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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바위 스페인 식당 El Olivo - 과천 먹방 본문
선바위 스페인 식당 El Olivo - 과천 먹방
오늘은 날씨도 쌀쌀하고 바람도 분다.
자전거 타기엔 좀 뭣하다. 그래서 한강에 나가는 대신 양재천 잔차길을 달려 과천에 가기로 했다. 그러나 양재천이라고 바람을 막아 주진 못한다.
정오쯤 나갔기 때문에 잔차인도 많고 산책객도 많다.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은 한적했다. 바람은 갈 때도 앞바람이었는데 올 때도 앞바람이었다.
선바위 스페인 식당은 처음 열었을 때 간 일이 있다. 그 근방에 사는 지인의 초대로 갔는데 코니는 남이 초대하면 음식을 제대로 주문을 못한다. 어떻게든 값싼 것을 주문하려고 하니 제대로 음식을 먹은 것 같지 않다. 그래서 이번엔 우리끼리 가서 제대로 음식을 골라 보기로 했다.
점심 셋트메뉴도 있긴 한데 고기는 안 먹으니 셋트 메뉴는 우리에겐 열외다.
먹물 빠에야가 먹음직해서 2인용 냄비를 시켰다. 양은 그렇게 많지 않아 우리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양이 많으면 배가 불러도 더 먹게 되는 경향이 있다.
해산물이 들었다 해도 2인분 냄비가 44000 이면 조금 센 값이다.
생맥주는 San Miguel 한 종류인데 300 ml에 7000원, 500 ml 에 9000원 받는다. 내 입 맛에 "하"다. 차라리 병맥주를 시킬 걸 그랬나 보다. 병맥주는 서너가지 선택이 있었던 같다.
먹물 빠에야는 맛이 있었다.
또 샐러드 메뉴도 있으니 다음에 또 오면 샐러드를 먹어 볼 생각이다. 가을이라 그런지 체중이 자꾸 는다.
주차장에 주륜할 만한 공간이 있다.
2층에 카운터가 있고
테이블은 3,4층에 있다.
3층은 테라스를 완전히 유리창으로 막아 실내같이 꾸몄다.
선 바위 우면산 자락이라 이 식당도 후면은 가파른 경사의 산자락 밭게 붙어 있다.
산사태가 나지않을 가 걱정된다.
빵도 맛 있다.
생맥주는 한 종류
곁들여 내 온 빵
맥주 잔도 수입해 온 듯
44000원 짜리 먹물 빠에야
샐러드도 제일 비싼 것이 1인 한그릇 에 20000원 넘는 것도 있으니
Acacia 나 Bad Farmers 보다 더 비싸다.
다음에 와서 샐러드 시식을 하고는 평을 쓰기로 한다.
나 한테서 후한 점수를 받으려면 생맥주가 맛 있어야 하는데,,,,
Acacia 는 멀트향 생맥주 덕에 자꾸 가고 싶어 지는 집이다.
양재천 자전거길에서는 한 300 미터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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