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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우드워드의 트럼프 백악관 이야기 “공포”를 읽고.. 본문
밥 우드워드의 트럼프 백악관 이야기 “공포”를 읽고..
9 월초 워터게이트 스캔들을 파 해쳐 닉슨을 권좌에서 몰아낸 워싱턴 포스트의 밥 우드워드의 신간 “공포”가 출간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9월 12일 발매예정이라고 했다.
아마존에 들어가 킨들 판을 예약 구매했다. 전자 책과 오디오 북을 함께 구매했다.
요즘은 오디오가 있으면 항상 함께 구매한다. 밤에 잘 때 전자 책은 덮어 두고 오디오를 듣다가 잠들려는 목적 때문이다.
또 전자 책을 읽을 때에도 오디오와 함께 읽으면 집중하기도 쉽고 거치대에 매어 달린 아이패드의 kindle 앱에서 읽을 때엔 페이지를 손으로 넘기지 않아도 오디오가 페이지의 끝까지 오면 다음 페이지로 자동으로 넘겨 주기 때문에 아주 편하다.
워터게이트 스캔들을 파헤쳐 마침내 닉슨대통령을 사임하게까지 이르게 한 워싱턴 포스트의 젊었던 기자 (이젠 73살이 된 노기자)가 또 폭발적인 폭로 다큐를 출간했다.
책 제목 “공포”란 무슨 뜻인가?
“진정한 힘은 공포다”라고 한 트럼프의 대선 후보시절 인터뷰 가운데에서 한 말에서 따온 제명이었다. 그런데 그 말 자체도 의미가 와 닿지 않는다.
구글링을 해서 근접한 답을 알았다.
미국의 힘, 대통령의 힘을 뜻한다는 것 같다.
백악관을 미친 동네라고 평한 측근도 있다. 모든 소스를 녹음을 해서 행여나 소송을 걸어 오는 것에 대비한 것 같다.
내용은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2017년에서 2018년 초까지에 백악관에서 일어난 사건을 그 측근과 인터뷰해서 기술한 것이다.
전에도 내가 미국의 대통령은 우리의 “상왕”격이란 말을 했다. (미국의 무지랭이와 골통들)
미국의 무지랭이와 골통들이 뽑아 놓은 대통령에 의해 우리 한반도의 운명이 달려 있다. 이 책에도 남북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이 책을 산 목적은 남북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기에 사서 읽은 것이다. 2017년은 북한의 핵문제가 한 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이쓔였다. 또 한미FTA, 철강 관세문제등이 우리나라에선 대서 특필하는 뉴스거리였다.
그런데 한참 위협적인 이야기가 오가다가 슬슬 잘 풀렸다.
책 머리에 백악관의 참모들이 한미 FTA를 파기하는 트럼프대통령의 서신 초안을 가로 채어 없앴기 때문이었다.
우리의 운명이 달린 백악관을 거기서 일하는 대통령 참모들이 “미친 동네(crazy town)”라고 부를 만큼 엉망이라니 참으로 한심하다.
우리 대통령이라면 촛불 집회라도 해 볼 텐데 그도 못하니 더 답답할 뿐이다.
Gary Cohen 이 집어서 감춰 버렸다는 "한미 FTA 종결 통보 서한 초안"
이 편지에 트럼프가 싸인을 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냈다면
한미 FTA 는 끝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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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원주의 시각에서 역사를 보면 모든 역사적 사건은 하나의 현상일 뿐이다. (역사란 무엇인가 - 한일 문제를 생각하며)
거기에 가치를 두고 비판할 수 없다. 태풍이 아무리 강력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많이 주었다 해도 태풍을 미워하고 비판할 수 없듯이 우리의 운명을 우지 좌지하는 미국의 대통령이나 백악관 참모들을 이러쿵 저렁쿵 비판한다는 것은 무의미한 짓이다.
하긴 사람들은 엄청난 피해를 준 태풍이름은 다시 짓지 않는다고 하니 그 어리석음을 어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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