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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기행2 - 쌍계사 꽃길가에서 마주친 인연 본문

국내여행기/광주 호남

섬진강 기행2 - 쌍계사 꽃길가에서 마주친 인연

샛솔 2007. 4. 5. 19:28

섬진강 기행2  -  쌍계사벚꽃길가에서 마주친 신기한 인연

 

여행 이튿날인 4월2일도 남쪽은 아직도 황사가 가지 않아 먼 산들은 여전히 뿌옇게 보였습니다. 

 

오후에 들어야 황사가 갈것이라는 예보였습니다.  

 

그럴 바엔 자동차로 화개장터 십리벚꽃길 구경이나 할 생각으로 이른 아침 호텔을 나섰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길도 한산해서 몇군데 갓길에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길 중턱에 전통 찻집이 있어 한가한 아침시간을 즐기려 들어가 차를 마셨습니다. 

 

찻집도 아직 이른 아침이라 손님이 없어 가장 전망이 좋은 방으로 들어가 차를 시키며 사방을 보니까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꽂혀 있는 책을 보면 주인의 품성을 알 수 있습니다. 

 

정채봉,  김용택시인의 시와 산문집도 있었고 법정 스님의 책들도 눈에 들어 왔습니다. 

 

둘이서 정채봉시인의 이야기를 하는데 찻집 여주인은 그 분(정채봉시인)의 무덤이 여기서 가까운 순천에 있다며 그분이 캐토릭이었다는 말을 하더군요. 

 

알고 보니 그 찻집 여주인도 베로니까 자매님에서 혜(慧)명화 보살님으로 개종한 불자였습니다.  

 

모니까 자매님에서 지혜(慧)심 보살로 변신한 코니와 어쩌면 돌림자까지 똑 같은지 신기한 인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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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개장터 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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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어우러진 쌍계사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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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사 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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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찻집 다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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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다실에서 내다 본 쌍계사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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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 잎으로 만들 콩떡. 이 찻집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찻집 주인이 특별히 내놓은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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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찻집 주인과 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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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컴번트 산책 스틱커 하나를 떼어 주며 인터넷에 들어가 보라고 권유하는 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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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심과 혜명화 가 된 모니까와 베로니까자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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