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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노미야에서 만박 기녕공원까지 본문

해외여행기/일본 오사카2012

모리노미야에서 만박 기녕공원까지

샛솔 2012. 4. 19. 19:57

모리노미야에서 만박 기녕공원까지

 

 

오사카에 온지 벌써 열흘하고 하루가 지냈다.   그동안 날씨가 좋아서 많이 나다녔다.   링코(점프)를 하다 보니 다닐 수 있는 구역이 늘어나서 자꾸 자꾸 나가게 된다.  

 

정처 없이 시내를 쏴 다니는 것도 어느 정도 해 봤기 때문에 조금 괜찮은 코스를 라이딩하려다 보니 정보를 구해야 한다.     오사카는 너무 큰 도시이고 자전거 인프라가 잘 되어 있어 다닐 곳이 너무 많다.

 

괜찮은 코스를 알아 보는데 참으로 좋은 사이트를 발견했다.

 

Yahoo Japan 에서 하는 자전거길 교환 사이트인데 LatLongLab라는 사이트로 GPX 파일을 다운 받을 수 있다.  이 이야기는 다른 기회에 정리하여 써 볼 생각이다.

 

너무 오래 포스팅을 걸러서 궁금해 하실 뿐도 계시리라 생각되어 먼저 한 라이딩 리포트는 다음 기회에 하기로 하고 어제 라이딩에 대해  간략한 글과 사진을 올린다.

 

어제는 본격적인 링코로 오사카성 공원에서 만박기념공원까지 달려 봤다.    갈 때에도 오사카코역에서 중앙선을 타고 모리노미야에서 내려 오사카죠 동쪽 외각길을 타고 북으로 간다.  거기서 북 오사카 자전거길에 들어서  요도가와 강변을 따라 가다 도리가이 오오하시(鳥飼大橋)를 건너 북으로 향하는 코스를 달렸다.

 

목표점은 만국박람기념공원(반파쿠기넨코엔(万博記念公園))이다.  거기서 모노레일을 타고 센리추오까지 와서 미도스지센으로 갈아타 혼마치까지 와서 다시 추우오센을 타고 오사카코에키까지 돌아 오는 링코를 한다.

 

 

 

 

우리가 돈 어제의 자릿길

만박기녕공원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센리 추우오까지가 자릿길로 나타 나 있지만 자전거 라이딩은

반팍기넨코엔에키까지다.

시작점도 오사카죠 조금들어 와 있지만 모리노미야 지하철 역에서 시작했다.

 

Mori2Banpak.gpx

 

 

 

 

오사카죠 동쪽 외각 자전거길은 참으로 한산하고 좋았다.

 

 

 

꽃도 조금은 남아 있고 상춘객이 조금은 보였다.

 

 

 

외각길이 끝날 무렵 동쪽 밖으로 작은 정원 같은 공원이 있는데 거기엔 종류가 다른 사꾸라가 펴 있다.

 

 

 

꼬니가 르벨로에서 산 마스코트

 

 

 

여기 핀 사꾸라는 같은 나무에서 두가지 색의 꽃도 핀다.

 

 

 

여기서 키타오사카(북오사카) 사이클리인에 들어 서려면 다리 하나를 건너야 한다.

이 다리는 사람이 다니는 일종의 육교로 시작해서 강을 건너 수교로 바뀐다.

고속 자동차도로를 제외하고는 모든 길은 사람이 다닐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이 다리를 건너 키타오시카 사이클라인으로 들어 셔려니 지하도를 건너야 하는데

경찰이 막고 자전거 통행은 안된다고 한다.

옆에 우회도로가 표시되어 있었다.

여기서 부터는 인파가 넘쳐 흐른다.

 게마 공원 사쿠라는 미야에 온 관광객때문이었던 같다. 

영문을 몰랐는데 이 곳이 유명한 사꾸라의 명소였던 것이다.

 

 

 

 

4200 미터에 4800 그루의 사쿠라가 심겨 있다니 1미터가 안되는 간격이다.

가히 장관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 전국에서 온 관광객인 듯 일본사람 깃빨 관광객들이 대부분이었다. 

자전거는 걸어서도 들어 갈 수 없어 공원 입구의 화장실만 이용하고 되돌아 왔다.

 

 

 

사쿠라노미야 공원 위치

 

 

 

키타오사카 사이클라인의 일부인 다리도 자전거를 끌고 가기도 힘든 인파였다.

그래도 잠시 세워놓고 사진 몇커트 찍었다.

하류편

 

 

 

상류를 보며

 

 

 

게마사쿠라노미야 고엔입구엔 경찰이 안내를 하고 있다.

자전거 세울데도 없고 자전거를 가지고 갈 수도 없다고 일러 주고

양산을 받은 사람은 양산을 접어 달라고 할 지경이었다.

 

 

 

이 다리는 키타오사카 사이클라인의 일부인데도 이런 인파다.

 

 

 

이 다리에서 상류를 보며

이 강을 따라 북으로 향하면 이 오오가와는 요도가와에 이른다.

원래는 이 강이 요도가와이고

신 요도가와는 상류에 동서로 흐른다.

강이 합친 것이 아니라 두 갈래로 갈라진 셈이다.

 

 

 

요도가와에 올라서 직전 오오가와 연안의 자전거길

 

 

 

오오가와에서 신 요도가와에 올라 서면 강뚝은 넓고 시야가 넓어 시원하다.

강뚝에도 강둔치에도 넓다란 자전거 도로가 나 있다.

이 요도가와를 따라 올라 가면 교토에까지 이른다.

이 다리는 며칠전 나니와 지덴샤도를 달릴 때 건넜던 다리다.

 

 

 

여기서 인즘사진 한 커트

 

 

 

요도가와를 주욱 따라 올라 가다 도리가에오오하시에 이르면

우리의 코스는 다리를 건너 북쪽으로 향한다.

 

 

 

도리가에 대교에서 상류를 본다.

우리가 이 코스를  배운 것은 앞서 말한 야후의 루트래브사이트에서이다.

 

 

 

우리가 내려 받은 GPX 자릿길은 이 다리를 건너 주욱 이 긴기 자동차도로(유료고속도로)밑으로 따라가서

만국박람기념공원에 가게 되어 있었으나

고가 도로 밑을 지나가기도 유쾌하지 않고 시끄럽기도 해서 적당한 곳에서 우회하기로 했다.

여긴 오사키 경계 밖이다.

그런데 재미 있는 광경을 목격했다.

 

 

 

고이노보리를 보게 된 것이다.

어렸을 때 단고의 셋구(단오의 절기)에 고이노보리를 한 것을 기억한 것이다.

"단단 단고는 오셋구와 ..." 하는 동요 같은 노래가 입에서 맴돈다.

일본 고유의 단오의 풍습으로 어린의 성장과 출세를 축복하는 축제로 바뀐 것이다.

그 심볼로 이 고이(잉어) 깃발을 만들어 날려 축제를 벌렸던 것.

나이가 들어 기억력이 약화되는 것을 느끼는데 어렸을 때 기억은 70년이 넘은 지금까지 남아 있다.

 

 

 

여기는 아마도 이 고이노보리를 만들어 파는 곳이 아닌가 싶다.

엄청 큰 놈도 있다.

 

 

 

마침내 만국 박람화 기념공원에 왔다.

1972년 3월 15일에 열린 <일본 만국 박람회> 터에 세워진 공원이다.

시간이 없어 둘러 보지 못하고 후일을 기약하고 떠났다.

 

 

 

공원 한 가운데 오사카 모노레일 역이 있다.

역사에 오르는 길에 멀리 공원 랜드마크가 보이길래 잠간 서서 한 커트

 

 

 

만박기념공원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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