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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륜자전거의 비행기여행 본문
앞서자전거가방 이야기를했다.
항공기에 자전거 가방을 싣고 먼 여행을 떠난다. 그런데 그 가방의 사이즈(101 x 84 x 58 cm)가 이만저만이 아니고 그 무게(36 Kg +)도 무겁다. 항공여행하기엔 적합하지 않다. 짐의 규격이 표준 기탁 수화물의 규정을 모두 넘는다.
3륜자전거를 항공기에 싣고 서울에서 미국에 까지 가는 여행은 아마 아무도 해 보지 않았던 일이라 생각된다. 우리가 그것을 해 보기로 한 것이다.
그런 일을 전인미답의 길을 간다고 하던가. 따라서 불안한 감도 없지 않았다. 집에서 공항까지는 어떻게 가며 미국에 도착하여 호텔까지는 어떻게 갈 것인가등이 그런 것이다. 한번 부닥쳐 보는 것이다.
인생은 끊임 없는 모험과 도전이다. 우린 살면서 늘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다. 우리가 새 길을 뚫어 놓으면 다음 사람이 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컬럼버스나 마젤란이 아무도 가보지 않은 뱃길을 뚫어 놓으니 세계의 해운 시대가 열렸듯이.
한번 해 보고 나면 별것 아니다라고 말들 한다. 그래서 컬럼버스의 달걀이라는 명언도 있다. 어제 우린 그 모험을 해 냈고 여기 그 기록과 개선할 방법을 연구해 보기로 한다.
이 대형 가방을 공항까지 싣고 가는 방펀을 연구하고 실사를 했다. 흔히 삼성동 도심공항 터미날에서 기다리는 콜밴을 생각해 보고 실제로 도심공항까지 가서 그 짐칸을 재어 보았다. 카니발의 3열을 떼어내고 짐칸을 만든 것인데 위의 가방 두개는 들어 가기 어렵다.
인터넷을 검색하여 대형 콜밴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합리적인 가격이 큐피드 콜밴회사의 서비스였다. 스타렉스6인승의 짐칸의 용적을 물어 보니 두개가 들어가고 여행 가방도 들어 갈 만하다. 그 보다 더 크는 용적의 콜밴도 있다 했다. 가격이 두배란다.
그래서 이 콜밴을 부르기로 했다.
다음은 항공료 문제다. 우리가 늘 애용하는 노스웨스트 항공의 수화물 규정을 자세히 검토했다.
자전거나 골프백이나 서핑보드 따위 스포츠 기구 수화물에 규정이 따로 있었다. 자전거는 일반 수화물에 포함시킬 수 없으며 가외의 수송비를 내게 되어 있었다. 핸들을 고정시키고 페달을 떼어야 한다등 포장에 대한 규정은 모두 2륜 자전거에 대한 것 뿐 3륜에 대한 규정은
없었다. 어떤 경우이건 모터가 달린 자전거는 제외되며 총무게가 70 파운드 즉 32 Kg 을 넘어서는 안된다고 되어 있었다.
크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단 텐덤(2인승)에 대한 언급은 있었지만 텐덤은 미국내 또는 캐나다 맥시코 항로에 대해서만 허용된다고 언급되어 있었다.
자세한 것은 노스웨스트 항공 예약센터에 문의하라고 되어 있었다.
예약센터에 물어 보니 무게 크기에 대한 아무 제한도 없다고 확답을 받았다. 그러나 자전거 특히 세발 자전거에 대해 잘 모르는 직원인듯 페달과 핸들에 대한 규정, 모터가 달리지 않은 인체 스포츠기구야만 된다는 점만 강조했다.
이렇게 확답을 들었어도 공항에서 흔히 딴 말들을 한다는 사실을 나는 경험상 알고 있었다. 문서로 받기 전에는 아무 소용이 없다.
사실 처음엔 이런 문제 때문에 대한 통운과 같은 택배를 이용해 볼가 전화를 넣어 보기도 했다. 이 자전거를 미국에서 구입하여 한국에 가져 올 때 대한통운을 이용해서 항공 화물로 붙였다. 수송료는 싸지만 (더 많은 짐을 넣고도 두개에 460불인지 480 불을 지불했다.) 세관 수속을 문서로 해야 하고 대행 수수료도 있고 시간도 걸린다. 미국에선 더 하단다. 도착해도 문서처리가 한국보다 느리니 도착해서 찾으려면 시간이 꽤 걸릴 거란다. 여행기간동안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날이 줄어 들지 않겠느냐고 직원이 말해 준다. 일리 있는 말이다 .
그래서 원래 계획대로 항공 수화물로 가져 가기로 한 것이다.
그래도 믿는 구석은 최악의 경우 일반 대형 수화물로 기탁하는 방법이 있었다.
노스웨스트 항공화물의 규정에는 100 파운드(45 Kg) 만 넘지 않으면 어떤 크기의 화물도 받는데 그 대신 대형 화물의 가외 비용인 한개당 130불의 세배인 390불을 내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최고 개당 390불을 지불하는 최악의 경우를 맞는다 해도 항공기에 실을 수 있다.
인천 공항에서 예상했던 대로 예약센터의 직원과는 말이 달랐다. 원칙적으로는 개당 390불을 내어야 하지만 크기만 일반화물을 벗어나는 규정을 적용해 두배의 값인 개당 260불에 해 주겠단다. 그래서 그 제안을 받아 들이기로 했다. 그러나 그 직원의 얘기는 미국에서 돌아 올 때는 390불 모두 내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를 했다.
그래도 우리가 비지니스 클래스 승객인지라 두명의 직원이 우리 짐을 대형화물 기탁소까지 끌어 다 주고 세관신고를 마치고 기탁까지 해 주었다.
가지고 들어 올 것이기에 세관신고를 했는데 차대 번호를 대라고 한다. 난 기억도 할 수 없고 거기서 그것을 읽을 수도 없다. 우리 3륜의차대 번호는 프래임의 밑바닥 보기 힘든 곳에 각인되어 있는데 그위에 칠을 칠했기 때문에 빛을 잘 조명하지 않고는 판독하기 어렵다.
내가 산 샵의 메카닉이 손으로 더듬어 읽어 주었지만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Greenspeed GT5라고 만 적어 넣었다.
그런데 내 자전거는 자전거 프레임보다 다른 옵션 부품의 값이 더 나간다. 그러니 차대번호란 별 의미가 없다.
결론:
1. 가방을 마출 때 내 자전거를 기준으로 했는데 사실 이번과 같은 문제가 생길 줄 알았으면 붐을 다 줄여 가방 크기를 줄일 수 있었다. 코니의 가방은 6~7 cm 의 유격이 있었다. 붐을 밀어 넣으면 10 cm 이상 가방 길이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2. 시트는 떼어서 따로 가방에 실으면 무게를 줄일 수 있다. 이민 가방 같은 가방에는 시트 두개가 들어 갈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 자전거에는 아직도 무게가 나가는 부품이 있다. 라이트용 발전기도 6~700 g은 나갈 것 같다.
이렇게 하면 32 Kg 무게 제한에 마출 수 있을 것 같다.
큐비드 대형 콜택시를 예약해 두었다.
스타렉스 6인승 콜밴이다.
강남 대치동에서 공항까지 7만원에 간단다.
짐칸엔 자전거 가방이 둘 들어가고도
일반 여행가방 둘이 더 들어 갔다.
기사 아저씨가 친절해서
만원을 팁으로 더 줬다.
인천공항에는
여행화물을 실어 날으는 무료 카트가 많이 있다.
가방 하나 싣기가 적당하지만 우린 각자 짐이 하나 더 있다.
콜밴 기사가 카트를 끌고 와서 가방을 실어 주었다.
처음엔 자전거 가방을 세워 싣고
그 위에 여행 가방을 올려 놓았지만
조금 불안정해 보여 아래와 같이 자전가 가방을 뉘어 놓고
그 위에 여행가방을 올려 놓았다.
우리가 짐을 쌌기 때문에
이 정도는 버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체킨 카운터가 8시에 여는데 우리가 한 15분 일찍 도착했다.
자전가 가방이 얼마나 큰지
실감이 난다.
LA 공항에서 빨강 옷을 입은 포터에게 시켜 대형화물이 나오는 컨베에어 벨트에서
렌털카 회사의 리무진 정차장까지 옮겨 달랬다.
그들만이 쓰는 대형 카트를 끌고 와서 자전가 가방 두개와 여행가방 두개를 싣고
Hertz 렌탈카 리무진에 실어 주었다.
팁으로 한 10불 주면 되리라 생각했지만
넉넉히 20불 주었다.
그래도 고마워 하는 기색이 없는 걸 보면
한국 여행객이 길을 잘못 들여 놨나?
우리가 서울에서 Hertz 랜털카에 예약한 밴은
Ford Freestar or similar 였다.
작년엔 기아의 Sedona(한국에선 카니발이 아닌가 싶다)
새것을 주었는데
올해엔 Chevy "Town and Country"를 주었다.
약 4600 마일 달린 차다.
잘 모르는 차의 2열 3열을 접느라고
혼이 났다.
2열 3열을 접고 나니 짐칸이 엄청 크다.
집에 와서 자전거를 풀어 보니
무사히 잘 왔다.
우린 성공적으로 3륜 자전거를 서울 강남집에서
LA의 San Dimas 호텔까지 잘 싣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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