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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군산기행 - 가던 날 본문

잔차일기/국토종주3 - 금강

2013년 군산기행 - 가던 날

샛솔 2013. 9. 29. 16:33

2013년 군산기행 - 가던 날

 

추석 연휴 이틀전에 Maxcruz 를 차고에 들여 놓고 추석 연휴 다 보내고 한방병원과 치과예약건을 모두 마치니 2주째 새 차를 시운전조차 못했다.     이러다간 새 차를 산 이유를 모를 지경이다.  

 

그래서 지난 수요일 치과 검진을 마치고 군산행을 감행했다.     Maxcruz 시운전겸 금강 국토종주겸,  그냥 바람 쐬기 겸사 겸사 떠난 것이다.       

 

금강 자전거길에 제일 가까운 군산 리버힐 호텔에 숙소를 정했다.    6년전에 군산에 왔을 때에도 여기서 묵었다.     시골 관광호텔이니 시설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주차장이 있고 인터넷이 되니 그것만으로도 만족이다.

 

오던 날 25일은 오랜 만에 생선회 생각이 나서 택시를 타고 군산 횟집 타운에 가서 회를 시켜 먹었다.   그런데  이런 지방의 횟집은 우리에겐 맞지 않는다.   너무 많은 곁들임(츠키다시)이 나온다는 점이다.  다 먹을 수 없이 많이 주는데 결국 회뜨고 남은 뼈로 끓여 주는 매운탕은 내 오지 못하게 했다.   난 그것을 좋아하는데...  

 

내 온 "츠키다시"  중에는 산 대하(왕새우)도 두마리 있었는데 한마리밖에 먹지 못했다.  그런 것들을 아주 조금씩 먹었는데도 결국 회도 한 1/3은 남겨야 했다.    11만원짜리 자연산 광어에 소주 한병 그래서 11만 4천원 지불했다.     양식광어는 8만원.    왕복 택시비 2만원      낭비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방에 오면 우리에겐 먹거리가 가장 문제가 된다.    필요한 만큼 주문하고 거기에 맞게 지불하는 식당이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먹거리 문화가 개선되어야 한다.

 

 

 

 

 

군산 리버힐 호텔은 한국 손님 보다 외국 손님이 많이 온다.

호텔은 시내에서 떨어진 금강 하구뚝 가까이에 있는 산 기슭에 지어 놔서 경치는 좋지만 나다니기엔 불편이 많다.

외국인들은 관광버스를 타고 와서 묵고 가니까 별 불편이 없을 것이다.

우리가 묵은 별관 5층 방 창에서 내 다 보이는 금강 하구뚝

대로 옆에 나 있는 자전거길이

금강 국토 종주 자전거길의 시종점이다.

휴게소도 있고 금강랜드라는 놀이공원도 있다.

안쪽으로 들어 가면 인증센터도 있다.

또 하구뚝 육지 밑으로 자전거길 지하도를 내어 놔서

금강 자전거길이 시내의 상당 부분까지 이어져 있었다.

6연전과는 아주 많이 달라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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