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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교보문고 ebook - 로그인이 되는 곳에서만 ebook 을 볼 수 있단다. 본문

웃기는 교보문고 ebook - 로그인이 되는 곳에서만 ebook 을 볼 수 있단다.

샛솔 2015. 3. 25. 15:32

오사카 근방의 여행가이드 책을 하나 사려는데 ebook 이 있어 반가웠다.

 

그런데 이상한 조건이 붙어 있다.   같은 기종이라면 처음 다운로드한 기기에서만 책을 읽을 수 있다고 경고가 쓰여 있었다.

 

우리 부부는 각기 아이폰 5를 갖고 있고 이이패드 mini를 하나씩 갖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ebook은 다운로드하는 기기의 갯수엔 제한을 두지 한 기기에서만 쓸 수 있게 한 ebook 판매자는 없었다.    ebook 을 보기위해 아이패드를 서로 바꿔야 한다니  말이 되는가?      아이패드나 아이폰은 ebook 리더기로만 쓰는 것이 아니다.     ebook 리더기는 수십가지의 앱중의 하나다. 각자 다른 사용용도,  서로 다른 연락처등 고유의 기능과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ebook 을 읽다가 카카오톡도 하고 다른 앱도 쓴다.   아이패드는 ebook 리더기가 아닌 것이다.

 

그래서 넘 황당해서 교보문고 ebook 담당자에 문의를 했다.  

 

더 황당한 대답을 들었다.    우리 부부가 둘다 아이패드에서 책을 다운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책을 읽을 순 없다고 한다.    그래서 그걸 어떻게 콘트롤 하느냐 했더니 동시에 두사람이 같은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로그인 할 수 없는 곳에서는 책을 읽을 수 없느냐니까 그렇다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이다.  

 

다시 물었다.  인터넷이 안된는 곳에선 한사람도 교보문고 ebook 을 읽을 수 없느냐고.    그렇다는 확답을 들었다. 

 

ebook 을 단순한 종이책의 연장쯤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종이책은 두사람이 동시에 읽을 수 없다.  교보문고는 그 종이책 개념을 ebook 에 연장해서 사용하겠다는 모양인데 그 방법으로 인터넷을 써서 동시 교보문고에 접속한 사람은 교보 문고의 같은 ebook 을 못 보게 한 것이다.

 

해괴한 방법을 쓰고 있다. 

  

웃기는 교보문고 ebook - off-line 에서는 볼 수 없는 ebook이라니!    종이책만도 못하지 않는가!

 

이게 ebook 인가?

 

참 한심한 우리나라다.   이래서야 한글 ebook 이 언제 빛을 보게 되려나!

 

교보문고라면 우리나라에선 대표적인 대형 서점이다.

 

저적권 침해 사례를 우려해서 이런 짓을 하는 것도  아니다.    ebook 을 crack 해서 공유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라면  다운로드로 한번으로 족하다.

 

두사람이 책을 동시에 읽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무엇을 막자는 것인가?

 

사실 우리 부부가 같은 책을 동시에 읽고 있을 확률은 거의 없다.   가이드 북을 두 아이패드에 내려 받아도 같은 시간에 그 책을 읽을 땐 없을 것이다.   가끔 아내가 책을 보다가 예를 들어 그 맛집 괜찮을 것 같은데 하고 읽던 책(ebook)에 대해서 말한 다 해도 내가 그 ebook 을 열고 그 페이지를 열어 보기 보단 아내에게 다가 가서 아내의 아이패드를 보는 것이 훨씬 쉽다.   

 

교보문고 ebook 설계자는 무엇을 머리에 두고 있는 것일까?

 

세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ebook 판매자는 Amazon의 이다.    Amazon이  kindle ebook 책을 어떤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는지도 모른단 말인가?   한국식의 Galapagos 로 가겠단 말인가?

 

 

 

 

 

우리 부부가 산 Kindle ebook들.

우리나라 ebook 이 이렇게 한심한 짓을 하고 있다간

Kindle 이 상륙하는 날에는

어떻게 될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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