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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행 첫날 - 광주천 본문

국내여행기/광주 호남

광주기행 첫날 - 광주천

샛솔 2007. 9. 15. 14:33

광주기행 첫날 - 광주천

 

광주 무등파크호텔에 3 박을 예약하고 9월 11일 아침에 우리 부부는 서울을 떠났다.  전남대학이나 조선대학에서 학회가 열렸을 때 광주엔 몇 번 온 일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시내쪽에 숙소가 있을 땐 시내를 조금 걸어 본 일 밖에는 광주를 돌아 다녀 본 일이 없다.  그것도 몇십년전의 일이니 이번 광주여행은 처음 온 것이나 다름 없다.

 

전국 자전거 여행코스 책에 광주와 나주가 나와 있다.  그 책에 소개된 길들은 모두 한번 돌아 볼 생각이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 광주를 찍었던 것이다.   

 

여행코스책에는 광주의 대표적 자전거길로 광주천을 들고 있다. 광주천은 광주시내를 관통하는 냇물로 그 둔치에 자전거도로가 조성되어 있다.  동구용산동의 용산교에서 시작해서 영산강 본류인 극락강에 합류하는 지점까지 13 Km 된다고 적혀 있다.

 

서울을 늦게 떠난 탓에 오후 2시가 넘어 호텔에 도착했다.  둘이서 나누어 하긴 했어도 운전의 피로가 가시지 않아 호텔에서 잠간 눈을 부치고 5시가 가까이 되어 용산교에 갔다.  

 

첫날은 광주천이나 돌아 볼 생각이었다.  그런데 막상 용산교 근방에서 자전거를 내려 놓아 보니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코니의 자전거 왼쪽 앞 바퀴에 바람이 완전히 빠져 있었다.   코니의 자전거는 광주에 오기전 타이어를 모두 교체했다.   실런트가 들어 있는 타이어라 공기를 주입하고 한동안 달린 다음 다시 공기를 더 주입하고 해서 실런트로 공기가 샌 구멍을 메웠다.   

 

이런 사고로 반시간 이상 지체되었다.   호텔을 나서기 전에 벨로모빌 회원이신 마루치님에게 우리의 도착을 연락을 했었는데 마중 나오셨다. 우리는 셋이서 광주천을 달렸다.  

 

너무 늦었기 때문에 13 km 모두 달리지 못하고 용산교에서 10 km 정도 되는 곳에서 되돌아 왔다.   마루치님과는 돌아 오는 길 중간쯤에서 헤어졌다.

 

차가 있는 곳에 돌아 오자 날은 아주 깜깜해졌다.   황당한 일이 벌어졌을 때 바이키코리아의 임사장인  길동이님에게 전화를 했더니 광주의 자전거정비숍 하나를 소개해 주었다.  풍암MTB 숍이었다.  실런트는 아무래도 임시변통이기 때문에 공기가 빠진 구멍을 찾아 메워 주어야 확실하다. 그래서 풍암 MTB 숍을 찾아가 펑크난 곳을 뗌질하였다.

 

돌아 오는 길에 호텔 근방의 동원게장백반집에서 늦은 저녁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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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자전거 여행코스에 나와 있는 광주천 자전거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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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교 부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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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 나오신 마루치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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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천 한 가운데의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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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천 자전거길은 한창 정비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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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오는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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