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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서울의 첫 눈 2018 본문
서울의 첫 눈 2018
한 동안 센 눈발이 날렸다.
자동차들은 거북이 걸음
눈 예보가 있었는데도 차는 많이 나왔다.
내 서재에서 내다 본 옥상 정원
자동 물 주기를 중지할 때가 됐다.
눈이 걷히면 스프링클러 호스를 거두어 두려고 한다.
미니 소나무에도 눈이 소복히
블루베리 나무도 잎이 다 졌고 그 위에 눈이 싸였다.
어제는 기온은 낮았지만 날씨는 좋았다.
미세먼지 수준도 양호했다.
오늘 눈이 온다는 예보라 어제는 자전거를 타러 나갔었다.
얼굴을 모두 가리고 셀피 사진을 찍으려니 해가 눈 부셔 카메라 화면을 볼 수가 없었다.
대강 구도를 잡아 selfie 를 했다.
얼굴을 이렇게 가리니 옛날 제주도에서 밭일 하던 할머니가 숨어 버렸던 사건이 생각이 났다.
길을 잃어서 길을 물으려는데 할머니가 갑지가 사라졌기 때문에 당황했다.
한 참 있다 살며시 나타나기에 말을 걸었더니 리컴 삼륜(그린스피다)도 처음 보지만 이렇게 얼굴을 가리고
나타나니 겁이 났단다.
아마도 외계인이라도 나타났나 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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