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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촌 보리밥과 돈까스" - 일요일 먹방 본문

자전거/자전거와 먹방(訪)

"동촌 보리밥과 돈까스" - 일요일 먹방

샛솔 2018. 10. 7. 16:37

동촌 보리밥과 돈까스

 

어제는 자전거를 타고 동천 보리밥과 돈까스 집엘 갔다.

 

일요일이지만 가는 길의 반 넘게 일반도로 자전거도로 겸용구간이기 때문에 덜 분빌 것 같아 나섰던 것이다. 

 

집에서 탄천이나 양재천 자전거길로 내려서면 광평교까지는 자전거 전용도로이지만 길은 광평교 근방에서 둔치를 벗어나 나선형 경사길을 따라 올라 광평교 동북쪽 끝으로 나온다.    

 

여기서 부터는 송파구 자전거 겸용 일반 도로를 탄다.  (아래 지도 참조)

 

송파구 자전거 도로는 서울에서 가장 잘 설계되었고 유지되고 있는 자전거 도로시스템이다. (송파구 자전거 외곽순환 도로)

 

예상했던 대로 길도 한가하고 자전거길엔 별로 사람이 없었다.

 

단지 문제는 자동차의 불법 가로막기 주차다.  일반 도로와 자전거길을 턱이나 프라스틱 폴로 구분하여 분리해 놨지만 간혹 일반도로에 드나들기 위해 열어 논 곳에는 얌체 자동차들이 자전거길을 가로 막고 주차하고 있다.  서너대는 그런 얌체 운전자를 만났다.

 

이런 자들이 자주 눈의 띄는 이유는 운전자의 불법에 너무 관대하기 때문이다.  자전거 문화를 확산시키려면 자전거도로에 침입하는 자동차에 대해 엄격한 단속을 해야 한다. 

 

보리밥 집은 맛집은 맛집이다.   맛도 좋았고 손님도 많았다.   

 

광화문 파이낸스 센터에도 2호점이 있다.   그런데 이름은 동촌이 아니라 "이스트 빌리지" 라고 한다. 

 

 

 

 

탄천 둔치에서 광평교 동북단에 오르는 나선형 오르막 길 끝 부분

 

 

 

오른 쪽 다리가 광평교

 

 

 

자전거 도로는 교행을 할 수 없는 일방 통행로다.

 

 

 

이렇게 인도와 분리되어야 버스정류장의 인파를 분리시킬 수 있다.

 

 

 

송파구에 비해 강남구의 일반도로 자전거길을 너무 낙후되었다.

도로위에 줄만 그어 놓았다. 버스 정류장 앞에도 줄은 있지만 그건 다만 줄일 뿐이다.

강남구가 강남 3구(서초, 강남, 송파)중에서 가장 부자 구로 알려졌지만

자전거 길에 관한 한 가장 빈약한 구다.

자동차를 타는 힘 있는 구민을 먼저 생각해야지 표가 나온다.

  

 

 

이런 출입구가 있으면 십중 팔구 차가 앞뒤로 가로 막고 있다.

일요일이기 때문에 차가 나오지 않아서 그렇지 주중에는 다니기 힘들 경우가 많다.

 

 

 

또 하나 문제점은 이런 자전거 횡단 보도에 신호를 기다리는 차가 가로 막기 일 수다.

암스테르담이나 오사카에서는 용서 받지 못하는 불법행위다.

운전자의 의식수준이 다르다.

도시의 법 집행관의 자세가 후진적이기 때문에 운전자의 의식이 바닥을 기는 것이다.

 

 

 

 

 

이 런 곳은 주중이면 십증 팔구 막혀 있을 것이다.

 

 

 

어딘가는 운전자가 앉아 있어 승강이를 벌이기 도 했다.

고발하겠다고 카메라를 들이 대니 비켜주었다.

 

 

 

마침내 보리밥집에 도착

보리밥엔 묵 한조각, 부추 몇조각을 얹고 내 왔다.

 

 

 

된장찌게도 맛 있고 나물도 맛있었다.

 

 

 

여기에도 역시 인도에 차가 올라와 주차하고 있다.

빈틈을 비집고 들어가 주륜했다.

 

 

 

아래층엔 객석이 없고 있어도 창이 없어 잔차를 가벼운 와이어 자물쇠로 묶고 들어 깄다.

 

 

 

왕복 22 킬로 남짓한 거리다.

 

 

 

동천보리밥.gpx

 

 

 

전날인 토요일엔 손자들과 함께 점심을 한다.

며느리 핸폰으로 어린이 프로를 열심히 본다.

뭘 보냐고 방해를 하니까 "합삐"를 처다 보는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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