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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여행3 - 산수유마을, 여수오동도, 구례자전거도로(April08) 본문

국내여행기/광주 호남

남녘 여행3 - 산수유마을, 여수오동도, 구례자전거도로(April08)

샛솔 2011. 4. 13. 09:35

남녘 여행3 - 산수유마을, 여수오동도, 구례자전거도로(April08)


구례에서 얼마전 산수유 축제를 한 것 같다.   요지음은 자방 자치단체가 언턱거리만 있으면 떠들석하니 축제를 벌인다.  산수유가 구례만의 명물인지 구례의 산속마을 하나를 산수유마을로 지정하고 그 근방의 산수유를 자랑는 축제를 벌이는 것 같다.  


화엄사 근방의 산수유가 아직도 만발하고 있다면 산수유 마을의 산수유도 아직 만발일상 싶다.  호기심이 동하여 거길 가보기로 했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산수유 마을에 갔다.  산수유는 아직도 펴 있었지만 민박집 같은 건물들을 짓다 말고 팽겨쳐 놔 흉물 스러웠다.    일년에 한번 열리는 산수유 축제를 위해 건물을 지어 봤자 무슨 수요가 생길가!   짓다 마는 결과는 뻔한 일 아닌가.   


사진 몇장 찍고는 여수로 향했다.   돌게장도 먹고 오동도다 가 볼 생각이었다.  비에스홍님의 추천으로 두 코스를 여수여행의 목적으로 삼았다.  여수는 내년에 세계박람회를 열기 위해 열심히 공사중이다.    그래서 그런지 교통체증이 심했다.  

 

네비의 도움으로 <황소식당>은 찾았지만 차를 댈 만한 곳이 없어 이중주차를 했다.  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 전쟁이었다.   밥을 먹다 말고 차를 빼 주어야 하는 곤욕을 치뤘다.   점심을 먹고 오동도에 갔다.   오동도 입구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연육교를 건넜다.  그리고 등대가 있는 동산에 올랐다.  동백나무가 지천이었다.   아직도 나무엔 꽃들이 맺혀 있었다. 


등대까지 올라 구경을 하고 다시 바다앞 분수광장까지 내려 왔다.   분수 물줄가 한참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다.  잠간 벤치에 앉아 구경을 했다.     돌아오는 길은 오동도 버스 열차를 타고 나왔다. 


수없이 많은 터널은 지나 지리산  입구 냉천 네거리에 오는데 벗꽃이 만개한 뚝길이 보인다.  자전거를 타 볼만 했다. 다시 유턴을 해서 수석 공원 앞에 차를 대고 남녘여행에서 처음 잔타를 했다.   간단한 잔타엔 브롬턴이 제격이다.  쉽게 내려서 피면 곧 탈 수 있다.    

   



구례 산수유마을 




산수유마을 계곡




산수유마을에 왔어요  (인증셧)




여수 <황소식당>의 돌게장정식 

주문하기도 전에 미리 차려 놓은 듯한 정식 밥상이 지체 없이 나온다. 

메뉴는 한가지밖에 없다는 것 같다.  




메인 디쉬인 돌게장




오동도 연육교는 이젠 차량통해이 안된다.  걷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열차버스가 다닌다. 




오동도 동산은 동백꽃밭이었다. 




오동도 동산에서(인증셧)




오동도 동산의 정상에 있는 등대




등대 전망대에서 바라 본 바닷풍경




구례에 돌아와서 섬진강 지류인 강변에 난 구례 자전거길을 조금 탔다.

해가 지기 직전이라 모든 길을 다 탐험해 보진 못했다.




일부 자전거길은 자동차들이 차지하고 들락 거린다.




성진강(지류)라이딩 (인증셧)




일부는 농로와 겸용이다. 

시멘트 뚝길이지만 자전거 마크가 간간히 그려져 있다. 

벗나무를 많이 심어 놨으니 몇년 지나면 벗꽃 터넬이 생길 것 같다. 




이날 돌아 다닌 자전거길 GPS 자릿길

구례실내 체육관 주변에는 산책로 겸용 자전거 도로가 나 있다.

이 지도의 윗편 자릿길은 차도에서 끝나지만 차도를 건너면 더 이어진다. 

 저녁이 너무 늦어 되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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