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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크루즈 네비 업데이트 2 - 2015 년 10월 4일 본문
맥스크루즈 네비 업데이트 2 - 후지고 후진 네비
9월 23일인지 24일 귀국후 한달 넘어서 차를 움직이려 하니 배터리가 다 소진되었다. 국토종주할 때 낙동강 따라 다녀 본 이후 장거리 운전은 한 일이 없다. 7월 7일 8월 20 일 4 km 안되는 도심공항까지 두째가 우리를 실어다 주고 실어 온 것이 전부다. 배터리가 소진될 수 밖에 없다.
보험회사의 긴급출동반에 의뢰해서 Jump start 를 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은 일이 없어도 움직이기로 했다. 그러다 보니 다시 네비가 계속 업그레이드하라고 아우성이다.
1년전 업데이트에 데어서 그냥 불완전한 지도를 가지고 다닐까 생각했다. 어차피 차는 항상에 차고에 있으니 어렵게 업데이트 할 필요가 있겠나 싶었다.
그래도 치매 예방차원에서 해 보자 하고 2,30 킬로 뛰고는 차고에 주차하고 SD 카드를 빼 가지고 집에 들어왔다.
작년에 했던 대로 하면 되려니하고 네 외장 기억을 되새기려 작년 블로그를 다시 불러 왔다. ( 2014/03/11 - [이것저것/자동차] - 현대 맥스크루즈(Maxcruz) 네비 업데이트 )
작년에 업데이트 한 다음 하드 디스크를 갈았기 때문에 새 SSD 에는 Smart Updater Plus 가 없다. 그래서 다시 깔아야 하기 때문에 현대 사이트에 들어 갔다.
로그인이 안된다. 아이디 비밀번호 모두 그런 것이 없다는 것이다.
요즘은 저의들이 관리를 허술히 해서 항상 서버가 뚫리니까 1 년 이상 휴면 계좌의 아이디는 삭제하고 있는 것 같다. 나라에서 그렇게 시킨 것 같다. 종종 그런 문자나 이메일이 오는 것을 보면 나라가 시켜서 하고 있는 것 같다.
현대 네비 업데이트 사이트도 아마 이메일이나 문자를 보내고 삭제했는지 모른다. 네비 업데이트 하는 사이트에 자주 들어 갈 일이 있겠는가? 뭣 때문에 계정을 만들고 로그인을 해야만 네비 업데으트를 시켜 주는가? 정 저의 지도가 도난당할 까 걱정되면 새 차에 꽂아 놓은 SD 카드에 암호를 걸어서 그 카드 아니면 지도 다운을 못하게 하면 된다.
1년에 한번 로그인 할까 말까 하는 사이트에 온갖 인증 방법을 다 동원해서 계정을 열고 1년후 없애고 다시 들게 하고 하는 번거러움을 고객에 강요할 필요가 있는가?
언젠가 스티브 잡스가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로" 라는 명언을 남겼는데 그 뜻을 제대로 이해한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다. 정부의 골통들을 잡스가 한 소리에 근거를 두고 수학과 과학을 덜 가르치고 인문학을 더 많이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한다는 이야기를 읽은 일이 있다.
figure of speech 라는 것도 모르는 깡통들이다. 그가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로란 우리가 당신에게 다가간다, 즉 기계가 사람에게 다가 간다라는 뜻이었다. 사람이 테크놀로지에 다가 가는 것이 아니라 테크놀로지가 사람에 다가 간다는 뜻이다.
과거에는 기계는 기계대로 만들고 사람이 그 기계에 다가가야 했다. 이젠 기계가 사람에게 다가 가야 한다는 뜻으로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로란 말을 쓴 것이다.
애플의 경영철학은 애플 제품이 사람에게 다가 간다는 것이다. 그 가장 혁신적인 발상이 "No Sylus, No Stylus, No Stylus" 였다. 2010년 스티브 잡스가 새 아이폰을 공표때 했던 세 마디다.
나도 처음 Poz CP-G300 을 처음 쓸 때 Sylus 때문에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모른다. Poz의 네비를 쓸 때 차안에 Stylus 를 떨어뜨려 그걸 찾는라고 고생고생했었다.
기계가 사람에게 다가간다는 것은 사람 위주의 테크놀로지를 말한다.
서론이 길어졌지만 우리나라의 인터넷 환경은 정말 짜증스럽도록 기술위주요 사용자에게 얼마나 막대한 인내와 노력을 강요하고 있는지 모른다.
앞으로 이런 기업은 망한다. 망해야 한다.
현대자동차가 정 이렇게 아이디를 삭제해 버렸다면 일년 이상 접속하지 않은 고객의 아이디는 삭제되었을지 모릅니다. 정도의 팝업이나 경고문을 붙여 놓았어야 했다.
단 하나의 경고는 아이디를 찾지 못하면 고객센터 ****-**** 에문의하란다. 일요일에 삼담원이 나 와 있겠나? 저의들은 고객위에 군림한다. 궁금하고 답답해도 평일 근무시간에 문의하라는 것이다.
이게 현대와 애플의 차이다. 한국과 미국의 차이다. 이런 문화가 쉽게 바꿔지지 않는 것은 정부나 관청이 여전히 군림하는 행정을 하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한마디 하면 벌 벌 기면서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주민번호 사용을 회피하고 공인인증서 대안을 만들기 전 공인인증서를 피하는 척 한다. 오히려 국민이나 시민이나 고객은 더 불편해 진다.
그래서 허설수로 다시 가입신청을 했다. 옛날 아이디와 패스워드로 가입을 완료했다. 상당부분 내 정보가 살아 있었다. 그렇다면 그냥 죽여 놓고 아무 경고도 띄워 놓지 않은 것이다. 사이트에 접속한 사람은 다 아쉬운 사람들이다. 목마른 놈이 우물 파고 수고해라다. 그렇다고 모든 개인 정보가 말소된 것도 아니었다. 주소 전화번호 차종 자동차 등록 번호 다 살아 있었다. 개인 정보를 훔쳐 가자면 아이디 삭제 하나만으로 부족하다. 그야 말로 눈 가리고 야웅식이다. 이런 것이 대통령이란 사람이 청와대에 앉아 자신의 변덕에 따라 마이크로 매니지(수첩통치)를 하기 때문에 생기는 불편이다.
은행도 마찬기지다. 저의들이 잘 못하는 것을 고객만 괴롭히면서 몇십겹의 보안을 강요한다. 컴퓨터를 바꾸던지 하면 새로 설정할 것이 많아 하루가 꼬박 걸린다.
맥스크르즈 네비 업데이트는 이렇게 시작부터가 짜증을 나게 만들었다.
맥스크루즈 네비는 불르링크 업데이트의 극히 일부다. 컴에서 6GB 에 육박하는 데이터를 받는데 20분 더 걸렸고 그 SD 카드를 가지고 차에 옮겨 설정을 하는데 40분 가까이 걸렸다. 자동차의 전원만 켜고 업데이트하면 배터리가 소진될까 두려워 시동을 켜 놓은 채 업데이트하다 보니 40 분만에 5~6 km 우 주행 연료를 썼다.
불르링크엔 엄청난 분량의 기능이 있다. 다 쓸모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있다 해도 그 기능을 익힌다는 것이 그려 쉬운 일이 아니다.
무른모란 모름지기 직관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매뉴얼을 읽지 않아도 감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스티브 잡스가 강조한 인문학적 접근법이다.
그런데 현대의 블루링크는 그 정반대다. 설계자의 머리속에서 자기식으로 정돈해서 설계를 했다. 전혀 사용자가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는 염두에 두지 않았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보면 어떤 버튼이 어떤 기능을 하고 어떤 메뉴의 하위 메뉴에 어떤 메뉴가 들어 있을 지 감이 오지 않는다.
등록차량이란 메뉴에 SD카드와 SD카드와 블루링크가 있다.
단순 SD카드란 불르링크 없이 네비만 설치된 차를 말하는 것인지?
그렇다면 블루링크 겸용, 블르링크 없는차로 분리했어야 옮다.
아니면 단순 SD카드는 지도만 업데이트 할 수 있다는 뜻인지?
웹 설계자는 자기만 알면 된다는 식이다.
여기 메뉴도 부정확하다
포맷이 아니라 포맷이후 파일 복사라고 써야 명확하다.
이 시스템 업데이트에 무려 40분이 걸렸다.
다음은 PC 에서 지도 검색을 해서 관심지점(POI)을 보내서 등록지점으로 삼거나 목적지로 삼는 과정을 다시 해 봤는데 까맣게 잊었다. 그래서 2014/03/18 - [이것저것/자동차] - PC 에서 블루링크에 POI 보내기 - 이건 대박이다. 를 다시 읽고 그 글을 수정했다.
여기에 현대 네비 무른모가 얼마나 후지게 만들었나를 비판했다. 사람이 다가가기조차 어렵게 만들었다.
치매 예방용이란 말이 맞는다. 이 네비 쓰려면 뇌가 쥐가 나도록 혹사해서 수수꺼끼를 풀어야 한다.
정말 후지고 후진 네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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