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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8/10 (11)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21세기를 위한 21개의 레슨 오늘이 내 Y-염색체를 가진 유일한 손자 놈의 3번째 생일이다. (http://boris-satsol.tistory.com/1379) 언젠가 내 보청기를 쓰레기로 알고 쓰레기통에 넣은 일이 있어 내가 왜 보청기를 끼는가를 설명해 준 일이 있다. 오늘 또 내 보청기 박스를 만지작 거리기에 "합삐" 보청기야 "X" 야 하고 두손의 인지로 X를 만들어 보여주었다. "합삐 텔리비가 안들릴 때 끼는 거야" 하고 반문한다. 내가 뭐든지 열심히 설명해 주니까 그것도 언젠가 합삐의 보청기 용도를 성명해 주었을 것이다. 그걸 기억하고 있다가 반문한 것이다. "할미"의 선글라스를 뻣어 쓴 만 3살 짜리 며칠전에 유발 하라리의 세 번째 책 "21세기를 위한 21개의 레슨" 을 사서 다 읽었다...
10년 후엔 중국과 미국이 AI 초강대국이 된다. 우리는 그 부스러기만 주워먹게 된단다.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 리스트에 오른 “인공지능 슈퍼파워, 중국, 실리콘밸리, 그리고 신 세계질서”라는 책이 지난 달에 출간되었다. 부지런히 아마존 킨들판으로 구입해 다 읽었다. 이렇게 책을 빨리 읽어치운 것은 근래 처음이다. 너무 충격적인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THE NEW YORK TIMES, USA TODAY, AND WALL STREET JOURNAL BESTSELLER “인공지능 슈퍼파워, 중국, 실리콘밸리, 그리고 신 세계질서” 2018년 9월 25일 출간 한 마디로 충격이다. 저자의 말이 아니라 저자가 인용한 유수의 컨설팅회사 PwC 가 내 놓은 전망이다. PwC estimates that the..
노부부인 우리가 사는 법 얼마 전 밖에 나갔다가 택시를 타고 돌아 오는 길이었다. 우리 부부는 택시 안에서 무언가 얘기를 했던 것 같다. 난 택시 안에서 긴 이야기를 하지 않는 편이다. 우리의 이야기를 전혀 모르는 택시기사가 엿듣게 되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날은 무슨 이야기인지 꽤 긴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기억은 나지 않는다. 맛 집 이야기 아니면 자전거 이야긴가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상적인 이야기를 주고 받았을 것이다. 우리 둘은 늘 모든 것을 같이 하니까 당연히 이야기 거리가 많다. 거의 24시간 붙어 사니까 그 사이에 이야기가 많다. 거의 집에 도착할 때쯤 되니까 택시 기사가 그런다. 우리 같은 노부부를 처음 본다는 것이다. 노부부는 대화를 안 한다는 것이다. 노부인끼리 또는 노인남자..
황도 바지락 칼국수 - 송파 백제고분로 오늘은 송파구, 백제고분로에 있는 "황도바지락 칼국수"집에 갔다. 우리가 자전거로 맛집은 찾아 다니는 것은 길을 탐험하는 목적이 반 이상이다. 서울 근교 자전거길을 너무 다녀서 다니는 맛이 신선하지 않아서 시내 자전거길을 탐험하는 셈치고 "자전거와 먹방"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다. 송파구가 서울에서는 자전거길이 가장 잘 건설되었다고 평이 나 있지만 서울은 서울인지라 오사카나 암스테르담과 같은 길에 비하면 그 수준이 어림도 없다. 백제고분로는 9호선 연장 공사로 길이 엉망이라 이를 피해서 가는 길을 탐색했다. 다음이나 네이버 지도의 거리뷰를 보아 가면서 미리 계획한다. 못 가 본 길이거나 전에 갔다해도 기억 못하는 길이다. 갈 때와 올 때 다른 길을 따라 오갔는데 갈..
선바위 스페인 식당 El Olivo - 과천 먹방 오늘은 날씨도 쌀쌀하고 바람도 분다. 자전거 타기엔 좀 뭣하다. 그래서 한강에 나가는 대신 양재천 잔차길을 달려 과천에 가기로 했다. 그러나 양재천이라고 바람을 막아 주진 못한다. 정오쯤 나갔기 때문에 잔차인도 많고 산책객도 많다.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은 한적했다. 바람은 갈 때도 앞바람이었는데 올 때도 앞바람이었다. 선바위 스페인 식당은 처음 열었을 때 간 일이 있다. 그 근방에 사는 지인의 초대로 갔는데 코니는 남이 초대하면 음식을 제대로 주문을 못한다. 어떻게든 값싼 것을 주문하려고 하니 제대로 음식을 먹은 것 같지 않다. 그래서 이번엔 우리끼리 가서 제대로 음식을 골라 보기로 했다. 점심 셋트메뉴도 있긴 한데 고기는 안 먹으니 셋트 메뉴는 우리..
어머니들의 비원 - 33년전에 썼던 글 오늘 옛날 노트를 뒤지다 우연히 33년전에 썼던 글을 발견했다. 어머니가 생존해 계실 때 쓴 글인 것 갈다. 1985년 전후에 쓴 것 같은데 전두환 정부 때 일 일 것이다. 예나 자금이나 정치와 이데올로기는 어머니들의 한 맺힌 비원까지도 저들의 도구로 이용하려 했던거 아닌가 싶다. 그 때 블로그가 있었다면 블로그에 올릴 법도 했던 글이라 여기 스캔해서 올린다.
신사동의 샐러드 바 "배드 파머스" 요즘은 과일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체중이 는다. 또 다시 획기적인 다이어트를 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점심도 될 수 있으면 당분이나 탄수화물이 적은 음식을 먹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찾아 본 것이 샐러드 바였다. 전에 갔던 신사동 가로수길 Cafe and Bsistro, Acacia 에서도 샐러드만 먹었고 맛도 괜찮긴 했지만 다른 샐러드 바는 어떤가 알아 본 것이다. 역시 신사동 가로수길 근방에 샐러드 바 "배드파머스"가 있었다. 자전거로 갈 만 한 곳이고 길도 나빠 보이지 않았다. 어제는 평일이라 갔는데 예상외로 잔차길이 분볐다. 소문 대로 한 10분 기대렸다 테이블을 차지할 수 있었다. 주문 부터가 모두 셀프였다. 다만 샐러드 볼 만은 날라다 주었다. 알고 보니..
펜을 들면 글자가 생각나지 않는다. (제필 망자(提筆忘字) tí bǐ wàng zì(提笔忘字)) - 572돌 한글날에 붙여 지금 중국은 "제필망자" 때문에 난리란다. 최근 diggit 잡지에 "왜 한자 실어증이 골치 아픈 문제인가 (Why is character amnesia in China considered problematic?)" 라는 기사가 실렸다. (https://www.diggitmagazine.com/papers/pick-pen-forget-how-write-character ) 16/01/2017 에 올린 기사다. 한자 실어증(Chinese character amnesia)는 미국 교수가 붙인 이름이고 중국에서는 tí bǐ wàng zì(提笔忘字) 현상이라 부른다. 세계 경제 제2 강국으..
동촌 보리밥과 돈까스 어제는 자전거를 타고 동천 보리밥과 돈까스 집엘 갔다. 일요일이지만 가는 길의 반 넘게 일반도로 자전거도로 겸용구간이기 때문에 덜 분빌 것 같아 나섰던 것이다. 집에서 탄천이나 양재천 자전거길로 내려서면 광평교까지는 자전거 전용도로이지만 길은 광평교 근방에서 둔치를 벗어나 나선형 경사길을 따라 올라 광평교 동북쪽 끝으로 나온다. 여기서 부터는 송파구 자전거 겸용 일반 도로를 탄다. (아래 지도 참조) 송파구 자전거 도로는 서울에서 가장 잘 설계되었고 유지되고 있는 자전거 도로시스템이다. (송파구 자전거 외곽순환 도로) 예상했던 대로 길도 한가하고 자전거길엔 별로 사람이 없었다. 단지 문제는 자동차의 불법 가로막기 주차다. 일반 도로와 자전거길을 턱이나 프라스틱 폴로 구분하여 분리해 ..
서울에서 포토벨로 햄버거를 먹다. 서울도 이젠 국제 도시가 되었다. 서울에서 포토벨로 햄버거를 먹게 될 줄이야... Las Vegas 에서 포토벨로 햄버거를 먹고 나서는 이 햄버거의 시체말로 "성애자"가 되었다.(http://boris-satsol.tistory.com/1118) 지난 여름 암스테르담에서 이 햄버거를 발견하고 여러번 가서 먹었는데 마지막에 같은 집에 갔더니 더 이상 이 버거를 만들지 않았다. 자전거로 맛집을 찾아 다니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심심하면 먹고 싶은 것을 검색하고 자전거로 갈 수 있는 곳인가를 알아 보고 있는데 우연히 포토벨로 햄버거를 만들어 파는 집을 발견한 것이다. 햄버거 패티로 버섯을 쓴다는 것은 고기 먹는 사람들에게는 어필은 커녕 리펠하는 기분이 들 것 같다. Veg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