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알츠하이머의 증상들 - "여전히 앨리스" (Still Allice) 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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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의 증상들 - "여전히 앨리스" (Still Allice) 를 보고

 

우연한 기회에 영화 "Still Allice" 를 봤다.   잘 나가는 컬럼비아 대학 인지언어학 교수인 50세 앨리스가 알츠하이머 병에 걸려 기억과 인지능력을 잃어 가는 이야기다.

 

치매에 관한 이야기는 요즘 심심찮게 등장하는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다.   백세시대에 노년이 늘어 나고 동시에 알츠하이머 환자도 늘고 병에 걸린 환자나 그 가족이 이 사회에 자주 등장함에 따라 관심이 많아 졌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나 또한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감퇴하는 기억력을 실감하게 되어 나도 가끔 알츠하이머의 초기가 아닌가 겁먹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언젠가는 악몽을 꾸기까지 했다.    꿈에 내가 누구인지를 모르는 상황에 부닥친 것이다.    그 절망감은 마치 폐쇄공포증과 같았다.  

 

아직까지는 인지 능력이나 추리력은 건전해 보이지만 기억력은 날로 감퇴하는 것 같다.  

 

이 블로그에도 전에 봤던 알츠하이머 영화나 드라마에 대해서 쓴 일이 있다.  

 

2009/01/02 - [일상, 단상] - 영화 "어웨이 프롬 허(Away from her)"

 

2011/11/17 - [일상, 단상] - 천일의 약속

 

기억을 서서히 잃어 간다는 것은 자기 자신이나 가족에게도 슬프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   Alice 가 나이 50에 그런 병에 걸린 것은 유전적 인자 때문이었다.    어차피 불치의 병이라면 차라리 "암"이 낫다.

 

영화가 너무 감동적이라 소설도 읽어 보려고 아마존에서 한 권 샀다.

 

 

 

 

영화가 나온 다음 책 표지는  영화의 한 장면으로  다시 디자인되었다.

Alice역의 Julianne Moore 의 열연이 볼만하다.

 

 

 

 

 

******* 알츠하이머 병의 가장 흔한  열가지 증상(Top Ten Signs of Alzheimer’s)******

 

http://www.alzinfo.org/understand-alzheimers/top-ten-signs-of-alzheimers/  에서

 

 

 

 

 

기억 상실

최근에 습득한 정보를 곧 잊어 버리고 기억해 내지 못한다.

 

가끔 이름을 잊거나 약속을 잊는 것은 정상적이다.

 

 

 

일상적인 일을 하지 못한다.

알차하이머 환자는 일상적인 일을 잘 하지 못한다. 식사를 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 전화를 거는 일 또는 게임을 하는 일들을 어려워 한다.

 

가끔 내가 왜 방에 들어왔지?   내가 무슨 말을 할려고 했지?

정도는 정상이다.

 

 

 

언어구사에 문제점이 생긴다.

알츠하이머 환자는 간단한 낱말을 흔히 잊기도 하고 보통 안쓰는 이상한 낱만을 쓰기도 한다.

그래서 환자가 하는 말이나 쓴 글을 이해하기가 어렵게 느낀다.

칫솔 같은 낮말을 잊고 "입속에 넣는 것" 어딨지 한다.

 

이름을 잊거나 약속을 가끔 까 먹는 것은 정상이다.

 

 

 

시공에 개념의 혼돈

자기 동네도 잘 알아 보지 못하고 어떻게 거기 왔는지 기억해 내지 못하며

집에 돌아 갈 줄 모른다.

 

무슨 요일인지 잊거나 어디가고 있지?  할때가 있다.  그 정도는 정상이다.

 

 

 

판단력의 저하

알츠하이머 환자는 옷을 이상하게 입기도 한다.   따뜻한 날에 두껍게 끼어 입거나

추운 날에 아주 얇게 입거나 한다.   판단이 흐려저 텔레 마켓터에게 큰 돈을 주기도 한다.

 

가끔 좋지 않은 판단을 하거나 비난 받을 만한 결정을 내리는 일은 정상이다.

 

 

 

추상적인 생각에 문제점이 있다.

알츠하이머 환자는 조금 복잡한 일을 할 때 무척 어려워 하며 어떤 숫자 뭣 때문에 있는지 잊기 일쑤고

그 숫자가 어디에 쓰이는지 잊어 버리기 쉽다.

 

가계부 정리가 어렵다 정도는 일상적인 일이다.

 

 

 

물건을 이상한 곳에 놓는다.

알츠하이머 환자는 물건을 이상한 곳에 놓기 일쑤다.

다리미를 냉동실에 넣는다든가 손목시계를 설탕단지에 넣는다든가 한다.

 

가끔 열쇠나 지갑을 어디에 뒀는지 잊는 일은 정상적이다.

 

 

 

기분의 변덕이 심하다.

알츠하이머 환자는 기분이 자주 급격히 변한다.

조용하다가는 이유도 없이 눈물을 보이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한다.

 

가끔 슬퍼지거나 침울해 지는 것은 정상이다.

 

 

 

 

성격이 이상해 진다.

알츠하이머 환자는 혼란스러워 하고 의심을 잘 하며 겁을 잘 먹고

또는 가족에게 매어 달리려고 한다.

 

사람의 성격은 나이가 먹으면서 조금씩 달라 진다.  그건 정상이다.

 

 

 

의욕 상실

 

알츠하이머환자는 매우 수동적이 되며 TV 앞에 몇시간이고 앉아 있고

보통 보다 더 많은 시간 잠을 진다.  그리고 뭐 던지 새로운 것은 하지 않는다.

 

가끔 만사가 궈찮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싫을 때가 있다.

그 정도는 정상이다.

 

 

 

 

Posted by Satsol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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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5.12.23 10:01

    '차라리 암이 낫다' 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2. 박기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5.12.23 16:58

    각 증상 설명 말미의 "그건 정상이다, 그 정도는 정상이다"라는 내용이 큰 위안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