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의 환상(幻想)의 환상(環狀)코스

보리스의 환상(幻想)의 환상(環狀)코스

 

지난 일요일 걸어서 답사한 한강다리를 건너 한강 남북자전거길을 도는 환상(環狀)코스를 달려 봤다.   

 

늘 하던대로 벨로모빌 공원인 잠수교 남단 매점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잔차를 내렸다. 

 

8월도 이젠 다 갔는 절기라 그런지  아침 6시 가까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어둑어둑하다. 

 

동쪽으로 향해서 달려 암사 자전거도로 종점부를 찍고  되돌아와 광진교를 남쪽에서 건너 한강 북안 잔차길의 종점부에 내려 갔다. 

 

잠실철교를 지나자 마자 오른쪽 강변역으로 들어서 전철과 나란히 자전거를 달린다.  자전거를 타고 이길을 건너 보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라 할 수 있다.   자동차의 소음도 매연이 없는 한강 다리 잔차길이다.    

 

한강을 건너간 다음 계단으로 끌바 하는 대신 유턴하여 되돌아 와도 된다.  우리는 되돌아 왔다.  그린스피드 3륜은 회전 반경이 작아서 이정도 폭의 잔차길은 발을  페달에서 떼지 않고도 유턴이 된다. 

 

잠실철교를  지나 한강 북안 잔차길을 서쪽으로 달리다 보면 얼마 안가 서울 숲이 나온다.   우리의 원래의 계획은 서울숲에 들어가 아침 피크닉을 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 숲의 잔차길 입구는 요지음 불어난 한강물에 완전히 잠겨 있었다.  

 

오늘 아침 잔치타기는 서울숲을 생략하고 그대신 강변 벤치에 앉아 아침 피크닉을 했다. 

 

돌아 오는 길에 한강변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88 올림픽의 종함운동장 주경기장을 북쪽 잔자길에서  바라 볼수 있었다.  한강 남북을 오가며 동 쪽 한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멋있는 코스가 될 것이다.    

 

9시 좀 지나 주차장에 돌아 올 수 있었다.  속도계를 보니 주행거리는 37.55 km 로 나왔다.    서울숲에 들어 갔더라면 좀 더 나올 것이다.  

 

이 코스 어느 곳에서 출발해도 상관 없는 환상코스다.  가족이 함께 라이딩하기에 아주 좋은 코스라고 생각된다.  

 

 

 

 

파란 선이 오늘 우리가 돈 코스

 

 

 

아침 6시가 조금 지났는데도 어둑어둑하다.

 

 

 

구름 사이로 떠 오르는 해

 

 

 

88올림픽의 상징물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 멀리 보인다.

 

 

 

광진교 남단 진입로 오르막길 구간

우리 3륜은 이정도는 식은죽 먹기

한라산 1100고지를 다녀온 자전거다.  

 

 

 

광진교 남단 진입로 막판 구간

 

 

 

 

광진교 자전거길

 

 

 

광진교 북단  한강 자전거길 동쪽 종점부로 내려 가는 길

이 길이 부담이  되면 다리끝에서 좀더 북진하여 왼쪽으로  버스가  지나가는 차도를 건너

토끼굴을  통해 갈 수 도 있다.

토끼굴은 버스가 지나가는 길 밑으로 뚫려 있다.

(한강다리 자전거길3 광진교를 참조하세요)

 

 

상당히 가파른 내리막 길이다.

 

 

 

 

전철과 나란히 달리는 잠실철교 자전거길 

 

 

 

이 철교 남단에서 유턴해서 돌아 왔다.

우리 3륜 그린스피드의 회전반경은 작아서 이정도 폭이면 유턴이 된다.  

 

 

 

한강 북안에서 바라 본 잠실 종합경기장

주경기장 스카이라인

 

 

 

한강 북쪽에서 바라 본 잠수교 낙타봉 구간

초보시절 2륜으로 다닐 땐  겁도 좀 났었지만

한라산 베테란이 된 다음엔

아름답게만 보인다.

 

 

유유하게 잠수교를 건너는 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