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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천 본문

잔차일기/서울 근교

홍제천

샛솔 2007. 7. 25. 11:08

홍제천


서울 북쪽 한강에 합류하는 작은 하천 홍제천이 있다.


홍제동하면 옛날 화정터가 기억속에 떠오르는 서대문 밖 무악재 넘어 멀리 떨어진  동네
였다. 


이젠 화장터도 멀리 옮겨 갔고 서대문구안의 버젓한 동네가 되었다. 홍제동을 지나는 냇물
이 홍제천이고 홍제천 둔치에 자전거 도로가 나 있다. 


월요일엔 그곳을 달려 봤다.


한강 북로 잔차길중 성산대교 북단을 넘어 서진하면 얼마 안가 홍제천 합류부가 나오고 그
옆으로 잔차길 진입로가 있다.   


대부분 시멘트포장길인데  안타까운 것은 이 내위에 고가도로가 나 있어 내는 그늘져 있고
머리위엔 자동차의 소음이 끊이지 않는다.  


60년대 개발 독재시대에 싸구려 도로를 만들려다 보니 가장 손쉬운 방법이 둔치위에 자동차
도로를 내는 것이었다.   작은 내는 아예 복개를 하거나 복개는 안했다 해도 내위에 교각을
세워  고가 자동차 도로를 짓는 것이었다.  


내는 국가 하천아니면 지방하천으로 공공 소유로 되어 있어 토지 보상이 필요 없는 공공 재
산이기에 마음대로 훼손하여 도로를 지었다.  천계천 고가도로가 그 대표적인 예다.  그 흉
물스런 고가도로가 결국 허물리고 말았다. 


홍제천 고가도로도 언젠가 허물려 홍제천이 햇빛을 받는 자연천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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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천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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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천위에 세워진 시멘트 교각과 고가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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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에선 무료 자전거 대여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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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로가에 조성된 화단과 정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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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각과 고가도로와 화단이 잔차길과 함께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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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에 거슬러 올라 가면  깎아
부시지 않은 바위 언덕도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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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길은 왼쪽 오른쪽을 오가며 이어진다.
왼쪽엔 숲,  오른쪽엔 고가도가 있어
서늘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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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로는 흉물스런 시멘트 다리 홍제3교에서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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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3교 오른쪽 모퉁이에 세워진
쉼터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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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오는 길
고가 도로만 없었어도 멋있는 협곡 잔차길이 될 수 있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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