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아나필락시스'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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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남구의 백신접종센터에 가서 접종을 마쳤다. 

 

페니실린에 아나필락시스 경력이 있어( 파이저 코로나 19 백신의 위험한 부작용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908[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약간 마음에 걸렸으나 인터넷 연구를 통해서 페니실린 쇼크의 경력은 화이자 백신의 금기 사항이 아니라는 정보를 확인하고 센터에 가서 백신을 맞고 돌아왔다.  

 

*************************

페니실린에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COVID-19 예방 접종을받을 수 있습니까?
예, 페니실린에 대한 알레르기는 Pfizer / BioNTech 또는 AstraZeneca COVID-19 백신 또는 Moderna 백신에 대한 금기 사항이 아닙니다.

여러 종류의 약품에 대한 즉각적인 아나필락시스 또는 설명 할 수없는 아나필락시스의 병력이있는 경우이 FAQ의 끝에있는 추가 정보를 참조하십시오.

 

원문

I am allergic to penicillin. Can I have a COVID-19 vaccination?
Yes, allergy to penicillins is not a contraindication to the Pfizer/BioNTech or AstraZeneca COVID-19 vaccine or Moderna vaccine

If you have a history of immediate onset anaphylaxis to multiple classes of drugs or unexplained anaphylaxis – please also refer to the additional information at the end of these FAQs.

 

*************  www.anaphylaxis.org.uk/covid-19-advice/pfizer-covid-19-vaccine-and-allergies/  ************

 

 

대기시간도 15분으로 30분 대기도 아니었다.   

 

접종 후 약간 통증이 있었으나 지금은 거의 가셨다.  단지 이 타이핑을 할 때에는 접종부위가 조금 아프다. 며칠 심한 운동을 피하라 하니 자전거도 당분간 못 타겠다.    

 

2차 접종은 3주 후인 5월 12일로 잡혔다.  정확한 날자와 시간은 추후 문자로 보내 줄 것이란다. 

 

그리고 항체가 생기기까지 2주 기다리면 5월 26일이면 효율 95%에 들어가면 난 항체가 생겨서 변종이 아니라면 코로나에 얼마간 안심이 된다.   

 

센터의 시스템은 완벽했다.  백신이 도착하기 전부터 시뮤레이션으로 연습을 했다니 K-방역의 우수성을 다시금 실감했다.   정은경 청장님 감사합니다.

 

지난달 20일 경 접종 동의하고 예약할 때 문진표를 가지고 왔다.

 

강남구는 에코파크의 커다란 강당에 접종센터가 마련되었다.

 

일원 에코센터의 지도가 붙은 표지와 아래의 예진표를 받아왔다. 

 

6번 째 문함이 아나필락시스의 경력을 묻고 있다. 

 

접종은 순식간에 진행되었다.   의사가 예진표를 검토하고 다른 보조인이 마스크를 내려 내 신분증 사진을 보고 본인 확인을 하면 여러 개의 부스에서 주사가 진행된다.   그리고는 15분 또는 30분을 기다리는 이상반응 관찰실로 안내되어 의사의 지시에 따른 관찰 시간이 입력된 벨 태그를 받고 정해진 자리에 앉아 벨이 울릴 때까지 기다린다.

 

문서도 받고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벨 태그도 만져야 하기 때문에 투표소에 썼던 비닐장갑을 나갈 때까지 끼고 있어야 한다.    그래도 엄지손가락만 빼고 사진 몇 장 찍었다. 

 

대기 시간 15분 또는 30분이 입력된 벨 테그를 받고 지정된 의자에 앉아 이상반응을 관찰 받아야 한다.

 

 

이상반응 관찰실 전경.  아내도 같이 가서 맞았다. 07번 의자에 앉은 사람이 코니다. 관찰시간이 끝나면 벨도 울리고 앞 스크린에 관찰시간이 좋료되었다는 메시지가 뜬다.  

 

왼 쪽에는 집중관찰실과 치료실이 따로 있다.

 

시간이 되었는데도 나가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퇴실하지 않은 사람의 번호 전체가 뜬다.

 

참으로 훌륭하게 설계된 로지스틱스였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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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1.04.22 09:54

    백신 접종을 부작용없이 성공적으로 마치셨군요.
    한달쯤 후엔 코로나에서 해방되시는 것을 미리 축하드립니다. ㅎ

파이저 코로나19 백신의 위험한 부작용

 

아나필락시스(아나필락틱 쇼크)는 특정 물질에 대해 몸에서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정 물질을 극소량만 접촉하더라도 전신에 증상이 나타나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이런 사람은 파이저 코로나 백신을 맞지 말라는 경고가 나왔다.  

 

이런 알레르기 반응을 겪고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내가 바로 그런 체질의 사람이다.   심하면 죽음에 이른다고 위키피디아에는 나와 있다.  (Anaphylaxis is a serious allergic reaction that is rapid in onset and may cause death.)

 

난 두 번 그런 경험을 했다.

 

미국 UW의 박사과정에 있을 때였다.      왠지 모르게 귀에 염증이 생겨 학교  infirmary(보건소)에 갔다.   진단을 한 의사는 나에게 페니실린을 사용한 일이 있느냐는 질문을 했다.   난 미국에 오기전에 무슨 일 때문이지 동네 병원에서 페니실린을 맞은 일이 있었다고 기억하고 있었다.   하얀 우윳빛 같은 액체인데 꽤 큰 병에 담겼던 같은데 상당한 분량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전에 주사를 맞은 일이 있다고 하자 페니실린을 처방해 주고 infirmary 부속 약국에서 사서 먹고 곧바로 가지 말고 한 시간 infirmary에 머물다 가라고 했다.   이상이 있으면 자기에게 다시 오라고 한다. 

 

난 약국에서 페니실린 정제를 사서 한 알 먹고 복도로 나오는데 몸의 상태가 이상하였다.  그래서 나를 진료한 의사에게 갔는데 머리에 별이 몇 개가 보이고 의식이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난 내가 죽는구나 하고 직감했다.    죽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고 의식을 잃고 말았다.

 

결혼하고 4,5년 되었고 박사논문 준비 중이던 때였으니 아마도 1965년이나 66년이었다.   아내 생각보도는 아 이 대로 죽으면 내 논문은 어떻게 되나 가 마지막 떠 오른 생각이었다. 

 

나중이 알고 보니 아마도 토했던 것 같다.    그리고 페니실린 잔류분을 제거하기 위해 위 세척까지 했다고 들었다.

 

그리고는 의식이 돼살아났을 땐 병실 침대에 누워 있었다.  간호사가 한 시간이면 들어와 내 혈압을 재고 갔다. 

 

페니실린을 복용한 것은 낮 2시경이었는데 밤 12시에도 간호사가 혈압을 재러 왔다.  매우 심각한 얼굴이었다.

 

난 아무것도 모른 채 밤을 지내다가 아침을 맞았다.    간호사 이야기가 내 혈압이 자꾸 떨어져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다며 죽었다 살아온 사람을 대하듯 하였다.  전날 밤 자정이 고비였다고 한다.

 

사실 나는 죽기 직전까지 갔다 온 것이다.

 

3일 후 다시 infirmary를 찾았을 때 병원의 모든 사람들이 죽었다 생환한 사람 대하 듯 반겨 주었다.    그리고 온몸에 난 두드러기는 1주일간 계속되었다. 

 

그리고 의사가 하는 말에 내 지갑이나 신분증 두는 곳에 페니실린 쇼크가 있다는 사실을 기록하여 넣고 다니라고 충고해 주었다.    그리고 어느 병원에 가던 제일 먼저 페니실린 쇼크가 있다는 사실을 내 의무기록에 적어 놓게 하라고 충고했다.   

 

두 번째 경험은 몇 년 후 큰 아이를 낳고 나서다.  아직 돌이 되지 않은 아기가 무슨 일 었던지 소아과에 가서 진료를 받고 물약을 받아가지고 왔다.  아침저녁으로 한 술씩 떠 먹이라는 것이었다.

 

나는 무심히 애기가 약을 삼킬지 어떨지 몰라 맛이 어떤지 새끼손가락으로 스푼에 옮긴 물약을 찍어 맛을 봤다.    그러자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며 숨이 가빠지고 두근대기 시작했다.   페니실린 쇼크 생각이 났다.  아내가 즉시 소아과 의사에게 전화를 걸어 약의 성분을 물어봤다.    페니실린이란다. 

 

두드러기도 났다.   그래서 다시 알레르기 전문병원에 전화를 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어봤다.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스스로 가라앉기를 기다리는 방법 이외에는 없다고 한다. 

 

그땐 더럭 겁이 났다.   결혼하고 아기까지 있는 몸인데 내가 이대로 죽으면 어떡하나 하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해 왔다.   

 

mortal fear라는 말이 있다.   죽을지 모른다는 상황에서 느끼는 공포다.     혈압계가 집에 없으니 재어 볼 수도 없었다.   오히려 그 편이 더 나았을지 모른다.      자정이 넘어 내 알레르기 증상도 가라앉기 시작했다.  

 

그리고 소아과 의사도 알레르기 전문 의사도 우리 가족은 절대로 페니실린 처방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집에 페니실린을 들여놓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언제고 새로 가는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을 때 특히 항생제를 처방 받을 때에는 페니실린 쇼크 이야기를 꼭 한다. 

 

그런 이상 반응,   아기에게 처방한 물약 아주 소량을 약손에 찍어 맛본 것으로 그런 이상 반응을 보이는 것이 바로 "아나필락시스"다. 

 

이 번 파이저의 코로나 백신은 이런 아나필락시스의 경력이 있는 사람은 맞지 말라는 이야기다.     

 

우리나라 보건 당국이 백신 접종을 늦춘 것은 정말 잘한 것이다.      

 

고령자 우선 백신 접종을 하겠다는데 그냥 맞았다면 아찔한 생각이 든다.

 

90세 노인이 Pfizer vaccine을 맞고 있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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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0.12.16 09:47

    문제는 본인이 아나필락시스 체질인지 여부를 모른다는 것일텐데요. 평소 건강검진에서 나오는 것도 아닌것 같은데.. ㅠㅠ

    •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0.12.16 10:27 신고

      맞습니다. 저 처럼 경험한 사람은 알지만 대부분은 모릅니다. 그러니까 임상실험이 중요한 거지요. 수만명이 맞아도 10만명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이런 체질을 걸러 낼 수 없을 테니깐요. 파이저와 모더나는 백신 제조법이 처음 개발한 mRNA 를 사용하는 일종의 합성 담백질을 이용하는 방법이라른데 개발시간이 빠르기는 한데 그 위험성이 아직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재래식 방법의 백신이 빨리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