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디마스 협곡길 (San Dimas Canyon Road)

 

오늘은 토요일이다.  San Gabriel River 잔차길은 많이 분빈다.  그런면에 비해 일반 도로는 아주 한가하다. 그래서 우리 호텔에서 가까운 산디마스 협곡길을 가 보기로 했다.   이 길은 전에 골프를 칠 때 자주 가던 San Dimas Caynon Golf Course 를 가로 질러 가는 길이다.  작년에 샀던 자전거길 책 Bicycle Rides Los Angeles County(BRLAC) 에 65 번에 올라 있는 코스다.  

 

우리 호텔에서 재어 보면 대강 1000 피트에서 최고 1650 피트까지 오르니까 650피트 약 200 미터 고도 상승하는 코스다.  거리는  그리 길지는 않다.  가벼운 등산 코스라 할 수 있다. 

 

BRLAC 에는 산디마스협곡 공원 근방에서 출발하라고 추천하고 있으나 우리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아 호텔에서 출발했다  왕복 22 킬로 정도였다.

 

 

 

 

호텔에서 시작해서 이 코스의 종점인

로스엔젤레스 국립수림 산악 소방서까지

코스 중간에 첫번째 만나는 초록색 지역은

San Dimas Canyon Park

이고 두번째 가로 지르는 초록 지역은

San Dimas Canyon 골프코스다.

 

 

 

우리가 묵고 있는 ExtendedStayAmerica 호텔은 미국 전역에 400 개가 넘는 체인 호텔로

 이름 그대로 우리 같이 장기 체류자에게 적합한 호텔이다.

호텔 주차장을 빠져 나오는 코니

 

 

 

우리 호텔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Happy Mart 가 있다.

한국 교포가 운영하는 주류가게다.

물을 사기 위해 잠간 둘렀다.

 

 

 

산 디마스 시가 토요일 뿐 아니라 주중에도 별로 차가 다니지 않는다.

 

 

 

산디마스협곡 공원 가는 길

 

 

 

여기가 전에 골프치러 많이 다녔던

San Dimas Canyon Golf Course 다.

이 코스는 앞에 보이는 길을 사이로 갈라져 있다.

3번 홀을 치고는 이 길을 건너

4번, 5번, 6번, 7번 홀을 치고 다시 이 길을 되 건너 8번 홀을 친다.

 

 

 

골프코스를 벗어 나면 본격적인 산길이다.

초입에는 중간 중간 산 꼭대기에 지은 집에 사는 주택 통로가 나 있다.

 

 

 

주택에 가는 길들이 끝나면 본격적인 산악 소방도로가

이어 진다.

 

 

 

로스 엔젤레스 지역은 준 사막 지역으로 겨울철에만 비가 오고

대부분 말라 있다.

산불이 자주 나고 산불이 탄 자리엔 겨울 우기에

사태를 불러 오고

홍수가 난다.

 

 

 

마침내 이 코스의 종점인

산디마스 산악소방서에 왔다.

여기 부터는  비포장 소방로가 여기 저기로 갈라져 있다.

산악 자전거라면 갈 수 있다고 BRLAC은 기술하고 있다.

 

 

 

산불도 막아야 하고 홍수와 산사태를 막아야 하기에 곳곳에 댐을 지어 놓았다.

산길 오르는 곳곳에

"자동차의 재떨이를 사용하시오"

라는 표말이 붙어 있는 것을 보면

산불의 주범이 담배불을 끄지 않고 마구 던지는

불량인간들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산디마스 협곡.

중간에 바켓타 리컴 타는 사람을 만났다.

서로 반가워 수인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사진 찍는 것을 깜빡했다.

리컴을 타면서도 우리 같은 3륜은 처음이란다.

 

 

 

돌아 오는데 1시가 훨씬 넘어 배가 고파 왔다.

절벽이 만들어 준 길가 그늘에서

싸가지고 온 점심을 먹었다.  

 

 

 

산디마스 협곡 저수지

 

 

 

산디마스시내에 돌아 와서 스타벅스에 들렀다.

카라멜 애플 스파이스를 들고 오늘 라이딩에 만족해 하는 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