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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정월 부산기행 - 2

 

제3일 (1월 4일)

 

여행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는 일어나게 마련이다.   돌이켜 보면 전날 사고는 불행중 다행이다.   자전거가 오른쪽으로 전복되었다면 시마노 전자동 전동시스템의 콘트롤 타워인 사이클 컴퓨터가 부서졌을 수도 있다.  당분간 자전거를 탈 수 없게 된다.   아직 한국에도 상륙하지 않은 이 시스템의 부품을 주문해서 수리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또 내 몸이 크게 다치지 않은 것도 불행중 다행이다.   이건 3륜 리컴덕이다.  브롬톤이었다면 높이가 있어 왼만한 자빠링도 다치기 쉽다.  물론 브롬톤이었다면 이 구간은 끌바를 했을 터이니 사고도 나지 않았겠지만..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얼마던지 행운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전날 저녁 전화를 걸어 Bikee Korea 사장님에게 펜더문제를 문의했다.   3일날은 삼락생태공원에 가서 3륜을 탈 계획이었기 때문에 차를 몰고 삼락생태공원 공영주차장에 갔다.  거기서 전날 바이키 사장님의 가르침대로 시도해서 펜더를 파퀴와 닿지 않게 장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또 다른 예상치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삼락생태공원은 2011년에 Brompton을 가지고 자전거 산책을 했던 곳이다.  (2011/04/18 - [국내여행기/부산 영남] - 남녘 여행 마지막 날 - 삼락습지생태공원과 을숙도) 온천장 자전거길과는 대조되는 너무도 한적하고 경치도 좋은 공원이었기 때문 따뜻한 날 겨울 라이딩에 최적지라고 생각했다.

 

우리의 기대를 무산 시킨 것은 그 곳이 철새 도래지였고 전날 철새중에서 조류인프루엔자 양성반응이 나와 통제구역으로 설정되었다는 것이다.   공원안으로의 진입이 금지되었다.  을숙도에 대해 물어 보니 거기도 갈 수 없다는 대답이었다.    어쩌면 틀린 대답이었을 지 모르지만 무리해서 갈 생각도 들지 않았다.

 

일단 펜더도 고치고 또 핸폰 거치대도 부서진 대로 깨어진 부분을 이용하여 임시 변통을 했다.  그래서 그냥 다시 자전거를 차에 싣기가 아쉬어 자전거 대여집 앞에 난 트랙에서 한 5Km 빙빙 돌면서 고친 부분에 대해서 라이딩 점검을 했다.

 

그리고 생각한 것이 서울에서 며느리가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 낸 일식 회덮밥(카이센돈) 맛집을 가 보기로 했다.    점심과 저녁사이의 브레이크 폐점시간이 대개 3시에서 6시경이라 점심을 먹으려면 2시까지는 가야 했다. 

 

호텔에 돌아와 차를 주차하자마자 로비의 안내원에게 택시를 부탁해서 중앙동에 있는 상짱이란 일식집엘 갔다.

 

전날 삼송은 소문에 비해 느낌은 그냥 보통정도였는데 전날 별로 기대에 못미쳤던 반사작용이었던지 기대 이상이었다.   카이센돈에 따라 나오는 메밀 우동,  튀김도 전날의 삼송보다 나았다. 5점 만점에 5점 줄 만한 곳이다.

 

또 생맥주도 있어 맥주 좋아하는 내겐 금삼첨화였다.  맥주 잔도 유리잔 대신 중세풍의 주석(tin)잔이었다.  작은 가게였지만 멋진 가게였다.   값도 점심메뉴라 그랬는지 몰라도 싼 편이었다.

 

전날 밤 삼송이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해 상짱도 갈까 말까였는데 AI 덕에 기대 이상의 먹고 마시는 즐거움을 누렸다.   그리고 40계단을 걸어 용두산에 올라 부산 타워 관광을 했다.

 

내려오는 길 타워 2층의 선물가게 옆에 모자도 팔고 사진을 찍어 액자에 넣어 파는 아주머니 사장님 권유에 색다른 모자와 검은 안경을 빌려 쓰고 끼고는 포샵한 사진 두장 한 세트를 장난 삼아 샀다.

 

그리고는 전날 광복동 거리에서 봤던 롯데몰 옥상 정원에 올라 갔다.  거기의 전망대도 부산타워 전망대에 못지 않은 훌륭한 부두 풍경과 영도 다리등을 내려다 볼 수 있었다.

 

조류인프루엔자 덕에 생각지 못한 광광을 한 셈이다.

 

 

 


 

 

 

중앙동에 있는 상짱 일식점 카이센이 특미란다.

 

 

 

먼저 메밀 우동이 나온다.  맛이 있다.

 

 

 

카이센돈 셑 메뉴

 

 

 

카이센돈 메인 메뉴

 

 

 

튀김도 맛 있다.

 

 

 

쌍장 골목을 나오면 바로 40계단이 나온다.

용두산 올라 가는 길

 

 

 

용두산은 해발 69 미터라 해발 0 미터 근방의 광복동에서 오르자면 가파르다.

에스칼레이터 가 설치되어 있었다.

 

 

 

 

부산 타워는 용두산 꼭대기에 세워졌는데 또 계단을 올라야 한다.

 

 

 

 

부산타워에서 보는 전망

 

 

 

"종이배 공원"으로 테마 이름이 붙은 광복동 롯데몰 옥상

항공모함의 갑판 같은 느낌이다.

 

 

 

옥상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롯데 몰에 인접해 있는 영도다리

 

 

 

부산 타워 2층 아주머니 사진사가 모자와 색안경을 씌워주고 찍어 준 사진

액자에 넣은 걸 2만원 주고 샀다.

 

 

 

Boris and Connie

  

 

 

Bonnie and Clyde

옛날 "Bonnie and Clyde" 라는 살인과 강도 짓을 마구 하는 깡패부부 영화가 있었는데

우리의 사진이 이 부부 사진과 비슷하고

Boris and Connie 하면 그 이름도 비슷한 느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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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여행 마지막 날 - 삼락습지생태공원과 을숙도  (4) 2011.04.18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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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7.01.09 09:15

    아주머니 사진사가 코디 연출한 사진이 정말 멋있습니다.
    또 아래 Bonnie & Ciyde 사진과의 조화도 일품입니다. ㅋ

  2. brupri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7.01.09 23:55

    조만간 부산에 가는데, 소개해주신 카이센돈을 먹으러 가봐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액자에 넣은 사진이 너무 멋집니다 :)

2017 정월 부산기행  지난 28일에 올렸던 계획대로 5박 6일의 부산여행 (2016/12/28 - [국내여행기/부산 영남] - 2017 부산여행 )을 마치고 오늘 귀경했다. 

 

여행은 계획은 계획대로일 뿐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기행문을 쓰려고 보면 실제 일어 난 일은 계획과는 동떨어 진 일들이 많다.

 

제1일

5박 6일이라고는 하나 가는 날은 드라이빙에 시간을 다 썼다.   아침에 차고 앞에 세워 둔 스쿠터 2대를 처치하느라 한시간 이상 출발이 지연되었다  우리의 숙소인 농심호텔이 닿은 것은 해가 다 저믈어 갈 때쯤이었다.

 

일단 짐을 객실에 옮겨놓고 택시를 타고 중구 창선동의 삼송초밥이란 곳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며느리가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맛집이라고 알려 줘서 기왕이면 소문난 집에 가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간 것이다.

 

택시로 한 30분 달려 광복동 번화가에 내려 줬다.  삼송초밥집까지엔 차가 들어 갈 수 없다기에 내려서 걸어서 찾아 가기로 했다.     구글 인지 네이버 지도를 봐가면서 찾아 가니 어렵지 않게 찾아 갔다.

 

후토마끼(뚜꺼운) 김밥이 특미라 해서 그것 하나와 생선회 정식(?) 하나를 시켰더니 둘이 먹기엔 너무 많은 양이 나왔다.    대포도 한잔.씩 시켜서 반주로 했다.

 

광복동거리가 성탄새해 데코레이션을 요란하게 한 것이 아직 남아 있어 구경도 하고 사진 몇장을 찍었다. 돌아 올 때엔 1호선을 남포역에서 타고 온천장까지 왔다.  아직 잠자리에 들 시간이 아니라 허심청에 가서 온천을 한 1시간 하고 나와서 잠자리에 들었다.  긴 하루였다.

 

호텔은 인터넷을 검색해서 가장 싼 값으로 잘 잡았다. 5박에 504,000 원에 온천 티켓 10장이 따라 왔다. 아침 DC 쿠폰도 있었지만 한번도 이용하지 않았다. 

 

 

 

삼송 초밥집의 두꺼운 김밥

 

 

 

저녁을 먹고 밖으로 나오니 광복동 거리는 휘황한 성탄-신년 데코레이션 빛의 축제중이었다.

휘황찬란한 데코레이션을 구경하며 사진 몇장을 찍었다.

 

 

 

빛으로 만든 케이크인 듯

 

 

 

마치도 공중에 띄워 놓은 빛의 띠

 

 

 

인증셧 한 컷

 

 

제 2일

 

날이 좋아 제일 먼저 벼르던 잔타는 호텔에서 시작하는 온천장길 잔타였다.  호텔 주차장에서 차비를 차리고 호기있게 출발 했으나 온천장역 근방의 좌측 잔차길 출입로는 정말 엉망에었다.  여기 저기 헤매고 다니다 온천장 전철역 주차장 관리인에게 물어 물어 가파른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 갔다.    아침나절이라 인파가 적어서 다행이었다.

 

온천장잔차길은 온천천에서 수영강에 이어지는데 이 이음새 부분이 정말 자전거길로는 열악하기 그지 없다. 

 

또 수영강 우안(하류를 향해서)은 아래로 내려 오면 민락수변공원으로 이어지는데 여기의 자전거 도로는 차도와 분리되어 있지만 교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협소하다.  우리 같이 3륜을 타고 가면 앞에서 오는 잔차에게 정말 미안하다.    거기에다 강변 산책로에 자전거가 들어 가지 못하게 사람키정도의 벽을 쌓아 놔서 강변 경치도 볼 수 없게 만들어 놨다.       이 걸 가 볼만한 자전거길이라고 추천한 국제신문은 조금 반성할 필요가 있다.   

 

 

 

민락수변공원 근방은 자전거길과 강변사이에 사람키 정도의 시멘트 벽을 쌓아 놨다.

 

 

수영1호교와 수영 2호교사이는 그래도 자전거길은 잘 조성되어 있었다.

 

 

 

 

온천천 자전거길은 개천 양뚝의 바닥에 내려 앉아 있어 경치도 별로 없고 도로도 일악하다.

인구 밀집지역을 지나다 보니 산책객이 넘 많아 산책로의 인파가 자전거길로 넘어 들어 오기 일쑤다.

 

 

 

그런면에 비해 수영강변길은 새로 조성된 듯 민락공원 근방의 길을 제외하면 넓고 한적하다.

 

 

 

하류로 보는 우안에서 좌안을 보면 Bexco, Centum City의 건물군이 아주 볼만한 조경을 제공한다.

 

 

 

수영강 하류를 보고 좌안의 건축물군

 

 

 

수영강 1호교인지 2호교상에서

 

 

 

이 멋진 건물군은 아이파크 아파트건물이었다.

 

 

 

수영강1호교인지 2호교가 버젓한 자전거길을 함께 지어 놨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인도교다.

 

돌아 오는 길은 온천장역에 다 와서 내 3륜이 넘어졌다.   내 몸은 조금 멍들었고 팔꿈치가 까졌지만 크게 다치지 않았다.  내 아이폰 거치대용 Bar Extender가  도로 나간 턱에 부닥치면서 부셔 졌고 외장배터리 연결케이블이 불어졌다.   또 왼쪽 바퀴의 펜더가 크게 휘어서 바퀴에 맞닿게 되었다.  할 수 없이 팬더를 떼어 내고 운전하고 돌아 왔다.

 

떠나기 전날 사고 지점에 가서 사고 지점의 길을 사진 찍어 왔다.  온천장자전거길에서 뚝으로 올라 오는 길인데  3륜은 끌바를 할 수 없으니 전동도우미를 사용해서 단숨에 올라 와야 한다.   그래서 속력을 내고 올라 온 것이 화근이었다.  전동도우미의 힘이 세어서 다 올라 와서도 속력이 줄지 않았다.  오르막 길 끝부분은 직각으로 꺽여 뚝방길에 올라 서게 되어 있는데 꺾인 급커브의 바깥부분이 아래로 경사지어져 있었다.  

 

한 마디로 미친 도로 설계이고 공사다.  커브의 바깥쪽이 아래로 경사지다니!

 

사고는 일어나게 되어 있었고 내가 그 사고의 주인공이 되었던 것 뿐 ...

 

사고가 난 그 날은 경황이 없어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돌아오기 전날 명륜역(부산 전철 1호선)에 내려 그 도로 사진을 찍어 왔다.


 

 

 

뚝에서 내려 가는 자전거 진입로

 

 

 

밑에서 본 사진

길이 커브가 지면 바깥면을 높여야 하는 것이다.

이걸 도로라고 설계하고 시공한 부산 동래구 공원과나 토목과 관계자는 자폭해야 마땅할 것이다.

 

 

한국도로에서는 3륜도 전복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게 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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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일 달린 길

운천장-민락공원.gpx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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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유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7.01.08 22:23

    정말 다행입니다. 전동자전거는 항상 속도 조절에 유의하세요.

  2. brupri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7.01.09 23:52

    에고 큰일날 뻔 하셨네요. 새해 액땜이 됐으면 하네요.
    만약 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한번이라도 생각했으면 이렇게 길을 안만들었을텐데요.
    보리스님, 코니님 올해도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 _ _ )

  3.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7.01.10 03:38 신고

    bruprin님도 새해에 건강하시고 원하시는 일 성취하십시오. 염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7 부산여행

 

이 번 겨울 피한 여행은 국내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정초에 부산에 가서 5박하고 돌아와 13일에 제주도로 향한다.   가는 길에 대전에서 2박하고 육지에서 제일 가까운 완도항에 가서 페리를 타고 간다.  제주도에서는 3주 머믈고 2월 5일 돌아 온다. 치과 예약이 있어 인플란트 치료가 끝나면 다시 따뜻한 남녘 여행을 계획할 생각이다.

 

2017 년 1월 2일(월) 출발 1월 7일(5박) 귀가하는 여행 계획을 설립했다.

 

서울과 부산의 날씨는 기온이 4~5 도 높다.   

 

 

 

서울 기온 1월 2일 - 7일

 

 

 

부산 기온 1월  2- 7일

 

 

동래 온천장 근방 농심호텔을 예약했다.   농심호텔은 허심청이란 온천장이 붙어 있어 온천하기 좋다.  클 길을 건너면 자전거 온천장길이 지나가기 때문에 자전거 타기도 좋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부산의 4개의 대표적 자전거길이 나온다.   그 중에 2개는 가 본 길이다.

 

 

 

가덕도는 안 가 본 길이다.

그 시작점은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만. 부지가 넓은데다 차량도 많이 없어 초입 길에 주차한 후 가덕도를 둘러볼 수 있다. 한 가지 주의할 점. 가덕대교를 타고 지나지 않고 부산신항만 입구로 들어가야 한다. 넓게 펼쳐진 갯벌과 그 위에 모인 바닷새, 산 따라 늘어선 어촌 풍경이 아름다운 구간이다. 경사가 제법 급한 산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숲 틈새로 보이는 남해안의 풍경이 아름답다. 산을 지나고 나면 종착지인 천성마을이 나온다. 총 거리는 대략 7.5㎞. 자전거 길이 따로 없고 왕복 2차선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주말에도 지나는 차량이 많이 없어 도심보다 안전하다. 단, 초보자에게는 힘든 길이 될 수도 있어 어느 정도 자전거로 체력을 단련한 후 이용할 것을 권한다.

 

 

가덕도는 이번 여행에서는 제외하기로 했다.

 


 

 

기장-송정 길도 가 보지 못했다.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에서 출발해 기장군 대변항을 잇는 길이다. 흔히 송정에서 기장까지 이어진 기장해안로를 생각하기 쉽지만, 부산 기장군 해동용궁사를 거쳐 지나간다는 점이 특이하다. 해동용궁사에서 계단을 따라 자전거를 들고 가야 한다는 게 약간 성가신 일이지만, 해안가의 절경을 감상하며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곳이다. 용궁사 해안 길은 국립수산과학원을 지난 후 자갈밭과 숲길로 이어지는 곳이다. 약간의 경사가 있지만, 초보자도 이용할 만한 길이다. 기장군 해광사를 지난 후 연화리로 접어든 뒤에는 다시 해안을 따라 달린다. 종착점은 기장군 대변항. 바다에 들어갔다가 나온 해녀와 미끼를 손질하는 어부가 보이고, 곳곳에 세워진 등대는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어 가을 바다와 묘하게 어울리는 곳이다. 특히 해동용궁사를 지나는 구간은 갯바위에 부서지는 파도나 선선한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는 등 대표 해안 절경 코스다.

 

여기는 한 번 시도해 볼까 한다.

 

 

 

송정해수욕장 해변도로에는 주차시설이 많다.  여름이 아니니 이런 곳에 주차하고 위아래로 탐햄해 본다.

 

 

 

다음이나 네에버 지도를 보면서 예저기 해변 도로를 탐색한다.

 

 

 

해변도로는 계속 건설중인 것 같다.

지도의 로드뷰가 1년이면 달라지기 때문에 현재 지도만 가지고는 도로상태를 알 수 없다.

조금 다녀 보고 따뜻해 지면 다시 오면 된다.

 

 

 

삼락생태공원과 낙동강 하구뚝길은 전에 가 본 일이 있다.

 

 

 

온천장에서 수앵강길도 전에 가 보았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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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6.12.31 22:44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초에 가시는 부산여행도 즐겁게 보내십시요..

  2. 체질이야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7.03.09 13:10 신고

    날씨와 지도 꼼꼼체크하셨네요 ㅎㅎ

  3.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7.03.10 09:39 신고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녘 여행 마지막 날(4월13일) -  삼락습지생태공원과 을숙도

 

부산의 가장 대표적인 자전거도로는 낙동하구의 을숙도 주변의 자전거도로가 아닐까 싶다.   전국 자전거도로 지도에도 그렇고 한국 자전거도로책에도 항상 나오는 자전거도로다.  그래서 꼭 가 보고 싶었다.   일부러라도 여기를 달려 보려고 부산에 오고 싶었다. 그러니 부산여행을 하는 동안 여기를 뺄 수는 없는일.   그래서 마지막날 낙동강 하구 강구경을 나섰다.  

 

삼락습지생태공원은 계획해서가 아니라 우연히 가게 된 것이다.

 

원래 낙동강 하구 자전거도로를 탐색하다 주차할 곳이 마땅찮아 맥도 생태공원에 주차하고 낙동강 하구의 서쪽 자저거길로 들어 설 계획을 세웠었다.   인터넷 지도에 나와 있게 때문에 당연히 차량에 설치된 네비에 나오리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차량 네비에는 나오지 않는다.  비슷한 곳을 찍어서 목적지로 삼았더니 닿은 곳이 맥도의 반대편인 삼락습지생태공원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훨씬 좋았다.   맥도에 갈 수 있었다해도 MB의 4대강사업의 현장으로 칸막이도 없이 땅파는 광경만 보게 되었으을 것이다.    내 차량 네비가 참으로 행운을 안겨 주었으니  얼마나 다행이진지 모른다.   

 

삼락공원도 땅을 파는지 썩은 준설토를 갖다 메꾸는지 공원의 일부는 칸막이로 차단해 놓고 공사를 벌이고 있었다.   그래도 주차장 옆 뚝길 넘어에만  덤프트럭이 들락거리고 남쪽이나 북쪽으로 가면 조용한 곳을 다닐 수 있다.

 

삼락습지생태공원은 평일 오전에 왔기 때문인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전날 시내 자전거길과 대조적이다.   사람이 없는 호젓한 공원 흙길을 설렁설렁 타고 다니는 재미도 쏠쏠하다.    브롬톤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갈대숲길은 막힌 곳도 많기 때문에 가벼운 브롬톤이 제격이다.

 

식당이나 매점이 있을 것 같지 않아 호텔 제과점에서 빵을 그리고 편의점에서 물을 사가지고 왔기 때문에 공원 벤치에서 빵으로 점심을 떼웠다.

 

강건너 서쪽 하구뚝 길 자전거도로도 궁금하여 브롬턴을 차에 싣고 을숙도 공원으로 갔다.   유료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브롬톤을 내려 다시 하구뚝을 건너 서쪽 자전거도로 탐색에 나섰다.     벗꽃이 길 양쪽에 나란히 서 있어 벗꽃터널을 만들어 주고 있다.   그러나    강쪽으로는 MB 의 공사현장이었다.   준설을 하는지 줄설물을 매립하는지 덤프트럭이 왔다갔다하고 덤프트럭 임시 입출로를 만들어 잔차길을 가로 질러 놨다.   거기를 지날 때마다 흙먼지가 일고 어떤 곳은 공사직원이 수신호를 해 주지만 대부분 서행해서 덤프트럭을 살펴야 한다.

 

맥도와 삼락공원도 몇년전에 각기 400억이 넘는 돈을 들여 조성한 공원이라는데 또 다시 파 헤치고 있다.

 

벗꽃길은 좋았지만 강은 보이지 않고 습지도 없고 공사판만 이어져 중간에서 회차해서 돌아 왔다.      언젠가 공사가 끝나면 다시 와 볼까 한다.

 

남녘여행은 이날 잔전거 산책으로 8박의 여정이 모두 끝났다.    다음날 호텔 뷔페 아침을 먹고 10시쯤 호텔을 떠나 귀경길에 올랐다.   별로 막히지 않고 서울에 무사히 도착했다.    

 

떠나던 날 아침 호텔레스트랑 종업원인 브럼토너를 만났다.   우리가 항상 자전거복을 입고 아침 저녁 드나드니까 말을 걸어 왔다.    브롬톤 카페의 <지원이>님이라고 한다.   이런 곳에서 브롬톤너를 만나다니  반가웠다.    좀 더  머믈다 가면  휴무하는 날 함께 자전거를 타고  해운대 자전거길을 안내해 줄 수 있었는데 하며 아쉬어 했다.

 

그러니까 이번 남녘여행에서 우연히 브롬톤 카페의 회원 둘을 오프에서 만난 셈이다.   또 다른 한사람은 부산 MBC 자전거페스티벌 현장에서 만난  <별명있음>님이다.   우리를 알아 보고 사진까지 찍어 줬다.

 

네이버 브롬동에 <별명있음>이 올린 광안대교 후기에 가 보면 우리 사진이 있다.

 

전체적으로 이번 여행은 즐겁고 만족스런 여행이었다.

 

  

***************************** 삼락 습지 생태공원 ************************ 

 

 

 

마지막날 타고 다닌 삼락습지공원 자전거산책 경로

 

 

 

주차장에서 나오면 바로 이런 깨끗한 자전거길이 나온다.

강편으로는 칸막이를 치고 MB 의 Pet project 간 진행중이다.

그래도 칸막이라도 쳐 놨으니 다행이다.

 

 

 

남쪽으로 내려가면  강이 보인다.

 

 

 

우리들의 애마 브로미들

한컷 다시

 

 

 

남쪽으로 보이는 다리는

위의 지도에서 보이는 551 중앙고속도로같다.

 

 

 

조금 북쪽으로 가면 갈대 숲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남쪽으로

 

 

 

갈대숲에는 여기 저기 흙길 산책로가 나 있다.

 

 

 

갈대숲 한 가운데에서

 

 

 

갈대숲에 포즈를 취한 브로미

 한쌍

 

 

 

자전거 카메라 마운트에

Cannon IXUS300 HS를 달고

오솔길을 달려 본다.

 

 

 

쉼터도 있기에

 

 

 

삼락습지 생태공원의 남쪽 끝

 

 

***********************************  을숙도 *********************************

 

 

 

을숙도에 주차를 하고 하구뚝을 건너 서쪽 낙동강 강뚝 자전거길에 들어 섰다.

잔타 GPS 경로

 

 

 

자전거길은 벗꽃터널이다

 

 

 

재미 있는 것은 자전거길이 보행자도로를 가운데 두고 교행하게 되어 있었다.

이런 설계의 자전거 보행자 겸행도로는 처음이다.

 

 

 

심심해서 다시 동영상을 찍어 봤다.

 

 

 

 낙동강 하구 서쪽 둔치

MB의 Pet Project 의 현장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미국 인디언들은 대지(the earth)를 어머니라고 부른다.

어머니의 얼굴을 이렇게 마구 할퀴어도 되는지?

한번 파괴된 자연은 다시 회복하려면 엄청난

세월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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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남궁성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1.11.19 16:21

    좋은 글 읽다가 브롬톤을 보고 더욱 반가운 마음이 들어 인사를 남깁니다. 좋은 글 거듭 감사드립니다.

  2. 손병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04.10 15:01

    [을숙도 생태공원]


    詩人/靑山 손병흥


    연분홍색 왕 벚꽃잎이 날리고 있는
    부산 사하구 하단동 소재한 을숙도

    철새 사람 자연 문화가 공존을 하는
    새로운 개념의 생태공원으로 거듭나
    개장기념 걷기대회까지 열렸던 쉼터

    오랜 세월동안 은둔의 모래섬이었던 그곳이
    탐방 산책로 생태이동통로 물새 대체서식지
    인공습지를 만들자 무성하게 펼쳐진 갈대숲

    심어놓은 야생화와 함께 생태계도 되살아나
    지난날 동양 최대 철새 도래지였던 명성처럼
    생태와 문화 여가를 동시에 모두 즐길 수 있는
    각종 문화 공연 어우러진 천혜의 생태공원 명소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3.04.10 15:42 신고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삼락습지 생태공원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국토종주 남한강 - 새재 - 낙동강길 마지막이 을숙도 포구로 되어 있습니다. 2년만에 다시 가게 됩니다. 4월 말쯤 닿을 것 같습니다.

 

남녘 여행8 - 부산 농심호텔에서 센텀시티까지

 

4 월 12일 화요일은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 농심에서 온천천으로 나가 온천천 자전거길과 수영강 자전거길을 탐색하고 센텀시티에 가서 점심을 먹는 잔타 계획을 세웠다.

 

 

 


 위지도를 확대해 보면 알 수 있듯이 온천천 자전거길과

수영과 자전거길은 이어져 있지 않다.

일단 일반도로를 나와  아래 그림과 같이

안락 SK뷰 1차 아파트로 들어가 뒷문으로 나가야 한다.

 



윗지도는 위키로크 지도를 확대해서 스크린 캡쳐한 그림이다.

안락 SK뷰 1차 아파트단지안으로 들어가

뒷문으로 나가 육봉로를 역주행하여 차도 왼쪽으로 난

 터널 자전거보행자도로로 나가야 수영강 자전거길에 들어 설 수 있다.

부산시가 언젠가는 이음길을 만들 것이라 기대해 본다.

 


센텀시티는 전에 수영 비행장 자리를 재 개발하여 도시속의 도시를 만들 것이란다.   그 중에서도 센텀시티(Centum City)는 신세계백화점에서 마든 거대 Shopping Complex 로 백화점 이외에도 Spaland, Icelink들 다양한 위락시설이 한 건물에 들어 있어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으로 기네스 북에도 올라와 있다고 한다.

 

온천천 자전거길은 평일 오전인데도 산책객과 자차인들이 제법 분볍고 해운대쪽로 내려 오니 소풍나온 유치원생들 여러 떼를 만났다.

 

윗지도에서도 설명했듯이 온천천자전거길과 수영강자전거길은 이어져 있지 않아 알반 도로로 나와 야릇한 길은 찾아 나서야이어 달릴 수 있었다.    

 

두 자전거길 모두 상류까지 거슬러 올라가 잔차길의 종점을 확인하고 내려 왔다.  매우 유쾌한 잔타가 되었다.

 

 

 

 

 

 

호텔 농심 주차장에서 찬차를 꺼내고

 


 

 온천천 자전거길


 

 

 아직도 벗꽃이 지지 않아 벗꽃 하류엔 관상객이 

제법 분볐다.


 

 

 온천천 하류


 


수영천 자전거길 상류엔 차도를 건너는 육교가 있었다. 

 

 

 

 수영천 자전거길 육교


 

 

 수영천 자전거길 상류 종점


 

 

 혼자 자전거를 타러 나온 중년부인 라이더를 만났는데 친절하게

 센텀시티까지 동행해서 길을 안내해 주었다.


 

 

 그 아주머니에게 사진 한장 찍어 달랬다.


 

 

 센텀시티 9층은 전문식당가

마즙우동과 회덮밥


 


식당가의 바깥에 있는 옥상 정원  SkyPark 라 이름 지어 놨다. 

 

 


나무도 있고 잔디밭도 있고 꽃밭도 있다

 



브롬톤이기에 9층까지 끌고 올 수 있다.




 화해당화라고 적혀 있다.

 



꽃밭

 



센텀시티 근방 공원에서




센텀시티 근방에 오면 수영강도 강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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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늑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1.04.19 00:05

    주기적으로 선생님 블로그 읽어보는 독자의 한사람입니다.
    드디어 제가 거의 매일 다니는 길을 가셨군요.
    원래는 로드였는데 요즘은 픽스트기어에 푸욱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광안대교 행사에도 갔었는데 B그룹 쯤이시더군요. 제가 A, B그룹 사이에서 깔짝대던 픽시들 중 한명입니다.

    리컴번트들 중에 한 분으로 계신걸 알았다면 기념 촬영이나 시도 하는건데 말이죠..

    오래도록 건강하십시오.

  2.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1.04.20 09:13 신고

    감사합니다. 부산에 사시는군요. 만났으면 반가웠을텐데 아쉽습니다.

 

남녘 여행7 - 부산의 추억

 

내가 부산을 처음 본 것은 까마득한 옛날 일제 강점기시대인 1944년 초여름 같다.


일본 오사카에 태어나 자라고 국민학교에 들어 갈 지음 태평양 전쟁이 났고 일본의 전세가 불리해지고 일본 본토에 미군 공습이 임박해지자 도시의 어린이들을 <소까이> (시골에 분산 피난시키는 조치)시키게 되었다.

 

조선 사람인 나를 일본 시골에 피난시킬 수 없다고 생각한 부친은 출가해서 의정부에 살고 있는 큰 누님댁으로 보낼 생각을 하신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어머니를 따라 오사카에서 시모노세끼(下関)까지 기차를 타고 와서 관부(關釜)연락선(<시모노세끼(關>와부(釜)산을 있는 연락선)을 타고 조국땅 부산을 처음 보게 된 것이다.  

 

아직도 남아 있는 기억은 밤 늦게 시모노세끼에서 연락선을 탔고 선저에 있는 3등선실인 여러 사람이 같이 쓰는  다다미방에서 잠을 잔 것 같다.  고동소리가 나는 아침에 깨어 갑판에 올라와 보니 절벽같은 산이 보이는 부산을 본 것이다.    내 선조가 살던 조국의 땅으로 처음 본 곳이 부산이다.    그러니까 그런 인연으로 따지면  부산은 내가 조선사람으로 다시 난 곳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그리고 경부선 완행열차를 타고 <게이죠(경성 - 서울)>에 갔다.

 

이후 나는 의정부, 대전, 서울등을 옮겨 다니며 살았고 625전쟁이 날 때 까지 부산에 다시 갈 기회는 없었다.

 

625전쟁이 나자 우리집안 와해되다싶이 되었고 대학에 갈 형편이 안된다고 생각한 나는 해군사관학교(해사)에 들어가기로 결심한다.

 

휴전이 되던해 해사에 응시하여 수석으로 합격했다.     그 때문에 난 해사를 퇴교하기 위해 엄청난 곤욕을 치뤄야 했다.   해사 입교식은 1954년 3월었지만  두달전 1월에 해사로 합격자들을 소집했다.


입교식 이전에 소위 지옥의 훈련이란 특별훈련을 시켜 제대로 된 군인을 만든다는 계획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다시 신체검사를 하는 등 2차 최종 선발을 하게 되어 있었다.   


이 합격자 소집에 응하기 위해 서울에서 진해에 가야 하는데 직행하는 기차편은 없었고 부산에 가서 일박하고  다음날 아침에 진해행 열차를 타야 했다.  

 

밤 늦게 부산에 닿았다.   부산을 처음 본 이후 10년만이다.   부산역 근방에 있는 허름한 여관을 찾아 들어 갔다.   여관 방은 이부자리를 깔면 아무 공간도 남지 않은 아주 좁은 방이었다.    


저녁은 어떻게 먹었는지 기억에 없지만 이부자리를 펴고 자려는데 갑자기 문이 열리며 아가씨 하나가 불쑥 들어 온다.  기절 초풍할 노릇이다.    옷을 벗고 내 이부자리에 들어 올 기색이다.   너무 너무 놀란 나머지 소리 쳐 쫓아 냈지만 억울하다는 눈치였다.     1954년 부산역전 근방은 집창촌이었던 같다.   방의 생김생김이나  아가씨가 그냥 들어 오는 것으로 보나 내가 잘못 들어 간 것이다.


어떻든 잠을 자는둥 마는둥하고 일찍 나와 파출소를 찾아 가서 항의를 했던 생각이 난다.    경찰관은 싱글벙글 웃을 뿐 별 말이 없다.   여관이라고 간판을 걸어 놓고 성매매를 하는 것을 단속하지 않느냐는 항의였던 것 같은데 까까머리 순진떼기 고딩이 우숩게 보였던 같다.  


해사에 들어와 동기들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해사에 들어 올 땐 일부러라도 집창촌에 가서 <총각딱지>를 떼고 오는데 하는데 아쉬워하는 눈치였다.  저희도 총각딱지 떼지 못한 것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서울가는 십이열차에 기대 앉은 젊은 나그네 ...."  하는 남인수의 "이별의 부산 정거장" 이 바로 1954년 대 유행을 했던 노래인데 그 때 이 부산 정거장에 서린 내 추억은 아직도 아련하다(?)   


아아 그리운 옛날이여!

 


 

;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이별 슬픈 부산 정거장
 잘가세요 잘있어요 눈물의 기적이 운다
 한많은 피난살이 설움도 많아 그래도 잊지 못할
 판자집이여 경상도 사투리에
 아가씨가 슬피우네 이별의 부산 정거장
 
서울 가는 십이 열차에 기대 앉은 젊은 나그네
 시름없이 내다보는 창밖에 기적이 운다
 쓰라린 피난살이 지나고 보니
 그래도 끊지 못할 순정 때문에
 기적도 목이 메어 소리 높이 우는구나
 이별의 부산 정거장
 
가기 전에 떠나기 전에 하고싶은 말 한마디를
 유리창에 그려보는 그 마음 안타까워라
 고향에 가시거든 잊지를 말고
 한 두자 봄소식을 전해주소서
 몸부림 치는 몸을 뿌리치고 떠나가는
 이별의 부산정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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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hilgoo Ki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1.05.12 01:08

    부산의 추억 잘 보았습니다.
    제 아버지는 36년생이신데, 일본은 아니지만, 만주, 황해도, 서울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오랫만에 들려서 여행하신 것 보고 갑니다.
    유럽여행 준비하시나 봅니다. 잘 다녀 오시기를 바랍니다.

 

남녘 여행6 - 부산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자전거 페스티벌 다음날인 월요일에는 비가 내렸다.    예보에 따르면 오전에 그칠 것이란다.    광안리 달리기를 마친 후에 부산에서는 이틀은 자전거를 타고 마지막 날은 걸어 다니며 관광을 할 생각이었다.  

 

11일은 잔타를 할 생각이었지만 비고 오기 때문에 걸어서 다니는 관광으로 보내기로 했다.   10시쯤 되니 비는 그쳤지만 길은 젖어 있다.  온천장역에서 전철을 타고 남포역까지 갔다.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을 구경할 생각이었다.   자갈치시장은 부산의 명물이라 외국인 관광객(특히 생선을 좋아하는 일본사람들)에게는 인기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또 거기에서 멀지 않은 국제시장도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다.

 

자갈치 시장과 국제시장을 걸어 다니며 구경하고 가까운 회전초밥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자갈치시장에서 점심을 먹기에는 이른 시간이었고 음식을 조금 먹으려면 회전초밥집이 제일이다.

 

점심후 가까운 스타벅스 커피숍에서 다리를 쉬다가 러시아워에 걸리지 않게 일찍 전철을 타고 돌아 왔다.

 

 

 

 

 자갈치 시장은 메뉴도 한글과 함께 일어로도 적혀 있다.

우리가 일본에 갔을 때 가끔 한글로도 메뉴가 적혀 있는 것을 보았다.

그 역인 셈이다.

 

 

 

 온갖 생선들

 

 

 

 외국산 수산물까지 있었다.

 

 

 

 이날은 해가 나다 들다 했다.

 

 

 

 바닷가로 나와 보니 영도다리가 보였다.

 

 

 

 자갈치시장엔 새로 지은듯한 현대식 건물이 서 있었다.

 그날은 하루 종일 해가 들락거렸다.

 

 

 

 잠간 날이 밝아질 때

인증셧 한 컷

 

 

 

  건물안은 재래시장과 별 차이가 없지만

위층에는 웨딩홀등도 있는 것 같았다.

 

 

 

 자갈치 시장 현대 건물 안

 

 

 

***********************

 

자갈치시장을 나와 국제시장이 있는 언덕으로 올랐다.

 

 

 

 

 국제시장도 재래 시장과 현대 쇼핑몰 같은 분위기가 섞여 있었다.

 

 

 

 만물상

 

 

 

 외국인도 보인다.

 

 

 

 다리를 쉴겸 스타벅스(2층) 창가에 앉았다.

창가에 보이는 은행나무 가로수엔 신록이 산뜻했다.

부산은 확실히 봄이 이르다.

 

 

 

 온천장역에 내리는 온천잠역 가로에 핀 벗꽃이 이미 지기 시작했다.

지는 꽃잎이 마치 함박눈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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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여행5 - 부산 광안대교 달리기 자전거 대회


4월10일은 이번 남녘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부산 MBC 가 주최하는 광안대교 달리가 자전거 페스티벌날이다.    <다음>의 클럽 벤트라이더 회원들과 함께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 셈이다.   단지  이 이벤트에만 참가하고 돌아 오기가 아시워 8박9일 남녘여행을 계획했던 것이다.


아침을 일찍 먹고 7시 반쯤 호텔을 떠났다.  일요일 아침이라 차가 분비지 않았다.   8시 조금 지나 동명대학교 주차장이 닿았다.   대회장인 대천 초등학교에는 3륜자전거를 타고 시간에 맞춰 들어 갔다. 


대회장은 참가자들로 떠들석했다.   


중간에 핸드폰이 땅에 떨어지는 사고를 제외하면 무사히 완주했다.   누군가가 뒤어서 집어 줬다.   기다렸다 받으면 되는데 당황한 나머지 역주행해서 되돌아가 받아 왔다.  미노우라 아이폰 holder 라고 샀는데 Biologic 제품보다 영 못하다.  


사진을 찍는 중간에 아이폰이 홀더에서 빠지기 직전의 모습이 담겼다. 


페스티벌은 만 그 이름 대로 잔치이기 때문에 재미가 있다.     남녀 노소가 그 냥 떠들석하게 노는 마당이다.   




출발전 대회장에서0




출발전 대회장에서1 




출발전 대회장에서2




출발전 대회장에서3




운동장에서 출발 대기중




교문밖 출발 선 앞




출발직전




출발선에서




광안대교에 오르면서 




살짝 살짝 히든이도 돌리면서




사람이 많은 데에서는 자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아이폰

motionX로 주행코스를 기록중인데

떨어졌어도 motionX는 작동했다.  

아이폰 확실이 튼튼하다. 




바다를 찍는다고 찍었는데




삼륜은 아무래도 낮아서 바다를 잘 볼 수 없었다. 




왼쪽을 찍었지만 바다는 안 보인다. 




누군가요?




왼쪽의 비에스홍과 그 뒤의 3륜은?




광안대교 반환점 근방에서




오른 쪽으로 바짝 다가 가서

바다를  한 컷




MotionX가 기록한 광안대교 라이딩 데이타

평속이 22kmh 가까이 나온 것은 히든이 덕

히든이 없인 아마도 15 ~ 16 kmh 였을 것이다. 

우리가 속한 C 그룹은 평속 15kmh 그룹이다. 

view on Map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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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벤트라이더의 "오산종주자"님이 찍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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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 cafe 클럽 벤트라이더의 <혼의 자유인>님의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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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잔치가 끝난 다음 

벤터들과 함께

우리는 걸어 갔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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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1.04.17 23:10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