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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리 라이딩 본문
월정리 리이딩
8월의 마지막 날 월정리 라이딩에 나섰다. 날은 화창하고 햇볕은 따가웠지만 바람이 세게 불어 더위는 모르고 다녔다. 갈 때는 앞바람이라 힘이 들었지만 올 땐 룰랄라였다. 단지 아쉬웠던 것은 자전거길이라고 만들어 놨지만 곳곳에 감태를 말리는라고 막힌 부분이 있어 차도로 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제주도의 청정 공기를 마시며 푸른 바다를 옆에 끼고 자전거로 달리는 기분은 Wow 라고 밖에 달리 말할 수 없다.
점심시간이 되어 월정리 가까운 한 한식당에 들어가 우럭정식을 먹었는데 조금 짜다는 것 이외에는 맛이 좋았다. 맥주도 두어잔 했다.
월정리엔 카페 타운이 생겼다. 자동차도 여러대가 주차했고 젊은이들이 웅성웅성하고 있었다.
카페 <아일랜드 조르바>는 너무 유명해져서 제주도를 찾는 젊은이들은 너나 없이 들르는 명소가 되었다. 아쉬운 것은 이름이 바뀐 것. 들은 바에 의하면 카페를 시작한 세 창업주 얼마전에 갈라지면서 그 중하나가 다른 곳에서 <조르바>를 계승하는 바람에 원 <아일랜드 조르바>는 <고래가 될> 카페로 개명되었다는 것이다.
이래서 나중에는 <원조> 다툼이 나나 보다.
해안도로 안쪽 옆에 세운 카페인데도 모래가 도로를 넘어와 입구엔 모래가 깔려 있어 마치 해변에 세운 카페인양 사진들이 찍혀 있어 나도 가 보기전 까지는 모래밭 옆에 선 카페로 오인했었다.
베숑님이 사 준 레모네이드를 마시고 또 아이스 모카커피를 한잔 더 시켜 마셨다.
돌아 오는 길에 하도리 가까이에 있는 무인 카페에 가서 찬 커비 캔 하나를 더 마셨다. 아침에 집을 나서기 전에 두잔을 마셨으니 오늘 커피를 너무 마신 것 같다.
돌아와 샤워를 하고 베숑님은 딴 약속이 있어 우리 내외는 다시 읍에 가서 <소라횟집>이란 곳에서 베숑님이 추천한 우럭 매운탕을 시켜 먹었다. 그리 맵지도 않고 맛있었다.
Wonderful day 였다.
월정리 가는 해안가에서
조선 중종때 왜구를 막기 위해 지었다는 별진 돌 성
별진 앞면
요즘이 <감태> 수획인가 보다
이 <감태>라 불리는 해조류는 식용보다는 약믈 성분 추출용으로 수요가 있는 것 같다.
우리에겐 이 해조류 말리느라고 자전거길을 막아 놔서 여간 불편하지 않았다.
오늘 안내 라이딩을 맡아 주신 베숑님과 함께
해안 도로 쉼터에서
쉼터 공원에서
쉼터 공원에서
제주의 푸른바다를 배경으로
내 아이스 모카 커피
카페<고래가 될> 마당에서 총구 같은 창을 통해 바다를 본다.
해변가 한 공원에서
무인 카페 베란다에서
저녁으로 먹은 우럭 매운탕
오늘 달린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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