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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성내천 본문

잔차일기/서울 근교

성내천

샛솔 2007. 8. 25. 04:54

 

오림픽공원과 성내천

 


오늘은 늘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성내천을 달렸다.   성내천 자전거길 초입은 전에 올림픽 공원안에 있는 "향미식당"에
여럿이 점심 먹으라 갈 때 서너번 간 일이 있다.  그러나  올림픽공원 너머의 성내천 잔차길은 가 본 일이 없다.  

 
전에 관악산 기슭의 학교에 다닐 때 관악산을 여기 저기 쏘다닌 적이 있다.  늘 다닌던 길을 가기 보다는 항상 새로운
길을 찾아 바꿔 가며 다니는 재미가 좋아서였다.  그래서 관악산에 관한 한 등산객이 별로 다니지 않는 작은 소로까
지 모두 다 알고 있었다. 


자전거길도 늘 같은 길을 가는 대신 여기 저기 바꿔 가며 타는 재미가 좋아 한강 수계 자전거길을 여기 저기를  찾아
다닌다. 


성내천은 송파구의 유일한 냇물이다.   그 냇물을 냇물답게 복원한 것은 얼마 되지 않은 모양이다.  오늘 성내천 복원
기념비에 소상히 적혀 있는 내력을 읽고 처음으로 알았다.  


그리고 송파구가 자전거도로를 건설하는데 서울시에선 제일 앞장 선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헛 소문이 아닌
듯 싶다.  


성내천 잔차길은 올림픽 공원 북2문에서 잘려 있다. 그 구간은 북2문을 통해서 들어오는 차도를 건너야 한다  신호등
이 있는 보행자길을 따라 건느면 된다.  그런데 다리 아래로 밑지나기(under-pass)를 새로 만들어 놨다.   아직 개통
을 하지 않은 듯  막아 놓았다.   이 밑지나기가 개통되면 차도를 건느지 않고 성내천 잔차길을 종점까지 갈 수 있다.


잔차길은 중간 중간 몽촌토성으로 들어 가는 길,  올림픽공원으로 들어가는 길들이 나 있다.


또 중간에 서울 외곽 순환고속도로 (100번 고속도로)밑을 지난다.  길고 긴 토끼굴을 지난다. 

 

그리고 종점은 인조 폭포가 한강에서 퍼 온 물을 흘려 보낸다.   그 위에 6각정 쉼터를 하나 지어 놓았다.

 

그리고 성내천은 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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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천 자전거길 입구
왼쪽 다리교각 앞에 가파른 오르막 길이 있다.
성내천 뚝방에 오르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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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천 하류
멀리 올릭픽 대로 너머 한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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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다리를 건느면 몽촌토성으로 빠질 수 있다.
언젠가 여기를 쏴 다녀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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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길은 한 동안  강동대로와 나란히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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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옆길에 성내천 복원사업 준공 기념비가 있다.
준공된지 2년 남짓 되었단다,
5 km의 송수관을 통해서 한강에서 하루 2만톤의 물을 퍼다 흘려 보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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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비 옆에 서 있는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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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왼쪽엔 분수가 시원스레 물을 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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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천 중간엔 아직 논 밭으로 남아 있는
땅도 지난다 .   그 부근엔 옆 경관과 어울리는 초가 오두막 쉼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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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로 갈 수로 치장이 요란하다.
이런 화단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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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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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천은 여기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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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올린 한강물로 만든 인조폭포
여기서 열린 성내천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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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 폭포 위에 세워진 6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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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성내천은 덮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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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천 자전거길은
 한강에서 남천초교까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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