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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과 Adobe 의 싸움 본문

일상, 단상

Apple 과 Adobe 의 싸움

샛솔 2010. 5. 15. 14:44

Apple 과 Adobe 의 싸움

 

한때 플래시의 왕팬이었던 내가 스티브 잡스의 편을 드는 이유는 스티브 잡스의 결론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이폰도 독점적이고 아도비의 플래시도 독점적이다.  그러면서 어더비사가 플래시는 열려 있고 아이폰은 닫혀있다는 것은 옳은 주장이 아니다.

 

플래시를 열어 놨다고 해 봤자 제3자가 플래시를 어쩌지 못한다.  그 표준을 아도비사가 정하기 때문이다.  물론 공식적은 것은 아니지만.

 

아도비사의 독점권이 위협 받으면 아도비사는 반드시 다른 뭔가를 표준을 고쳐서 쫓아 오는 제3자를 따 돌릴 터이니 말이다.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누구도 그런 무모한 짓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Adobe사도 결국은 Flash 의 원 소유주 Macromedia 사를 매수병합하지 않았던가!


아이폰의 비개방성에 대해서는 말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스티브 잡스는 말했다.

 

아이폰은 휴대 전화이기도 하다.   급한 전화를 해야 할 터인데 시스템이 다운되어 위급 전화를 하거나 받을 수 없다면 어쩔 텐가.   아이폰으로서는 그 책임도 느껴야 한다. 

 

그러니까 탈옥한 아이폰에 대해 애플사는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양사의 주장에는 시각차이가 있다.

 

스티브 잡스는 플래시를 아이폰에서 볼 수 없게 하는 것은 현재 플래시의 기술 수준은 PC(전원에 연결된) 와 마우스(Roll-over 따위)에 기반을 둔 구식 기술로 모바일 시대엔 미흡한 기술이라는 것이다.

 

Steve Jobs 는 말한다.

 

어느 스마트폰이건 상관 없다.  단 한 모바일폰에서 제대로 돌아가는 플래시를 보여달라고 했다.  벌써 몇년째가 된다.  그런데도 우리는 아직도 그 답을 못들었다.  Adobe사는 2009년 초에 Flash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 놓겠다고 공언을 했다.  그리고 좀 있다가 2009년 후반에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는 다시 말을 바꿔 2010년 초에 하겠다고 했다.  이젠 2010 후반에야 될 것이라 또 연기했다.   Adobe는 결국은 스마트폰에서 작동하는 플래시를 내 놓기는 내 놓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플래시탑재를 열어 놓고 숨 넘어가게 기다리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이다.   Adobe사가 내 놓은 스마트폰용 플래시가 과연 제대로 작동이나 할런지 누가 장담할 수 있으랴? 

 

(Flash has not performed well on mobile devices. We have routinely asked Adobe to show us Flash performing well on a mobile device, any mobile device, for a few years now. We have never seen it. Adobe publicly said that Flash would ship on a smartphone in early 2009, then the second half of 2009, then the first half of 2010, and now they say the second half of 2010. We think it will eventually ship, but we’re glad we didn’t hold our breath. Who knows how it will perform?)
 

아도비사의 주장은 아이폰이 모든 웹컨텐츠 즉 저들의 플래시 컨텐츠를 못 보게 하는 것은 열린 웹으로 가는 웹의 개방성과 그로 인해 얻는 무한한 창의성과 발명성을 막는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런 뜻에서 그런 주장을 펴는 것일까? 

 

PC 웹에서 모바일 웹으로 이전하는 획기적인 이 시점에서 플래시의 방대한 영향력 따라서 저들의 이윤의 격감하는 것을 보호하기 위한 항변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윈도우즈를 쓰다 보면 정말 짜증날 때가 많다.  한 없이 쳐들어 오는 바이러스, 멀웨어,  애드웨어등으로 속도가 느려지거나 시스틈이 다운되고 한 없는 윈도우즈의 업데이트 때문에 답답할 때가 많다. 

 

창의성(Creativity)과 새로운 발명(Innovation)도 좋다.  그러나 안정성(Stability)과 안전성(Security)도 희생할 수 없다. 

그런면에서 보면 양사의 주장에는 모두 일리가 있다.

 

그러나 애도비사의 주장은 개방성을 내 세운 자사 이익 보호측면이 더 많고 스티브 잡스의 주장은 자사 이익보다는 사용자의 안전과 안정을 내 세운 면이 더 많다고 본다. 

 

플래시를 제거함으로서 애플사가 자사이익을 현격하게 챙겼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Adobe 사는 Macromedia 사와 매수 합병함으로서 Flash 를 웹기반 기술로 굳혀려는 전략을 세웠었다. Actionscript 3.0을 내어 놓고 Flex는 무료로 공개까지 했다.  웹을 통채로 먹을 려는 전략이라고 내가 그 이유를 썼었다. 

 

http://blog.naver.com/dcknsk/50008581771

 

그런데 아이폰과 HTML5가 이 전략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웹은 바야흐로 PC 에서 모바일로 넘어 가려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모바일 계에서는 가장 영향력있는 Apple사가 따라 주지 않는 것이다. 



P Boris-Satsol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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