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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박완서 그남자의 집 (2)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어렸을 땐 나도 소설가가 되고 싶었다. 오늘 박완서님의 을 끝냈다.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침대 머리에 달린 아이패드로 나머지를 다 읽었다. 이 책의 뒷부분은 그 소설에 대한 어느 평론가의 평론이었기 때문에 소설은 상당한 페이지를 남기고 생각 보단 빨리 끝났다. 소설 배경이 50년대 625 전쟁직후의 서울이라 읽는 내내 50년대 나를 회상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서울에서도 바로 내가 살던 곳이 혜화동 이화동 원남동이라 소설에 나오는 대학천, 이화동, 동대문, 청계천등은 내 뇌리에 새겨진 지난날들과 중복되었다. 여러가지로 박완서님은 내 인생역정과도 비슷하다. 그 분도 늦깎이로 40이 되던 1970년 소설가로 등단한다. 내가 서울대 물리학과에 부임하여 본격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한 해가 바로 1970 ..
"참 좋은 시절" 이란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 이른 시간의 KBS 의 주말 드라마는 보통은 늘 본다. 그런데 내 취향에 맞지 않거나 내가 별로로 생각하는 텔런트가 출연하는 경우에는 보다 말다 한다. "내 딸 서영"이라는 드라마도 조금 보다 말았다. "최고다 이순신"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다. "아이유"를 좋아 하기 때문이었다. 그 다음에 "왕가네 식구"들이란 드라마는 몇번 보다 그만 두었다. 혐오스러운 드라마였다. 그 다음으로 나온 "참 좋은 시절"은 김희선이 좋아서 보기 시작했는데 아직은 계속 보고 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생겼다. 참 좋은 시절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에피소드의 시절을 뜻하는지 아니면 15년전 김희선이 고등학교 시절을 말하는 지 궁금해 졌다. 김희선이 분한 차해원은 고등학교 시절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