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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18 - Vadada 2 HearianHotel 본문

국내여행기/제주도

제주도 2018 - Vadada 2 HearianHotel

샛솔 2018. 3. 20. 11:58

제주도 2018 - Vadada2HearianHotel

 

 

지난 제주도 겨울 여행은 눈으로 갇혔던 여행이었다.   우리가 묵었던 해리안 호텔은 천제연로의 중문 소방소근방으로 거의 고개 꼭대기에 있어 어느 방향으로 가나 내리막길이라 눈이 오면 미끄럽다.   등산폴을 기지고 와서 한 두번은 등산폴을 들고 나가기도 했다.

 

 

 

창밖으로 보이는 중문의 눈보라

 

 

아무리 눈이 와도 걱정이 되지 않는 것은 우리 호텔에서 빤히 내려다 보이는 길건너 해성마트에서 뭐던지 사 먹을 수 있고 조금 걸으면 식당이 즐비한 천제로이니 그 근방만 다녀도 점심 먹을 곳이 있다.   

 

길이 미끄러워 조금도 걷기 싫으면 호텔 1층의 "도담"에서 점심을 해결할 수 있다.  그랬던 적도 여러번 있었다.  

 

뭐던지 지나간 날은 아련한 추억으로 남는다.   지금 이 순간도 얼마 안 있어 지나간 추억이 된다.

 

그래도 날씨가 좋고 걸어 다닐만 하면 자주 갔던 곳이 "바다다"다.  Vadada 는 갈 때에는 호텔 앞에서 택시를 타고 가서 느긋하게 칵테일과 우리가 좋아하는 바다다 시그네쳐 새우버거를 사 먹었다.   돌아 올 때에는 호텔까지 아주 좋은 산책로가 있어 그걸 이용했다.

 

바다다에서 차가 나가는 방향으로 걸으면 월드컵보조경기장이 나오고 거기에서 "주상절리" 주차장까지 아주 좋은 산책로가 나 있다.   다리가 아프면 주상절리 주차장에서 관관객을 싣고 들어 오는 택시를 타고 돌아 올 수 있다.  

 

기분이 내키면 주상절리 서쪽 입구까지 걸어 갈 수도 있다.  우린 경로라 신분증만 보이면 경내로 들어 갈 수 있어 그 점은 편리했다.

 

주상절리 서쪽 입구는 바로 씨에스 호텔에 이어져 있는데 거기엔 작년 군 고구마를 사려고 자주 왔던 곳이다. 군고구마는 올해도 팔고 있었다.  지난 가을 에어프라이어를 사서 호텔에 맡겨 놓고 온게 있어 그것으로 날 고구마를 사서 구어 먹었다. 굳이 군고구마를 사 먹을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다리가 아프면 카누푸스 카페에서 차 한잔 하고 앉아 있다 올 수도 있다.

 

씨에스 호텔에서 나와 중문관광로에 올라서서 조금 서진하면  올레8길 오르막길이 나온다.  가파른 등산로이지만 나무 계단이 잘 되어 있어 오르기 어렵지 않다.   올레8길은 천제연로 산책로와 만나 아스팔트길로 나오게 되어 있지만 천제연폭포 경내로 들어 갈 수 있다.   물론 입장료를 내어야 하는 경내이기 때문에 우리 같은 경로 무료인 경우에만 이 길을 이용할 수 있다.     계속 경내 안내로를 따라 오르다보면 천제연폭포 동쪽 입구가 나온다.   주차장을 지나 천제연로로 나와 몇미터 동진하면 해성마트와 해리안 호텔이 나온다.

 

아래 지도는 직선으로 그렸기 때문에 실제 거리는 꼬불꼬불하기 때문에 6 킬로에 육박한다. 

 

 

 

개념도

중간 중간 직선을 그었기 때문에 3.6 Km 로 나왔지만

직선 구간이 구불구불 하기 때문에 실제 거리는 6 Km 넘는다.

 

 

대포포구 왼쪽에 바다다가 있고

중문 119센터 옆이 해리안 호텔이다.

 

 

 

appetizer로 마기리타를 자주 주문했다.

 

 

 

이 집 시그네쳐 메뉴인 새우버거를 먹었다.

 

 

 

후식주로 "Kiss of Fire" 를 시켰는데 우리가 생각했던 칵테일이 아니었다.

네델란드에서 마셨던 "Kiss of Fire"는

 

 

 

코니의 후식 "Kiss of Fire"



출처: http://boris-satsol.tistory.com/1541?category=612282 [지구별에서-MyLifeStory]

였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레시피가 나온다.

 

 

 

"코인트로"는 오렌지향의 "리큐어(liqueur)" 다.

주로 후식주로 마신다.

 

 

바다다의 "Kiss of Fire"는 본격적인 식전 칵테일이다.    똑 같은 이름의 칵테일이 둘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식후주를 잘못 시켰으니 다시 디저트로 티라무스를 한 조각 시켜서 나눠 먹었다.

그날 점심 총계는 10만원이 넘었다.

"바다다"에서 한 번에 10 만원 넘는 점심을 먹어 보기는 그 날이 처음이고 마지막이었다.

이 날 이후에도 여러번 다시 왔었고 떠나기 전날도 여기에 와서 점심을 먹었다.

타고 온 택시기사에 부탁해서 다음날 공항행을 예약했었다.

 

 

 

오는 길에 씨엔에스 호텔의 카페 카누푸스를 지나 왔다.

군고구마를 팔고 있었다.

 

 

 

중문 관광로에서 을라서는 올레8길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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