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노령에 대한 편견을 부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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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에 대한 편견을 부숴라

 

 

오늘 충격적인 기사 하나를 읽었다.   저질 기자의 저질 기사였다.     허구와 편견으로 가득찬 기사였다.   뒤에 코멘트하겠다.  

 

최근 노령에 대한 두권의 책을 읽었다.   하나는 얼마전에 읽었고 다시 한 번 훑어 봤다.    또 한권은 책은 며칠전에 주문해서 월요일 받아 어제로 다 읽었다.   한글 책이라 읽기가 수월했는지 모른다.    3분지 1은 대각선 독법으로 훑었다. 

 

먼저 읽은 책은 어제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Healthy Aging Brain"이란  책이고 어제 읽은 책은 "생각의 노화를 멈춰라"  였다.   

 

두책이 모두 노령화하는 두뇌에 대한 이야기다.    먼저 책은 미국의 과학잡지 Scientific American 에 실린 뇌과학 전문가들의 노령화하는 두뇌에 대한 해설 기사를 journalist 이며 journalism 교수이기도한 Judith Hortsman 이란 사람이 종합하여 해설한 책이다.   주로 미국의 고령화 사회를 겨냥한 책이다. 

 

두번째 책은 일본인 와다 히데키가 쓴 책이다.   저자는 스스로는 본업이  노년 정신의학에 종사하는 정신과 의사라고 부르고 있지만 전에 쓴 책이라든가 또는 하는 일들을 보면 그 분야의 학문적인 전문가라고는 보기 어렵다.     일본의 고령화 사회를 염두에 두고 쓴 책이다.   

 

책 내용 역시 최근의 두뇌중에서도 전두엽(frontal lobe)의 기능이 밝혀지면서 전두엽을 쓰고 활성화함으로 생각의 노화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전두엽을 활성화하는 생활 습관도 내가 살고 있는 습관과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내게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책이다.    

 

단지 그가 제시한 처방이 어쩌면 그렇게 내가 살고 있는 방식과 일치하는가 하는 것을 재확인했다는 것이 신기할 다름이다 .  

 

이 책은 "Healthy aging brain" 과 같이 학문적 연구성과를 해설했다기 보다는 그럴사하게 들리는 "생각의 노화 방지법" 을 그럴사한 방법으로 제시한 책이다.   일본 저자들이 잘 쓰는 학습법 같은 책이다.

 

Judith Hortsman 의 책에서 책 끝부분의 뇌의 종말 이야기는 다소 충격적이란 이야기를 앞선 포스팅에서 썼다.    그런데 책 앞 부분엔  상당 부분 노령자에 대한 편견에 대해 새로운 연구 결과를 제시하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고령자에 대한 생각이 허구와 편견이란 것을 보여 주고 있다.

 

고령자에 대한 이러한 편견은 우리 사회에도 만연하고 있다.   최근에 점점 심해 지고 있다.   이런건 세계 어느나라에도 없는 노령자 전철 무임 승차제도와 그로 인해 생기는 세대간의 갈등도 그 원인의 일부를 제공하고 있는지 모른다.    이건 노령자나 젊은 사람이나의 의지와 관계 없이 전두환 정권이 잘못 낀 단추때문에 발생한 문제다.

 

전통성 없는 정권이 인기에 영합하기 위해서 선심정책으로 생긴 문제다.   그 땐 노령 인구가 이렇게 빨리 큰 비율을 차지할 줄 몰랐을지 모른다.    그렇다고 해도 이 문제를 시정하지 않는 한 전철의 적자를 면할 수도 없고 쓸 때 없는 교통 수요를 유발해서 쾌적한 교통환경을 조성할 수 없을 것이다.      노령인구의 표에 의존하는 골통 정권은 절대 이 문제를 건드리지 않을 것이다.

 

이건 결코 노령인구에도 득이 되지 않는다.   

 

Judith Hortsman  의 책에 지적한 미국의 고령자에 대한 편견은 영화나 만화 그리고 무책임한 미디아가 만들어 냈다고 지적하고 있다.    디즈니의 만화에 등장하는 노인 캐랙터,   코메디 영화에 그려진 전형적인 노인에 대한 이미지 그리고 그런 이미지에서 생긴 편견으로 고령자를 보는 미디아의 노령자에 대한 서술이 그렇다는 것이다.

 

편견중의 하나는 노령자의 운전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과연 그런가?      연구결과에 의하면 할아버지 할머니가 운전해 주는 것이 부모가 운전해 주는 것 보다 50% 더 안전하다는 것이다.

 

Are Grandparents Safer Drivers?  

Grandchildren seem to be 50 percent safer in crashes when driven by grandparents than by their parents, a study in Pediatrics finds.

 

한국의 도로 교통공단의 한 연구에서도    위기에 대처 (급정거)는 고령자가 떨어져도  고령자의 평균속도가 낮고 안전거리확보는 앞선다는 것이다.     고령자의 반응속도(response time) 는 떨어진다.   그러나 과속하지 않고 안전거리 확보가 월등하다면 급정거를 할 위기상황을 덜 생성하기 때문에 훨씬 안전할 수 있다.      안전거리만 확보하면 급정거를 할 위기상황을 만들 지 않는다.

 

우리가 비나 눈이 올 때 감속하고 안전거리를 평상시보다 더 확보함으로서 위험사태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고령자는 그 만큼 경험이 많고 자신들의 한계를 인지하기 때문에 자신감에 차 있는 젊은이 보다 안전한 방어 운전을 한다.  그래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더 안전하게 손주를 태우고 다니는지 모른다.

 

전에도 그랬지만 우린 거의 야간 운전을 안한다.    눈비가 올 때도 안하고  안전할 때만 한다.  음주 운전 갈은 건 아예 생각도 안한다.   그런데  단지 젊은 사랑들 보다  반응속도가 떨어진다는 것 하나 가지고 고령자의 운전은 위험하다는 편견을 갖는다.     

 

오늘 한국일보의 신문기자란 자도 그 기사를 보면 완전히 편견에 차 있다.   1993 년에 비해서 65세 이상의 고령자의 교통사고의 건수가  17 배 증가했다던가 그런데 그 건수는 1년의 교통사고의 건수인데 그 당시 65세이상의 운전자의 숫자가 얼마인가의 언급이 없다.    

 

당시의 남자 평균 수명이 65세를 조금 넘었으니 고령자 수도 얼마 없었을 것이다.   그 중에도 운전자는 이른바 오너 드라이버는 얼마 없었다.    내가 운전하고 있었기 때문에 안다. 

 

그 땐 승용차는 대부분 전문 셔퍼들이 했다.   관청이나 회사의 높은 사람들은 셔퍼가 운전하는 승용차를 타고 다녔다.  우리 장인인나 장모도 기사를 두고 승용차를 운용할 때였다.       그 전문기사중에서 65세 이상이 몇이 되었겠나?    통계도 제대로 없을 것이다.    만명이라 해도 지나친 예측일 것이다.    그런데 20년 후의 65세 이상 운전자는 160만이라든가!    160배의 운전자가 늘었는데 17배 교통사고 건수가 늘었다고 호들갑이다.      노인은 반응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운전은 위험하다는 선입견으로 모든 사실을 왜곡하고 기사를 쓰고 있다.

  

Horstman, Judith 의 책은 뇌를 포함한 신체기능의 노화는 어쩔 수 없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다른 능력이 많이 있다는 것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리고 그런 능력을 키우기 위한 처방도 제시하고 있다.    상당히 과학적 근거에 바탕을 두고 있다.    "Scientific American" 에 실린 해설 기사에 바탕을 두고 쓴 책이니 말할 것도 없다.

 

한 편 와다 히데키의 "생각의 노화를 멈춰라" 는 과학적 근거라기 보다는 그럴사하게 들리는 리시피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레시피는 거의 다 내가 하고 있는 생활 습관이다.

 

예컨데 "무한한 호기심을 가져라",   "안 가 본 길을 가보라"   "궁금한 것이 있으면 인터넷을 검색하라"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이 있으면 시험해 봐라",  "돈을 허비해도 새 것을 사라"  등등이다.    일본 고령자를 겨냥해서 하는 말들이다.     일본의 20년 불황은 고령자들이 지갑을 풀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저자는 상속세를 100% 로 올리라고 권하고 싶단다.

 

일본의 장기 침체는 고령화된 일본 사회의 생각의 노화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한국도 일본 못지 않게 고령화사회로 가는데 고령자들의 생각의 노화는 큰 문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노령 골통들의 표에 의존하는 골통들의 정치는 경제에도 큰 위협요소라고 본다.     

 

사회가 정체(stagnance)하는 것은 이런 골통들이 권력을 잡고 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세월호참사 같은 후진국형 대형 사고가 나도 선거(보선)에 이겼다고 언제 그런 참사가 일어 났는지 잊은 양 하는 꼴을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심지어 세월호 참사는 교통사고라나!  

 

"생각의 노화를 멈춰라" 는 저질 신문기자나 이런 골통정치인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Healthy Aging Brain

속 커버

 

 

 

노령자에 대한 편견

우리나라에도

한국 일보 기자 같은 전형적인 편견을 가진 인간들이 이 사회에 만연한다.

이 책에 들 10 가지 고령자에 대한 편견

노인은 불행하다

노인은 새 것은 못배운다.

노인은 운전하면 위험하다.

노인은 성욕도 없다.

노인은 우울하다.

....

 

 

 

틀에 박힌 생각(편견)밖에 못하는 한국일보 기자 같은 사람이

생각이 노화한 사람이다.

이 책에도 생각이 노화한 사람은 생물학적 연령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종이책으로만 팔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종이책을 사서 전자책을 만들었다.

한국이나 일본 출판계도 생각이 노화했다.

 

 

 

 

 

      

 

 

 

 

 

Posted by Satsol 샛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sierrabird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08.29 00:13

    하하 맞는 말씀이십니다 선배님은 말할것도 없으십니다만
    저도 내일 모래면 70입니다 산악 잔차도 타고 빡센 등산도합니다
    모든 컨디션이 젊었을때보다 더 안정적인것을 느낌니다
    인생살이 60부터라는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2. 경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08.29 11:34

    선생님 의견에 공감합니다만, 편견을 갖게하는 많은 고령자 분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ㅎ
    60에 접어든 제가 요즘 느끼는 것은 4,50대의 개인差 보다 7,80대의 개인差가 훨씬 큰 것 같습니다.

  3.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08.29 15:32 신고

    편견하고 비호감은 다른 것 같습니다. 노인은 이렇다하는 고정관념 특히 미디아가 그런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Aging brain에서도 지적합니다. 미국이란 사회가 젊음에 높은 가치를 두고 노령자를 쓸모 없는 사람으로 치부했던 그런 풍조때문인 것 같습니다. 한편 한국은 오히려 어른을 공경하고 어른의 경륜을 중요시하는 풍조였는데 최근 너무나 사회나 기술이 발전하다 보니 이에 따라가지 못하는 노령자에 존경심을 잃지 않았나 합니다. 그리고 옛날식을 답습해서 잘못하는 젊은이를 꾸짖던지 하는 고령자와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고령자에 대한 예의나 공경심은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런 점은 한국이 미국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4. Satsol 샛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08.29 15:35 신고

    노인들 스스로도 젊은이들과 갈등을 일으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나이 먹은 게 유세냐" 하고 공격받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요즘 자칫하면 망신 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