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FPV 고글 V2 드론 짐벌 캘리브레이션하는 법

오늘 아침 하루종일 고장 난 DJI Avata drone을 서비스받기 위해 씨름했다.

고객센터는 찾았는데 묘하게 상담시간이 아침 10시에서 오후 7시까지다.   9시 조금 지나 전화를 넣었더니 상담시간이 아니란다.   그래서 끄고 상담시간을 알아보니 위와 같은 시간대였다.    무심했다.  

그런데 10시가 지나 다시 전화를 하니 상담원이 나왔는데 아무래도 우리말 소리가 한국인 같지 않았다.   귀가 나빠 보청기볼륨을 크게 올리고 다시 들었다.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것이 확실했다.  

중국에서 한국어를 하는 상담원이 응대하고 있는 것 같았다.   

문제를 이야기하니 gimbal calibration을 해 보란다. 

그것 어떻게 하느냐고 물으니 아무래도 설명하기 어려운 듯해서 문서로 방법을 알려달라고 했다.   아니면 그런 문서가 있는 사이트를 알려 달라고 했다.

문자로 달라고 했다.  말로는 잘 알아들을 수 없을 것 같았다.   전화번호를 줬더니 링크가 왔다.

그 사이트는 채팅 상담서비스 센터였다.

suny라는 상담원이 나와서 도와주겠다고 했다. 

긴 상담이 오갔는데 그 내용 모두 여기에 옮기기엔 지루해서 요점을 말하면 고글과 본체를 연결한 채 메뉴에 따라 calibration을 하라는 것이다.

 

설정->제어로가

 

짐벌 캘리브레이션을 클릭하란다.

 

문제는 이 메뉴를 어떻게 찾는지 모른다.

그래서 물었다.  어떻게 이 메뉴를 찾느냐고?

한 참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상담원이 답이 오기 전에 마침내 내가 알아냈다.

 

15 번 버튼을 눌으니 메뉴가 나왔고 이 버튼을 돌려서 위 아래 좌우로 메뉴를 옮기고 쿡 누르면 확인 되어 그메뉴가 선택된다.

 

그려고 calibration을 시작했다.   원위에서 흰 선이 그려지며 진행을 알려 준다.   

그런데 60%에서 멈추고 움직이지 않는다.   그래서 그 결과를 상담원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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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알았습니다. calibration을 시작했는데 60%에서 멈추고 움직이지 않네요.

 

suny

알겠습니다 고객님, 확인 주셔서 감사합니다.

 

suny

이럴 경우 기체 쪽 하드웨어 문제가 있는 가능성이 큽니다. 서비스센터로 보내주시고 점검을 받아보시면 좋습니다, 접수는 바로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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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접수를 받아 택배로 드론을 서비스 센터로 보냈다. 

고글을 써야 화면을 볼 수 있고 고글을 벗어야 버튼 위치를 알 수 있다.   고글을 썼다 벗었다.   고글 버튼을 확인하랴,  그 결과를 상담사에게 타이핑하랴 정말 힘들었다.

우체국까지 가서 택배로 드론 배송이 끝나자 진이 빠졌다. 

한 열흘 걸린다고 한다.   짐벌 자체를 교체한다면 한 20만 원 든다고 온라인 부품가격표에 나와 있다.  구입한 지 2개월 조금 지났고 한 10번 정도 사용했는데 무상 수리가 될지는 미지수다. 

 

Cross the finger!

짐벌수리비 20만원

 

PS 

오늘 email이 왔다.   

고객님께서 의뢰하신 수리건(케이스 번호 CAS-************** )이 완료되었으며 제품은 택배로 발송될 예정입니다. 주의사항: 택배사 픽업이 마감되어 당일 택배 발송이 어려울 경우가 있습니다. 당일 발송이 되지 않은 택배의 경우 그다음날(주말/공휴일 제외)에 발송될 예정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운송장 번호 : 로젠 택배 3**************

영업일 기준 3-5일 이내에 설문조사가 발송될 예정입니다. DJI는 고객님의 의견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더 좋은 서비스를 위해 소중한 의견을 제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돈 내라는 이야기가 없으므로 무료 AS 다.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