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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학자의 책에서만 읽을 수 있는 한일 고대사 본문

미국인 학자의 책에서만 읽을 수 있는 한일 고대사

샛솔 2023. 9. 15. 11:13

미국인 학자를 통해서 읽는 진정한 한일 고대사

오늘 내가 미국 아마존에서 주문한 희귀본이 배송되었다. 

 

오늘 받은 희귀본 코벨 모자가 쓴 한일 고대사

 

그런데 이 희귀본은 독일에서 발송된 것이었다.  

 

독일 고서점에서 발송한 인보이스

 

정말 희귀본이다.  

이 고대사는 한국 역사학자는 다루지 않는다.   식민사관(황국사관)에 찌든 이병도학파의 후예들이 이 신 학설에 귀 기울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국민학교(초등학교) 6학년일 때는 해방된 지 몇 년 된 때였다.   그런데도 그때 배운 역사교과서에는 당쟁이나 사화만이 조선시대의 역사의 대부분이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했다는 것도 역사책에서 배운 바가 없다. 

하긴 일제는 한국어를 말살하려고 학교에서 "조선말"을 못 쓰게 했고 이름도 모두 일본식으로 고치도록 강요했다.  그러니 제대로 된 역사를 쓸 수 없었을 것이고 거기에서 역사공부를 한 이병도가 한국역사학을 주도했으니 올바른 학국 역사책이 나올 리 없었다.

이 책의 차례에 보면 제 1부가 "일본의 선사시대에 기마민족이 도래했다"라는 제목이다.

 

이 말은 일본의 역사는 기마민족이 도래하면서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다.   너무 재미있는 스토리다.  물론 스토리다.  그러나 문서만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유물 특히 미술품등에서 발견된 것이 그 바탕이 되니까 스토리라 하여도 어느 정도 객관성이 있다. 

일본이 어느 시점에서 어떻게 역사를 날조하고 왜곡했는지도 알 수 있다. 

이 책은 이렇게  구하기 어려운 책이라 한국 독자가 읽을 기회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을 거의 담은 지난 포스팅에 올린 우리말 책 "부여기마민족과 왜(倭)"을 소개했다.    

"부여기마민족과 왜" 표지

 

이 책은 저자가 엘렌 카터 코벨 교수와 그 아들 존 카터 코벨의 저자로 되어 있지만 위의 희귀본의 내용이 들어 있다고 역자는 말하고 있다.   

즉  아들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Korea Times 등 영문 일간지에 기고한 글들이나 또 한국 출판물등에 한역된 글들을 모아 위의 희귀서의 내용이 대부분 들어가게 엮은 것이라 한다. 

칼라책이 아니라 위의 희귀본같이 고대 미술품이나 유물들이 칼라로 볼 수 없다는 것 빼고는 거의 같은 것이라고  번역자는 주장하고 있다. 

계속 읽으면서 내기 새로 알게 되는 고대사의 내용을 블로그에 올릴 것이다.   

 

차례의 제2부

 

지금 읽고 있는 페이지

 

희귀본을 구하게 된 기쁨으로 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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