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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산성기행 본문
행주산성
지난 월요일 홍제천을 갔다 돌아 오는 길에 내 잔차의 뒷바퀴가 펑크가 나서 펑크도 수리하고 또 정기정비 할 때도 되어 "산즐러"에 갖다 맡겼다.
다음 날인 화요일은 비가 와서 전에 봤던 뮤지컬 "메노포즈"를 다시 보기로 한 바람에 잔차를 찾아 오지 못하고 어제 오후에 가서야 찾아 왔다.
이틀 쉰 다음 오늘은 아침 일찍 날이 더워지기전에 조금 탈 생각으로 반포대교 주차장에 갔다.
그런데 자전거를 타다 보면 계획하지 않았던 곳을 우연히 가게 될 때도 있다.
날이 더워지기 전에 조금 탈 생각으로 행주대교까지만 갔다 올 생각이었다. 행주대교에 가서 보니 다리에 오르는 자전거길 난간이 있어 다리 위에 까지만 올라 볼 요량으로 난간 잔차길을 올라 갔다. 다 오르니 바구니에 서너살 된 애기를 싣고 올라가는 아저씨 한분을 만났다.
아저씨와 몇마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디까지 가느냐고 묻는다. 다리위에서 근경만 보고 돌아 갈 생각이랬더니 다리만 넘어 가면 행주산성도 있고 더 가면 일산에도 갈 수 있는데 왜 돌아 가려느냔다. 길도 잘 모르니까 나중에 준비좀 해 가지고 다시 오겠다 했더니 자기는 행주산성 공원까지 가는데 자기가 길을 가르쳐 줄 테니 따라 오란다. 행주산성까지는 얼마 되지 않는단다.
그래서 계획하지도 않았던 행주산성엘 가게 되었다.
아닌게 아니라 행주산성공원은 다리를 건느자마자 오른쪽으로 언덕을 오르면 얼마 가지 않아 나온다. 또 행주산성은 조금 더 언덕을 올라 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행주대교아래에서 행주산성 가는 길은 "먹자길" 이다. "가든" 류의 식당들이 즐비하다.
아저씨를 따라 행주산성 공원에 올라 한 바퀴 돌고 아저씨와 헤어진 다음 우리 둘만 행주산성 주차장까지 올라 갔다. 산성안엔 들어 가지 않고 한낮이 되기 전에 자전거타기를 끝낼 생각으로 서둘러 돌아 왔다.
여의도 원효대교근방에 오니 정오에 가까워졌다. 아침에 지나갈 때 전에도 한번 들어가 커피를 마셨던 "파라다이스" 레스트랑에 런치 스페셜에 "새싹 비빔밥"이 있다는 걸 코니가 보고 기억한 게 있어 들어가 점심을 먹었다.
스페셜이라 해도 모두 10000원 짜리다. 점심시간인데도 라이브 뮤직이 있었다. 3인조가 익숙한 팝송을 연주하고 노래도 불러 준다.
목이 말라 생맥주가 있느냐 물었더니 없단다. 그래서 330 ml "카스" 한 병을 시켜 마셨다. 점심을 다 먹으니까 생맥주통이 배달이 들어 온다. 그러니까 생맥주를 안 파는게 아니라 아직 일러 없다는 뜻이었다.
안주로 콘칩과 쌀싸를 내왔다. 미국의 맥시칸 식당에 가면 기다리는 동안 먹으라고 콘칩과 살싸를 내 오지만 여기서 맥주 안주로 이런 것을 내 놓는데는 처음 봤다.
나중에 계산서를 보니 330 ml 맥주 값이 7000원이었다. 콘칩과 살싸와 라이브 뮤직 그리고 냉방된 홀에서 땀을 식히며 한강 경치를 감상하는 값이 포함된 것이라 생각하면 크게 비싼 편은 아니다 싶었다.
행주대교를 건느며
앞에 가는 이가 우리에게 길을 가르쳐 주신 아저씨
행주산성공원 가는 길
산성공원
공원안에는 문예회관도 있다.
행주산성 주차장
멀리 보이는 기와 문이 "대첩문"
행주대교에서 하류로 보이는 김포대교
행주대교에서 돌아 오는 길
Live Restraunt "파라다이스"
잔차도 "라운지"까지 들어 갈 수 있다.
"파라다이스"에서 내다 본 한강 풍경
맥주 값에 포함되어 있다.
라이브 무대를 쳐다 보고 있는 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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