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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귀의 진화 생물학 - 8000 Hz 가 들리나요? 내가 대학원에 다니던 1960년대 초에 DNA 의 이중 나선 구조를 공동으로 찾아낸 프란시스 크릭이 Univ. of Wash. 에 와서 강연을 한 일이 있다. 학교 신문에서 대서 특필한 것은 그 강연중에 Crick 가 한 말중에 "현대인이 신을 믿는다는 것은 수치다" 라고 한 대목이었다. "Shame". DNA가 어떤 식으로 정보를 저장하고 어떻게 그 정보를 후손에게 전달하는가 하는 기제를 모를 때에는 그것이 신이 존재한다는 근거라고 믿었다. 그러나 그 구조와 정보전달의 기제가 밝혀지자 그것을 신의 존재를 말해 주는 것이라 주장하던 기독교 신관은 벽에 부닥쳤다. 기독교의 도그마는 성서라는 책의 맹신에서 비롯한다. 그 중에서도 허무 맹랑한 창조 신화라는 것..
집에서 해 보는 자가 온라인 청력검사 전철을 타면 큰 소리로 전화를 거는 사람을 보게 된다. 우리나라는 예의 바른 나라(동방예의지국)어쩌고 하는데 옛말이 되었다. 전화가 걸려 오면 낮은 소리로 "통화할 수 없는 환경이니 나중에 걸어 드릴께요" 하거니 아예 받지 않거나 해야 한다. 그것이 전철내에서 전화에티켓이다. 나이 든 사람일 수록 목청이 크다. 난청이라 자기 목소리 볼륨이 따라 올라 가는 것이다. 보청기 착용시기를 늦추게 되는 이유중의 큰 몫을 차지하는 것은 자신의 청력상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고집이 크다고 한다. 귀를 먹었다는 것은 늙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고 보청기는 그것을 세상에 광고하고 다니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엔 눈에 띄지 않는 보청기가 개발되고 있는 것이다. 보청기를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