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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2015)코스트코 보청기 사용기 - 짱이다. 본문
최신(2015)코스트코 보청기 사용기 - 짱이다.
지난 토요일 (2015년 5월 23일) 개봉하여 오늘까지 5일 째 쓰고 있다.
한 마디로 짱이다.
Kirkland Signature 6.0 은 코스트코에서 팔고 있는 보청기의 최신 모델이다.
이 모델은 덴마크의 Resound 보청기 제조사 OEM 하여 Resound의 작년도 모델인 Linx 9 Line 을 Costco 의 Kirkland Signature 6.0 으로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Resound 사의 Linx 9의 올해 가격이 얼마인지 알아 보지 않았지만 한국가격은 한짝이 480만원 정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두 귀에 장착한다 하면 960만원 네고가 된다해도 900만원 안짝이 될 것이다. 코스트코 가격의 5배가 된다. 미국 사이트에서 코스트코 가격이 원제조사인 Resound의 가격의 3분의 1 수준이라고 쓴 글을 봤다.
한국 코스트코의 가격이 1,799,000원, 180만원에서 1000원 뺀 값이다. 작년에 내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2014/06/03 - [일상, 단상/보청기] - 보청기 값이 왜 이리 비싸냐? ) 한국의 Resound 값은 같은 제품의 미국의 값보다 더 비쌌다(거의 2배).
반면 코스트코 값은 오히려 미국 Costco 가격보도 더 싸다. 미국 Costco 에서는 이 모델이 $1799.99 즉 $1,800 이니 요즘 환률 \1,100/$1.00로 하면 미국 값이 10% 더 비싸다.
미국 Costco HA 가격
이 가격에 포함된 부품들
미국 Costco 에서 제공되는 색상 옵션
단지 원래에는 12 가지 색상으로 나오지만 한국에서는 두가지 색상(베이지와 검정)만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Resound의 정책은 지난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듯, 최신 모델이 나오면 전년도 모델의 라인을 코스트코의 최신 모델 라인으로 싼 값에 주는 것이다. 그래서 Resound 전문 매장 체인에서 경쟁력을 갖게 하는 것이다. 내가 작년에 산 코스트코의 당시의(2014) 최신 모델인 Kirkland Signature 5.0 은 Resound의 2013년도 모델인 GN Resound Verso 9 이었다. 그 때(2014년) Resound의 최신 모델 Linx9는 코스트코의 금년도 최신모델인 Kirkland Signature (KS) 6.0 이다. 올해의 GN Resound 의 모델은 Linx2 인데 었마나 진화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Verso 9 과 Linx 9는 엉청난 차이가 있다. 즉 작년에 내가 산 KS 5.0 과 KS 6.0의 차이는 실제로 써 봐야 안다.
코스트코 청능사의 말 대로 보청기로서의 성능차이는 별로 크지 않다.
가장 큰 차이는 금년도 KS6.0 즉 Linx 9 의 특징은 Mfi(Made for iPhone, 즉 아이폰을 위해 만든 것)이다. 작년에 내가 Mfi 에 관심을 보이자 제일 먼저 내 청능을 검사한 이비인후과 의사의 말엔 별것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비인후과 의사가 말로만 또는 문서로만 나와 있는 성능차이는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의 입장이 되지 않고는 그 편의성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iPhone 은 iPhone 4 부터 Accessibility 라는 메뉴 아래에 Hearing Aid(보청기)라는 기능을 삽입했다. 이 기능은 bluetooth로 이아폰과 보청기를 연결하여 보청기를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iOS 5인가 6에서 부터 삽입한 것이다. 이 아이폰이 나오자 여러 보청기업체들은 보청기에 bluetooth 기능을 삽입하여 아아폰에 화답했다.
그러나 Verso 9 이나 여타 보청기 제품들은 아이폰의 보청기와 연동하려면 별도의 리모콘이 필요했다. 즉 리모콘이 아이폰과 bluetooth pairing 을 하고 이 리모콘을 통해서 보청기와 연동할 수 밖에 없었다.
굳이 아이폰을 통해서 보청기를 제어할 필요가 없어서 이 방법은 별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런데 GN Resound 는 작년에 Linx 7, 9 을 발표하면서 최초로 아이폰으로 보청기를 제어할 수 있게 Bluetooth 기능을 삽입했다.
이 것으로 Mfi 가 완성된 것이다.
이 Mfi 는 사용자에게는 아주 편리하게 만들었다.
첫번째 이점은 보청기에 달려 있던 볼륨콘트롤을 없애 버렸다. 따라서 이런 기계적 부분이 사라졌기 때문에 보청기가 작아졌다. 또 보청기의 스윗치(배터리 뚜껑 개폐)를 자주 쓸 필요를 없앴다. 배터리 뚜껑을 닫은 채로 아이폰으로 볼륨을 0으로 만들면 실질적으로 스윗치를 끈 상태 즉 배터리 상자 뚜껑을 연 상태와 마찬가지가 되는 것이다. 이것을 Softswitch 라고 부른다.
두번째 큰 장점은 내가 어느 정도 미소조정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점은 조금 짚고 넘어 가야 한다.
보청기를 의료기구로 취급하여 특별한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다루도록 하고 의사의 처방에 의해서 지급하게 한 점은 시정하여야 한다.
난청중에는 물론 의사가 진단하여야 하는 병에 의한 경우도 있고 보청기도 implant 하는 특별한 보청기도 있다. 이런 것은 의사의 지시에 의해서 시술을 해야 하겠지만 귀의 단순한 노화에 의한 난청은 자신이 잘 들을 수 있게 각 떨기수(주파수)의 증폭을 자신이 해 주면 된다. 물론 이런 분야에 미숙한 사람은 전문가에 의뢰하면 되고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되면 자신이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것이다.
내 경우는 특별한 경우에 해당될지 모르지만 앞으로 노년으로 나이 드는 세대는 스마트 세대다. 이런 보청기 앱 보다 더 복잡하고 정교한 앱에 익숙한 사람들이 나이 들어 갈 것이다. 또 보청기도 진화하여 점차 스마트화하고 있다. 이런 기능을 다 쓸 수 있으려면 스스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유통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아무리 정교한 스마트 보청기를 만들어 봐야 번번히 보청기 센터에 방문하여 조정을 요청해야 한다면 얼마나 불편한가!
그래도 이번 Mfi 제품에서는 완전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일부는 미세조정을 자신이 할 수 있는 앱을 내 놨다. Kirkland Choice 라는 앱(2015/05/25 - [일상, 단상/보청기] - 코스트코 신형 보청기(Kirkland Signature 6.0) 개봉기)엔 고음과 저음의 강도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 있다.
이건 음악용이라고 하면 할 수 있지만 말 알아 듣기(speech recognition)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 우리의 말 가운데 센 파열음, 마찰음은 고주파영역이 주 성분이 된다. 프(p),흐(h)그(g),쉬(sh), 크(k), 트(t), 스(s) 등이 1 KHz 이상의 주파수가 주성분을 이룬다.
그 아래의 내 청능도표를 보면 내 귀는 양쪽 다 1 KHz(1000 Hz)이하는 정상에 가깝다. 그러다가 1 KHz를 넘어서면 청능이 급격히 저하한다. 왼쪽귀의 경우 8KHz는 거의 못 듣는다.
ㅍ, ㅌ, ㅎ, ㅋ, ㅅ 등이 약하게 들리면 말소리를 잘 판별하지 못하고 놓진다. 드라마에서 말소리를 잘 놓지는 것은 이런 소리를 잘 놓지기 때문이다. 음량을 늘린다 해도 저음도 따라 올라 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 소리를 판별할 수 없는 것이다.
이 점을 미세 조정할 수 있게 해 준 것이 Kirdland Signature Choice 란 앱속의 한 기능인 것이다. 고음부와 저음부는 1KHz를 경계로 구분한 것이라 한다.
TV 스트리머를 통해서 들어 오는 TV 의 말소리를 이 미세 조정을 통해서 가장 잘 알아 들을 수 있는 영역으로 미세조정해 보니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청능사가 하드웨어 조정을 한 보청기에서 내가 소프트웨어적으로 미세 조정하므로서 말 소리 알아 듣기 능력을 상황에 맞취 조정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홀 소리와 닿소리의 주파수 주성분
센 파열음은 대부분 1KHz 이상 의 주파수영역에 그 성분이 놓여 있다.
내 청음표를 보면 난 센 파열음을 잘 못 듣는다.
Kirdland Signature Choice 앱엔 1 KHz 이상의 고음부와 그 이하의 저음부를 따로 조정할 수 있다.
이 조정을 통해서 내가 TV 드라마의 배역들이 하는 말 소리를 보다 명확하게 알아 들을 수 있게 조정을 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모든 주파수 채늘을 개별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앱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세번째 장점은 TV 스트리머의 리모콘을 없애 준 것이다.
작년에 KS 5.0 을 샀을 때 TV Streamer 를 함께 샀다. 그러나 Streamer 는 아래의 리모콘 없이는 작동시킬 수 없었다. 아래의 리모콘은 Streamer 전용 리모콘이기 보다 아이폰의 Choice 앱과 같이 내재된 프로그램과 음량 조절도 할 수 있는 다용도 리모콘이었다. 그런데 Mfi 에서는 아이폰 iOS의 보청기능이 직접 해 줄 수 있고 더나아가 Choice 에는 그 이상의 기능을 집어 넣었다. 이 것이 Resound Verso 와 Linx 의 즉 KS 5.0과 6.0의 차이인 것이다.
이런 리모콘은 가지고 다니기도 번거롭고 또 배터리는 가끔 충전을 해야 한다.
이게 Mfi 에서는 무용지물이 된 것이다.
Choice 무른모엔 스트리밍 디바이스의 콘트롤이 들어 있어 굳이 두번위의 그림과 같은 개별적 리모콘을 무력화시킨 것이다. Channel 이 세개가 있는 것은 streaming 할 디바이스를 세개까지 따로 미리 세팅해 놓으면 구별해서 스트리링하여 이 무른모로 콘트롤 할 수 있다.
네 번째 장점은 말할 것도 없이 아이폰의 음원을 직접 보청기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이폰에 저장된 음악이라든가 가입한 음악사이트에서 스트리밍을 받아서 듣는다든가 오디오북을 들을 때 등 모든 아이폰 음원을 이어폰 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종의 하이파이 고급 무선 이어폰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일단 이 음원과 내 보청기가 짝짓기를 하면 볼륨 콘트롤은 아이폰 음량 콘트롤로 넘어 간다. 그리고 Choice 에는 아래와 같은 그림이 뜬다.
난 이 기능을 가장 좋아 한다. 그 어떤 이어폰보다 귀에 잘 맞고 떨어질 염려도 없고 줄도 없고 성능좋고 이것 하나만으로보 보청기를 살 만하다.
보청기는 아이폰에 연결되어 있다는 표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코스트코 최신 보청기 KS 6.0 은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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