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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일본, 이상한 일본 어디로 본문
아픈 일본, 이상한 일본 어디로
일본 스모(일본 씨름) 선수 쇼부시 (勝武士)는 4월 4일 발열 증상을 일으켜 병원을 찾았으나 받아 주는 병원을 찾을 수 없었고 여러 병원에서 거절당한 끝에 8일 간신히 입원할 수 있었다.
4월 19일 부터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상태가 악화되어 이달 13일에 세상을 떠났다.
(勝武士さんは4月4日に発熱の症状を発症した。しかし受け入れ先の医療機関が見つからず、複数の病院に断られた末に、ようやく8日に入院した。
4月19日からは集中治療室(ICU)で治療を受けていたが、容体が悪化して今月13日に亡くなった。
https://www.cnn.co.jp/showbiz/35153732.html , https://www.asahi.com/articles/photo/AS20200513002595.html)
당뇨병이 있었다고 하나 28세의 스모 선수가 코로나 19로 죽는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일본에서 태어 난 나는 어려서부터 스모를 좋아해서 초딩1년 때부터 좋아하는 스모 선수가 있었다. 3 째 매형이 셋째 누님과 선 보러 도쿄에서 오사카에 왔을 때 머리 가름자 탄 것이 꼭 스모토리 스타일이라 스모토리 아니냐고 했던 일도 있다. (76년 전에 내가 쓴 엽서)
76년 전에 내가 쓴 엽서
그래서 내가 이 스모 선수의 죽음에 더 안타까움을 느끼는지 모른다.
그런데 일본은 어떻게 그렇게 망가졌을까?
일본에서는 죽을 만큼 아프지 않으면 코로나 19 환자는 진단도 못 받고 병원에서는 전염을 무서워서 받아 주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일본 사람들은 이런 일본 정부에 거의 침묵하고 정부를 비판하면 오히려 짜증을 낸다. 스모선수도 "당뇨"라는 기저 질환이 있었고 운이 나빠 죽었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만약 고열에 시달릴 때 제대로 해열 치료를 하고 기타 적절한 대응을 했다면 이런 불행까지는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 추측된다.
만약에 이런 댓글을 위의 "아시히"나 "cnn-japan" 기사에 달았다면 그 반응은 "쓸 데 없는 참견 마세요"라는 반응을 보일 것이다.
일본은 검사를 하지 않음으로 감염자 수를 줄이고 사망자수를 억제해서 코로나가 수그러지고 있다고 국민과 세계를 속이고 긴급사태를 풀 태세라고 전해진다.
상당한 수의 일본 국민은 이 속임수에 스스로 최면을 걸어 믿게 하고 일본이 코로나 19를 극복했다고 자랑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최근에 도쿄 특파원을 지낸 KBS 기자가 일본은 "나쁜 나라가 아니라 아픈 나라였다"는 책을 냈다. ebook으로 내지 않아 종이책을 샀다.
하도 일본에 대해 책도 많이 읽었고 일본에 관한 뉴스나 유튜브도 많이 보다 보니 더 이상 새로운 것이 별로 없다. 사실 일본이 속지주의를 지향하는 나라였다면 나는 일본 사람으로 태어난 셈이 된다. (도쿄 여행을 마치고 - 난 누구인가)
주욱 훑어 보니 대부분 내가 아는 내용이라 시간 날 때마다 여기저기 읽기로 하고 ebook화는 안 하기로 했다.
전체적 theme 에는 페이소스가 흐른다. 내 느낌과 같다. 안 됐다, 딱하다는 느낌이 흐른다.
한마디로 나쁘다기보다 아프다라는 것이다.
일본에 태어났다든가 일본에 오래 살았다든가 하면 대개 일본에 대해 적개심보다는 또는 "샘통"이라는 기분보다는 "딱하다"라는 느낌을 많이 느낄 것이다.
따지고 보면 일본민족은 고대에 갈라진 우리의 형제다.
동북아의 평화가 오려면 한일간의 갈등은 해소되어야 한다.
(2015 오사카 여행을 끝내고 - 일본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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