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Furnace Creek 에서 Badwater 까지 - 2 본문

해외여행기/미국 서부 남가주1

Furnace Creek 에서 Badwater 까지 - 2

샛솔 2007. 2. 18. 13:44

Furnace Creek에서 Badwater까지 -2

 

잔차와 애완 동물이 금지된 Badwater 분지를 잔차를 두고 조금 걸어 내려가 보았습니다.  소금 밭 위에 끊임 없이 이어진 이 분지는 참으로 넓고 아득했습니다.  사진을 찍는 보리스가 뒤에서 찍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을 찍는 보리스

 

 

"죽음의 계곡"에는 자연의 극한 기록이 아래와 같이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더웠던 기온  56.7°C  1913년 7월 10일

가장 추웠던 기온  -9.4°C  1913년 1월 8일

가장 가믄 해  비가한 방울도 안온 해   1929년  1953년

가장 비가 많이 온해   15.47 cm  1997년 7월 - 1998녈 7월

가장 낮은 곳  - 86 m  Badwater 서쪽

가장 높은 곳 3,368 m Telescope 봉

가장 오래 된 바위  18 억년

가장 새로 생긴 바위  소금 결정 현재 진행중

 

 

그런데 여기에 사람이 만든 극한 기록이 추가 되고 있습니다.

 

Badwater to Mt. Whitney 울트라 마라톤입니다. Mt. Whithey 는 Alaska를 뺀 미국 본토에서는 가장높은 산이지요.  

 

135 마일 (216 Km) 의 마라톤인데 Badwater에서 일부러 더운 여름철에 하는 경기입니다.

 

Badwater 출발점에서 처음 32마일 (51.2 km)는 해발 마이너스의 길을 북쪽으로 달리다  1511m 의 Towne 고개를 넘어 Panamint 계곡으로 빠졌다 다시 Coso 산맥을 넘어 Owens 계곡으로 내려 갔다 다시 가파른 Sierra 산맥 동쪽 기슭을 따라 올라 해발 2548m 되는 Whitney Portal 이라는 정상 등반로 초입까지 달리는 마라톤입니다.

 

이 마라톤은 1988 년에 시작되었는데 이제는 세계 각국의 남녀 장거리 주자들이 모여 드는 국제적인 이벤트로 자리 잡았답니다.  

 

2002년에 27시간 56분 47초의 코스 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한 주자는 다름 아닌 Pam Reed 라는 여성이었답니다.  그런데 이 여성은 2003년에도 참가해 우승함으로써 전년의 우승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답니다.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아니 할 수 없습니다.

 

 

 

Badwater 분지의 동쪽은 깎아 절벽이 있고 "죽음의 계곡"에서  흔히 보는 부채꼴 퇴적층(Alluvial Fan)이 여기에도 있었습니다.

절벽 중앙에서 약간 위에는  "SEA LEVEL"이라는 패말이 붙어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Badwater 휴게소 맞은 편 절벽과 부채꼴 퇴적층(alluvial fan)

절벽 중앙 약간 위에 "해수면" 이라는 패말이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절벽 중앙 부분에 "SEA LEVEL" 이라는 패말이 보입니다.
 
 
 
"죽음의 계곡이 바다와 연결되어 있다면 우리는 해저 80 m 가 넘는 깊은 바다 속에 있는 셈입니다.
 
휴게소에는 물은 없는 간이식(pit) 화장실도 있어 물도 마시고 일도 보는 점잖은 말로 "수분조절(fluid balance)"을 했습니다.   
 
가져간 김밥도 몇조각 먹어 에너지(연료) 보충도 한 다음 10 시 반쯤 Badwater 휴게소를 출발 온 길을 되짚어 돌아 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는 길 오는 길이 비슷해서 언제 찍힌 건지 모르는 보리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분 조절을 위한 휴식

 

 

이 사막길에는 수분조절하기가 마땅치가 않습니다.  자동차라면 시간 간격도 좁고 휴게소 관광지 주차장에 간이식 화장실이 있지만 대개 Badwater 길에서 흙길을 3~4 Km 들어 가야 하니 우리가 가기엔 적합치 않네요.   

 

그날 돌아 오는 길에서는  직립 사이클리스트 두 쌍과 솔로 리컴 여성 한 사람과 마주 쳤습니다.   

 

나중에 Furnace Creek 돌아 가는 방향으로 차에 얹힌 리컴을 봤는데 먼저 마주 쳤던 여성 라이더의 리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Badwater 편도만 하고 남편이나 동료가 Badwater 까지 내려와 잔차를 차에 싣고 돌아 가고 있는 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코니 말에는 어떤 동양사람이 탄 차에서 열광적으로 손을 흔들어 주었다는데 어쩌면 한국 관광객이 태극기를 보고 흔들어 주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마른 땅 길 옆에도 이런 꽃이 펴 있었습니다.  

환경에 적응하는 식물들의 생명력에 경의가 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캐빈 앞 포치에서 독서 삼매에 빠진 코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햇볕이 따가 운 오후엔 주로

Amargosa 산맥의 준령들이 올려다 보이는

Furnace Creek Ranch 의 야외 수영장에서 놀았습니다.

 

 

 

 

강남구 수영대회  50 대 여성부 1km 자유형 부분

금메달리스트 코니의 자유형

 
 
 
 
보리스의 평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