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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일본 오사카2015

1991일본

샛솔 2015. 6. 9. 20:35

아리마온천 여행기를 쓰면서 1991년 일본 여행이 생각나서 혹사나 하고 앨범을 뒤져 보니 옛 사진이 있었다.

 

 

그 여행에서 우리 부부는 속된 말로 "머리털 나고 처음"  그런 극진한 대접을 받아 보았다.    교토의 최고의 요정에서 카이세키 교요리를 대접받았다.    그 때 음식들이 너무 아름답게 나왔기 때문에 엄청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앨범엔 하나도 없으니 현상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20가지는 넘었던 것 같다.

 

토쿄대학 즈즈키 교수는 유명한 쿠보 료고교수의 제자이면서 후계자다.   내가 한국에 초청한 답례로 우리 부부를 초대했다.    

 

이름을 잊었는데 오카야마의 한 제약회사가 엄청 돈을 벌었는데 그 번 돈의 일부를 사회에 돌려 준다는 뜻에서 1년에 두번 일본의 소규모 학회를 지원해 주기로 한 것이다.    

 

학회 지원 방식이 돈을 그냥 내 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네가 일체의 진행을 맡아서 자기네 인력으로 지원하는 양식이었다.   처음 토쿄에 가서 1 박을 하고 토쿄에서 떠나는 참석자들과 함께 신칸센을 타고 오카야마에 갔다.   거기서 학회를 마치고 외국인 참석자와 일본의 원로학자만 선발하여 교토에 가서 카이세키 요리를 대접했다.   거기서 일박하고 귀국하는 일정이었다.

 

난 오사카에서 귀국한다고 해서 다음날 오사카에서 처음으로 미나토쿠에 가서 내가 살 던 곳을 가 본 일이 있다.

 

부부로 참석한 사람은 스즈키 교수부부, 코넬대학의 마이클 피셔부부와 우리부부 세쌍이었다.   학회가 열리는 동안 세 부인은 제약회사 직원의 안내로 최고의 호강을 하며 관광을 했다.

 

그리고 교토의 교요리가 엔터테인먼트의 피날레였다.

 

스즈키교수의 부인도 생전에 이런 고급요리는 처음이고 다시는 또 이런 요리 먹을 기회가 없을 거라고 했다. 

 

 

 

 

대학원생(스즈키 교수의 학생들)까지 합쳐도 한  30 ~40 명 되는 작은 학회였다.

 

 

 

오카야마 공원에서

스즈키교수가 친분이 있는 외국인 교수 몇몇만 초정했다.

제일 왼쪽이 쿠보료고 교수였던 것 같다.

 

 

 

교토의 교요리 요정에서

전면이 스즈키 교수 내외

 

 

 

왼쪽 부터 스즈키교수, 나,  Bates 교수

Michael Fisher 교수 부인, ?, Fisher 교수...

 

 

 

오카야마의 한 공원에서

 

 

 

91년 5 월 18일 로 찍혀 있다.

 

 

 

종업원이 상 하나 하나에 요리를 날라 준다.

나중에 게이샤 출신의 나이 든 여 주인이 나와 인사를 하고 요리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소렐 피셔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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