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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문창극 현상 본문

일상, 단상

문창극 현상

샛솔 2014. 6. 18. 20:18

문창극 현상

 

 

오늘 일어 나고 있는 현상은 다만 현상일 뿐이다.

 

빅히스토리를 보면 (2013/12/11 - [일상, 단상] - 역사를 어떻게 가르치나 - <빅 히스토리> 이야기) 역사를 기록한 시간은 눈깜짝하는 시간이다.   유사기간이란   big bang 이후  인류가 나타나서 지금까지는 아주 짧은 시간이다.  문창극이 나타나서 한참 한국을 요란스레 난리를 치게 하는 것은 정말 눈치조차 챌 수 없을 만큼 짧은 시간이다.

 

청와대의 김아무개란 사람은 어쩌면 이렇게 희한한 사람을 골랐을까.  일부러 골르고 골라도 이런 사람 찾기 참 힘들 것 같다.  

 

68학번 문리대정치과 졸업생이라니 내가 부임(1970년 3월)하고 2년은 같은 캠퍼스에서 교수와 학생으로 학교를 다닌 셈이다. (  [일상, 단상] - 응답하라 1970 - 내 생애의 전환기 )  서로 몰랐다 해도 나는 교수로 문창극은 학생으로 같은 학교를 다녔다.  

 

이렇게 희한한 사람은 처음 본다.    졸업하고 학사장교로 36개월 근무했다는데 그 중 18개월은 대학원을 다녔다 한다.     무보직으로 18개월 놀았다는 이야기인데 보직이 없으면 보직수당은 못 받았어도 장교 기본급은 받았을 것이다. 해군도 18개월 무보직으로 놀린 것도 이상하지만 놀면서 국가 예산으로 나오는 기본급은 지급했을 터이니 내가 낸 세금이 아깝다.

 

내가 부임하고 서울대 박사과정은 구제에서 신제로 바뀌면서 박사과정은 대학원 강의를 일정 학점 이수해야 하고 논문제출 자격시험을 봐야 하고 하는 미국식 박사과정 규정을 도입했는데 중앙일보 미국 특파원으로 나가 있는 동안 서울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는데 그게 어떻게 가능했을까?   아무리 문리대 문과의 박사과정이 허술하다고 해도 이상하다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고려대학의 석좌교수는 자기가 심사위원장이면서 스스로 자기를 석좌교수로 지명해서 석좌교수가 됐다는데 심사위원장이 스스로를 추천한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 본다.   이건 상식밖의 이야기다.

 

서울대학교 동창회에서는 부회장 (수십명의 부회장 이 있는 것 같다) 에 있으면서 스스로 4천 여만원의 급여(서울대 초빙교수 월급 명목으로 ) 챙겨 갔다는데 보통 부회장은 동창회에 기부하는 것이 관례인데 어떻게 동창회비 기금을 받아 갈 수 있는지?

 

나도 매년 동창회비 지로용지 받는 것이 지겨워서 몇년전에 평생회비를 한번에 납부했는데 그 중에서도 얼마는 문창극의 호주머니에 흘러 들어 갔다는 이야기가 된다.

 

사기를 쳐서 그러는지 아니면 공갈을 쳐서 자기 목적을 달성하는지 알 수 없지만 참 희한하다.    평생을 룰 대로 살아 온 나 같은 범생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인물이다.      이번 총리도 이런 식으로 해서 한번 버텨 보는 것 아닌지 심히 걱정된다.  

 

참 희한한 인물도 골랐다.

 

 

 

 

일본 신문은 일본 신문대로

식민지 지배가 하느님의 뜻이란 발언을 대서 특필하고 있다.

참  희한한 사람도 찾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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