 원료 코코아 열매
초코레트 하우스의 작업관경
대단한 피자라고 대대적 선전에 속아서 점심으로 조금 기다려 들어 갔는데
별로 였다.
다리를 쉬려고 커피 한잔씩 마시고 앉아서 장난질을 했다
이 것도 입장권에 포함된 놀이라
어린이가 되어 회전목마에 타 봤다.
우라가 어렸을 때에는 이런 것 없었으니 전에 타 보았다면 어른이 되어 타 봤겠지.
하우스텐보스 제3일 (3월 5일)
이날이 비가 가장 심한 날이었다. 경내에는 자전거를 빌려 타고 다닐 수 있다. 빌린 자전거만 허용된다고 한다. 텐덤도 있고 4륜도 있다. 날이 좋았으면 타 보았을 터인데 비가 오니 탈 생각이 안난다.
현재 네델란드 왕실이 살고 있다는 궁전을 허락을 받아 그대로 재현 했다는 궁전
전시된 여러 집기들이 인상적이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dome 의 벽화였다.
네델란드인(?)인가 하 반신이 사고로 잘려 나간 화가가 5년인지 몇년 걸려 완성한 대단한 벽화였다.
이 벽화는 볼 만했다.
뒷 정원도 멋 있었는데 비가 오지 않았다면 더 멋 있었을 것 같다.
앞 정원이 던가?
아래 층에 내려와 비오는 정원을 한장 더 찍었다.
테마관 중에 가장 impressive 한 것은 5D Show 였다
이 것도 500엔 인지 1000엔 인지 더 내고 들어 갔다.
작은 극장 같은 내실에 양면 벽 바닥 천장까지
이미지를 비추어 평면적인 그림이 아니라 5D 같이 시늉냈다.
사진을 못 찍게 되어 있었지만 내 카메라는 플래시가 없으니까
무릅에 놓고 찍으면 알 수 없다.
어차피 위 둘 밖에는 관객이 없었으니 방해될 것 아무것도 없었다.
환상적인 이미지들을 만들어 냈다.
이 건 우주에서 본 지구
또 하나 재미 있는 있는 관람관은 평면 그림인데 입체감을 내게 그린 것이다. 사람이 옆에 서 있으면 3차원 물체와 혼합되는 착시현상을 준다. 다른 관람관의 시간에 맞추느라고 다 보지 못하고 나왔다.
여기서는 사진을 찍으로고 권장하고 있었다. 사람이 설 자리까지 표시되어 있었다.
사진으로 보니 더 실감이 난다
어떤 configuration 이었는지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평면 그림은 그림이었는데
이 것도 평면 그림이었던 같다.
Teddy Bear 박물관
유리 박물관
예쁜 유리 제품들이 부지 기수였다
스테인드 글래스
일식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정종을 시켰는데 한 흡이 잔을 넘치는지 됫박에 넘치게 가져 왔다.
적당한 정식이었다.
저녁을 먹고 아쉬어서 비오는 거리를 산책하고
운하를 운행하는 배를 탔다.
하우스 텐보스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에 다시 올라 야경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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